(오늘의 유머에서 퍼온 글입니다. 원글-벤톤님)
20대 남성들에게 쓰는 글이다.
2번남이 아니라 20대 남성 전원에게 쓴다.
편의상 20대 남성을 '너희들'이라고 호칭할건데 너희들을 무시하고자 함이 아니라 문맥상 필요해서 한 선택이니 이해해주길 바란다.
이제 갓 20살이 된 대학생 자식과 한참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동년배 여성에 대한 너희의 분노, 피해의식, 혐오감 이런 것들이 모두 사실이며,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음을 확인했다.
너희가 어떤 이유로 이번 선거에 이런 집단행동을 했는지 확실히 알았다. 물론 페미 이슈가 결정을 내린 이유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매우 중요한 이유인 것 만큼은 알았다.
너희들은 금번의 투표로 숙적이었던 페미를 척결하였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너희의 존재 가치를 만천하에 드러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집단행동에 따른 승리를 만끽하고 있다는 것도 알았다.
축하한다.
너희가 원하는대로 페미의 코를 납짝하게 만들었으니.
그런데 말이다 이후에 너희 인생에 맞닥뜨리게 될 여러 일들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아무리 봐도 내 눈에는 너희들이 이상하다.
그래서 이제 아무렇지도 않게 너희 인생에 일어날 일들을 몇가지 알려주마.
참고로 난 48세이고 대기업 금융권 임원이다.
세금만 이것저것 합쳐 1억 넘게 내니 이 사회의 기득권층에 들어갈 것이고, 당연히 너희들 보다는 잃을 게 많을 것이다.
1. 사회의 공평
너희의 관심사인 채용을 예로 들어본다.
임원의 주 업무 중 하나는 너희들의 면접관이 되어 너희들을 평가하는 것이다.
어느 회사나 비슷하게 임원들이 채용에 결정권을 가진다.
그간의 암묵적 분위기로는 채용시장은 20대 남성들에게 매우 프렌들리했다.
이건 너희들도 인정할 것이다.
20대 남성 5명과 20대 여성 5명이 면접관인 내 앞에 있다고 가정해보자.
최종 선발인원이 2명이라면 통상 이렇게 뽑힌다.
"남성 2명" 또는 "남성 1명+여성1명"
여성 2명을 뽑지는 않았다는 것이지.
너희들이 생각하기엔 이게 공평한가?
아니다. 여성에게 불공평하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이런 불공평을 암묵적으로 묵인해왔다.
미래의 한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을 육성한다는 약간은 억지논리로 이런 불공평이 만연해 있었고 20대 남성들은 그간 혜택을 입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지금보다는 조금 더 공평한 채용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당장 다음주에 나는 너희들 수십명을 만나게 된다.
그간 너희들, 아무 이유없이 남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너희들에게 프랜들리했던 내 자신을 부끄러워하며 너희들을 평가할 것이다.
너희가 원한대로 그렇게 될 것이다.
참고로 단지 채용만 예로 든 것이다.
조직에서 남성들에게 프랜들리한 사례는 '평가', '실수의 용인', '승진', '업무 기회' 등 채용 말고도 수 없이 많다.
2. 공동의 책임
물론 공평한 판단에 따른 이런 피해(?)는 1번남에게도 그대로 돌아간다.
1번남은 억울할 것이다.
왜 2번남과 같은 취급을 받아야 하냐며 항의할 것이다.
그런데 그게 투표다.
어찌 되었건 결과에 따른 책임은 구성원들이 함께 지게 되는 것이니까.
나같은 기득권층은 너희가 20대 남성이라는 것만을 알 뿐, 1번남인지 2번남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 않겠느냐?
원하지 않아도 그렇게 같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그게 싫었으면 너희들안에서 자정했어야 했다.
3. 기득권층에 대한 도전
4050의 3명 중 2명은 1번을 찍었다.
너희는 반대로 3명 중 2명이 2번을 찍었다.
