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한군데서만 찍지 않습니다. 찍어서 새벽에 내려보내는 것도 있지만, 현지에서 찍는 물량도 있습니다. 영덕군청이니 경상도 지역 발행면에만 실렸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신문은 판갈이를 합니다. 초판 3판 5판 8판 등 밤새 조금씩 고치죠. 초판은 먼 지역에 내려보내는거 (지역 인쇄소가 없을 경우), 일반적으로 수도권에 배포되는 것은 밤 12시경에 찍는 판일겁니다. 그게 보통 PDF 서비스도 하게 되구요. 소량 찍는 판에 광고 찍고 판갈이하면서 광고를 갈아끼웠을 수도 있습니다. 조선일보 편드는건 아니지만, 우리나라 신문 생산 방식이 그렇습니다. 제 예상으로는 지방에서 찍는 물량 또는 지방에 내려보내는 앞선 판에서만 게재하고, 판갈이하면서 다른 광고로 고쳤을 거라 생각합니다. 즉 광고가 게재된 판은 있기는 하다는거죠.
그리고, 이런 건 의외로 기업들이 요구하기도 합니다. 조선일보에 광고를 게재하면 다른 신문사들이 와서 조선일보만 광고를 주면 되느냐면서 다들 자기 신문에도 광고를 달라고 하기 때문에, 어차피 광고 효과도 없는 신문 광고인데, 그저 신문사와의 관계 또는 눈치때문에 줘야하는 돈이라면 그냥 광고 게재하지 않거나, 초판 등에 안보이게 게재하고 게재증빙만 달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Nii
IP 86.♡.18.179
01-21
2022-01-21 04: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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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R님 오 이런경우도 있군요
Dr.HELL
IP 118.♡.129.92
01-22
2022-01-22 07: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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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R님 관련내용도 기사에 있네요. 조선일보에 광고를 의뢰한 정부·공공기관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LH 관계자는 “증빙자료에는 광고가 있는데, 실제 지면에는 광고가 왜 없는가”라면서 “언론재단에서 하는 일이 그런 일(정부광고 집행내역을 확인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조선일보가 지방에 발행되는 신문에만 광고를 넣었을 수도 있다”면서 “우리 입장에선 그렇게(지방 광고 게재) 하지 않는다. 종합판을 받아보는 독자는 광고를 못 본 건데, 그럴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다림질
IP 96.♡.145.153
01-21