물론 너희의 투표권이므로 누굴 찍건 자유다.
그런데 결과를 놓고보면 너희들은 4050과 반대의 선택을 했다.
너희는 4050이 꼰대로 보이겠지만 내 눈엔 너희들이 철부지로 보인다.
게다가 너희가 이런 선택을 한 결정적 이유가 그저 "페미니즘 척결"이었다는 것을 이제 4050도 확실히 알게 되었다.
너희는 페미를 잡기 위해 선거를 이용했고,
그 결과 나같은 기성세대의 눈에 색안경을 씌웠다.
나 역시 색안경을 벗어내려고 조금은 노력하겠지만 솔직히 쉽게 벗겨질까 의문스럽긴 하다.
너희가 "꼰대" 취급을 하는 4050은 어느 조직에서나 권한을 가진 세대이다.
꿀빨았다고 조롱하는 4050이 바로 너희들이 모셔야 할 고용주이자, 상사이자, 선배라는 것이다.
너희들이 무슨 행동을 했는지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아주 정확하게 설명해준다.
너희들은 현재 사회의 최고 기득권층에게 정면 도전한 것이고, 조롱한 것이다.
좋은 사회를 만들어 너희에게 물려주려고 했던 선배들의 수십년간의 노력을 기만했고, 우스꽝스러운 촌닭처럼 취급했다.
내 앞에 20대 남성이 3명 서 있다면 당분간 난 이렇게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 중 2명은 2번남이겠구나"
그런데 이런 색안경이 옹졸한 내 눈에만 씌워졌을까?
추측건대 아닐것이다.
너희들은 반강제적으로 '20대 남성'이라는 하나의 군집안에 들어가버렸다.
이렇게 되기 전에 왜 너희들의 아픔을 기성세대에서 이해해주지 못했냐고 징징대지 말아라.
내 눈에는 '부모가 싫어서 일부러 탈선하는' 비뚤어진 어린이의 모습으로밖에 보이질 않는다.
너희들 생각엔 남녀평등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치였을지 몰라도 우리 사회에는 남녀평등에 못지 않은 중요한 가치들이 많다.
이걸 알고 있는 기성세대들의 눈에 너희들은 그저 눈을 가리고 앞으로만 뛰는 경주마와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이다.
4. 상식의 전환
너희들은 이제 곧 수많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동안 너희들이 누리던 당연하다고 여겼던 혜택들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정권이 바뀐다고해서 기득권층이 내는 세금이 드라마틱하게 적어지지는 않는다.
단지 그 세금의 사용처가 바뀔뿐이다.
역사적으로 진보는 약자들에게 혜택이 가는 정책을, 보수는 강자들에게 혜택이 가는 정책을 고수해왔다.
너희들이 스스로 강자라고 생각해서 보수를 지지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약자들에게 널리 제공되던 혜택이 하나둘씩 사라질 것이라는 것만큼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
너네들이 당연하게 여기던 그런 혜택을 만들어 낼려고 기성세대들이 피터지게 노력해 온 것이다.
그런데 정작 수혜자인 너희들은 이 중요한 사실을 모르는 것 같다.
다시 말하지만 페미에게 이긴 것을 축하한다.
너희들은 그 댓가로 나머지 혜택들을 다 차버렸다.
5. 왜 우리한테만 뭐라고 해?
너희는 6070을 비난하지 않고 왜 너희들한테만 뭐라고 하냐고 징징대고 있다.
숫자를 보자.
10년전의 60대는 진보에 30%도 주지 않았다.
이번 선거의 60대는 40% 가깝게 진보의 손을 들어 주었다.
바뀌고 있는 것이다.
잃어버린 10년을 지켜봤던 50대가 60대가 된 것이니까.
그런데 너희들은 정체가 뭐냐?
주위 친구들이 모두 롱패딩 사서 입고다니니 같이 사서 무리에 속하고 싶은 그런 마음으로 선거에 참여한 것이냐?
그저 왕따되기 싫어서 이런 것이냐?
너희들은 페미를 잡겠다고 국운을 건 것이다.
6. 입장차이
6070은 수입없이 축적된 자산으로 노후를 버티는 세대다.
급격한 변화가 두렵고 불편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보수를 지지한다. 이해한다.
강남권 거주자는 부자이다. 당연히 재산증식에 대한 욕구와 쌓아놓은 재산을 지키는 것이 관심사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보수를 지지한다. 이해한다.
영끌해서 아파트에 올인한 서울거주 중산층들. 겨우 겨우 집한채 마련했더니 진보에서 부동산 규제한다고 난리다.
그래서 보수를 지지한다. 이해한다.
그런데 너희들의 보수 지지 이유는 뭐냐?
너희가 기득권층인 것이냐, 잃을 재산이 있느냐?
동년배 여성을 적으로 규정하고 사회의 기득권층인 4050을 적으로 규정해서 너희가 얻을 것이 무엇이냐?
기성세대들이 독재와 부당에 대해 자유를 얻기 위해 싸웠다면 지금 너희들은 뭘 얻기 위해 이러는 것이냐?
7. 눈을 떠라
이렇게 쓰고 끝내면 너희들에 대한 저주의 글이 될 것이다.
내가 이 글을 쓴 이유는 '20대 남성' 너희들을 비방하고 때리기 위함이 아니다.
너희들의 시각이 얼마나 좁고 너희들의 판단이 얼마나 편향적인지를 알려주고자 함이다.
솔직히 희망은 너희들밖에 없다.
20대 남성을 해외해서 수입해 올 수는 없는것 아니겠느냐?
앞으로라도 다시 바로 잡기위해선 너희들밖에 없다.
너희들이 너무나 소중하다.
너희들이 빨리 개안하는 것만이 희망이다.
자극적인 내 글에 불쾌했다면 내 의도가 잘 전달된 것이다.
눈을 떠라.
너희들이 눈을 감고 있으면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
너희들이 눈을 뜨면 떠나갔던 4050도 다시 돌아와서 너희의 편에 설 것이다.
정신차리라고 쓴 소리 하는 것이지 너희의 존재 자체를 미워하지 않는다.
내 자식이 20대인 바로 너희들이며,
내가 6070이 되었을땐 너희들이 기득권이다.
부탁이다. 눈을 떠라.
---
저는 해당 본문을 읽고 비꼬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원글 작성자 분의 나아가자는 마음과 이 글을 퍼오신분에게 상처를 드렸습니다.
그 원문의 맥락을 알면서도 부분이 불만스럽다는 이유로 댓글을 달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제 나이대가 모두 그렇지 않음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의 바른 글 댓글 쓸 수 있도록 세번 생각하고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앞으로 화합하고 즐기는 분위기에서
혼자 틱틱거리며 댓글 달지 않겠습니다.
공손하게 댓글 쓰겠습니다.
제 글 때문에 일요일 좋은 아침 기분을 망치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렇겠네요. 안락사나 빨리 도입되면 좋겠습니다.
2번남, 윤남윤녀로 새로운 길을 가자며 열심히 다른곳에서 주장해봤자 다시 또 20대 남자로 뇌절하는걸 보니 20대만의 특징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님 집단의 다수는 폐미에 극단적 뇌절해놓고 다른 사람들 평가는 듣기 싫은 집단인거 아닙니까
이딴소리 듣는데도 당이 뭐라 말 못하면 정당이나 세상이 가스라이팅 당한거죠.
정치인들이 극단적 폐미에 발끈 해야돼죠? ㅋㅋ
계속 그렇게 사세요
누가 먼저 언급해서요
진짜 저 시위가 화가 안나세요?
민주당이 가스라이팅 당한거예요.
와..... 이글을 읽고 첫번째 댓글이 이렇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계속 그렇게 살아가시면 큰인물 되시겠어요.
국어교육이 정말 문제네요.
하지말란거 다 해놔서 친구들 정치 관심 떨어지게 정치권에서 해놓곤
제발 좀 홍보하고 친구들 꼬실 수 있게 총탄좀 달라고 하니까
일베화된 세대라고 개박살시켜놓고 이런글 올라오니까
절대 긍정적으로 읽기 싫어지더라구요
이 세상 모든것이 남탓 진짜 20대에 대한 편견이 님때문에 생깁니다. 20대 남자분들 이런 분들 조심하십시오. 진짜 인생에 도움 안됩니다.
저 글이 저주로 보인다면
역시 눈을 떠야 할 분입니다.
20대가 아니더라 하더라도요.
설마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은 일찍 죽여야 한다고 생각해서 꺼낸 말은 아닐거라고 생각할께요
만약 그런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사람 아니겠네요 그런 벌레는
여기와서 이러지 말고 살코가서 노세요
님의 정신세계에 x랄을 탁치고 갑니다
@연천군님
@클리앙폴님
@뤼야님
@블루아이스님
@모또이님
@그렇게흘러가더라님
@도리도리쥴리님
@Saki_Vashutal님
@별입니다님
@태영남편님
@지나가다5님
@유포리아40님
@MKS127님
@곰고냥이님
@디코더v1님
@다크라이터님
@김할뱋님
@tour님
@nitronine님
@mamakkung님
@Titikaka님
@알바인생님
@초코바님
@잔디벅스님
@ssbbaan님
@모하나님
@찌옹이님
@님
@더트다이버님
@푸른하늘S님
@청신별곡 님
@더트다이버님
@별명이필요해님
@파도솔레라미시님
안녕하세요. 저 때문에 일요일 아침부터 불쾌하신 경험드리게 되서 죄송합니다.
제가 글을 잘못 읽은게 맞습니다.
결국 같이 연대하자는 글에 제가 잘못 곡해하고 감정조절을 못해서 불쾌감을 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제 나이대 친구들의 이미지가 나빠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부족함입니다.
안락사 언급은 누구를 해친다는 의미가아닌 저의 대상으로 한 말이였습니다.
제가 누구를 투표했냐 안했냐 상관 없이 매너없는 커뮤니티 댓글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글을 잘못 읽은게 맞습니다.
결국 같이 연대하자는 글에 제가 잘못 곡해하고 감정조절을 못해서 불쾌감을 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제 나이대 친구들의 이미지가 나빠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부족함입니다.
안락사 언급은 누구를 해친다는 의미가아닌 저의 대상으로 한 말이였습니다.
제가 누구를 투표했냐 안했냐 상관 없이 매너없는 커뮤니티 댓글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저 때문에 일요일 아침부터 불쾌하신 경험드리게 되서 죄송합니다.
제가 글을 잘못 읽은게 맞습니다.
결국 같이 연대하자는 글에 제가 잘못 곡해하고 감정조절을 못해서 불쾌감을 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제 나이대 친구들의 이미지가 나빠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부족함입니다.
안락사 언급은 누구를 해친다는 의미가아닌 저의 대상으로 한 말이였습니다.
제가 누구를 투표했냐 안했냐 상관 없이 매너없는 커뮤니티 댓글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맞습니다. 그리고 더 제가 못된 점은
달을 가리킨걸 알면서도 손가락이 미워 손가락만 더 쳐다봤습니다.
그러니 이런 멍청한 댓글이 나오고, 그 결과가 나타난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 단 댓글에 아침을 망치신 분들께 다시 죄송합니다.
이재명 후보 지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저도 지지하고 영혼까지 갈거구요.
부디 다음부터는 맨 정신으로 냉정하게
남에게 상처안주는 감정 덜은 댓글 달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예의를 지키면 반은 가고, 상대방을 존중하면 반의 반을 갈테니, 그리고 나서 저의 반박이나 비판점을 이야기하곘습니다. 죄송합니다.
충고를 저주로 생각하시네요.
https://archive.is/j7bqX
현타 씨게 오시겠네요.
그런데 저런 페미 시위에는 분노하면서
위안부 수요집회는 한 번 찾아보긴 했는지,
그 시위에 분개하긴 했는지 묻고싶네요.
혐오에대한 감수성을 함양하기보다 인류애에 대한 감수성을 함양하시는게 좀 더 낫지 않을까요?
저주에만 불끈합니다 ㅎㅎ
저도 제 자신의 문해력에 대해 늘 의심하지만
요즘 세대 특히 2번남 2번녀들이 문해력과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는 맞는 거 같습니다
이게 무슨 저주인가요?
사람들은 저마다 생각이 달라요.
그걸 서로 듣고 의논하는 것이 민주주의죠.
비난부터 날리는 그쪽이야말로 저주하고
눈 검고 귀막은 것 처럼 보이는 군요
저 글들중 최소한 하나는 인정해야 합니다.
4050은 최소한 2030의 앞날을 누구보다 걱정하던 세대였다라는 걸...
'였다'가 '이다'로 바뀔려면 이제 2030도 성찰하고 바뀌어야 합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 두번 세번 읽어보니 저는 어떤 말씀을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위에 댓글을 수정하시어 중간에 적어주신 사과내용을 적어놓으시는 것도 좋을거같습니다.)
전체 내용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보여지는데. 끌량_현타님 반응이 그렇네요. 페미와 거리두고 화합하자라는 내용이며 시각을 바꾸자는 내용인데 이게 논란의 대상이 되나요?
팩폭 당하는 2번남의 전형덕인 반응
그래놓고 신고해서 댓글 날리셨어요?
아하. 사과는 그렇게 하는거구나 .
덕분에 잘 알았습니다.
화난건 이해하는데 저런 태도가 궁극적으로
이재명이나 민주당에게 무슨 도움이 대죠?
핵심은 20대 남성들이 눈을 떠야 하고, (제가 봤을 때) 억지로라도 눈을 뜰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직격탄을 자기들이 맞을 것이거든요. 그들이 눈을 떠야 비로소 이 나라의 미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궁극적으로 이재명과 민주당에 도움이 되는 길이고요.
....이번 대선에서 2030남성들 중 2번을 지지한 사람들이 한 일이 한 마디로 하자면... 지금 자신의 분노를 드러내기 위해서 자신의 미래를 걷어찬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 근데 거기에 화가 나고 있는 저도 2030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웃음 밖에 안 나요)
그럼 그냥 눈을 뜨라고 하면 대지
저 글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몇대 때린다음에 이게 다 널 위한거야
하는 느낌인데요?
그리고 그걸 민주화의 과실을 공으로 먹기만 한 20대 남성들이(30대 남성 일부도 포함) 자기들 화났다고.. 자기들 피해본다고... 그냥 생떼로 빅엿을 민주화를 지지해 온... 정의를 지키려한... 상식적인 사람들에게 줬다고 생각하고요.
지금까지 대선을 다 예측해왔던 지역 중에서... 윤석열을 지지한 곳은 윤가 출신지역인 충청도 옥천 밖에 없었고요... 그 지역들이 지역갈등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지역들-인천, 제주 등-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대선결과는 첫째로 수도권과 기득권에 쏠려있는 양극화 현상, 그리고 그들의 이기적인 판단과 둘째로 2030남성들 중 2번을 지지한 이들의 치기어린 생떼로 인해서 전체적인 민의가 왜곡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것도 민심이긴 하겠죠. 근데 그렇게 비틀린 민심을 이해를 할 수는 있겠으나 용납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니 근데 저글 인용은 좀 아닌거 같은데요 아무리 그래도? 자기모순투성인데
저주가 아니라 현실입니다..
반대의견에 대한 포용력은 곧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과 발전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대단들 하십니다.
님도 계속 그렇게 살아가시면 큰 인물 되시겠어요.
국어 교육이 정말 문제네요.
저게 저주일지 현실이 될지는
지켜보면 알 일 입니다. 되도록 빨리 눈뜨길...
-2-
분이랑 같은분이신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맘에 안드시는거 보면 20대 시거나, 2번남이신가 보네요
윤항이 싸고싶은거 다 싸질러도 돼~~
가끔은 듣기 싫고 쓴소리가 듣기 싫은 방식으로 표출되어도 그 안에 메시지를 발견하고 거기에 무게중심을 둘 수 있어야 반면교사가 되고 자기 계발에 도움이 될 겁니다.
그리고 글쓴이도 서두에 편의상 본인의 표현이 이러할 것이라는 양해를 구하고 시작한 것이죠.
태도가 중요하지만 태도가 별로라고 메시지를 왜곡할 필요는 없습니다. 세상 살다보면 정말다양한 사람들이 있죠. 태도가 별로면서 메시지도 별로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태도는 좋지만 메시지는 별로인 사람도 있고, 글쓴이처럼 태도는 거칠어도 메시지가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걸 구분해내는 분별력도 각자가 할 일 이지만, 태도 하나로 무시할 이야기는 아닌 듯합니다.
일단 반말로 쓰는걸 인식하면서도 당연시하게 여기는 점부터 얼마나 꼰대일지 말도 안나오고
자신이 면접관으로 활동하면서 성차별적인 시선으로 남성을 더 많이 뽑았다고 고백하면서 그걸 왜 "니들이 잘못했으니 특혜 안줄거임." 이라고 말하는거 자체가 뭐 ㅋㅋ
그리고 기득권층에 대한 도전? 지금 60,70세대가 저런식으로 40,50 세대 대했으면 죽일 소리 다 했을거면서 진짜 꼰대 의식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아무리 선거에 지고 열받았다고 해도 그렇지 이게 배운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힘드네요.
그냥 세대 갈라치기 혐오 주작글이라고 믿고싶은 심정입니다
그리고 6070세대가 저거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지금 신규 채용에서 남성을 여성보다 선호하는 이유는, 남성이 막 부려먹기 더 쉽기 때문이죠. 회사 생활하다보면 공공의 영역이란게 생기는데 그 분야를 남성에게 떠맡기기 쉽죠. 공무원 당직이라던가, 남성 교사가 잡일하고, 무거운거 옮기고
그리고 더 큰건 여성들은 생물학적으로 출산 때문에 출산휴가를 무조건 가야하는데, 이게 사회 전체적인 시점에서는 꼭 필요한 일이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그냥 손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임신 후 복직 했을 때 오랬동안 자리를 비운만큼 동일한 업무능력을 기대하기도 현실적으로 어렵고,
또 결혼으로 복직 안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죠.
비웃으실 정도로 제가 순진해 보이시나요? ㅋㅋㅋ 날리신 다음에 훈장처럼 절 가르치시려고 드는게 썩 달갑지는 않네요.
그런데 저 글쓴이의 남성 프랜들리는 애초에 성차별적인 시각이지만, 그 원인 분석에도 틀렸기 때문인데요.
글쓴이의 주장에 동조하신게 아니라면 제가 잘못 해석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사과드릴게요.
견해가 다르다고 해서 그게 무례해도 괜찮을 이유는 없지요. 사과드리시는 부분에서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와! 와! 와!
님도 계속 그렇게 살아가시면 큰 인물 되시겠어요.
국어 교육이 정말 문제네요.
그 시점이 되어보지 않으면 모르는건
백날 이야기해도 안됩니다
영원히 모르는게 행복할수도..
매우 동감입니다.
첫단락부터 그 동안의 성차별을 고백했는데 그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아니라 니들 탓이라니...내용 전체가 다 들을 필요도 없는 남탓일색이고 심지어 예로 든 투표율도 다 틀린 것 같던데요.
그나마 저 첫번째의 성차별 고백만은 좀 읽어보고 저 사람만이 아닌 구조적인 문제였음을 모두들 알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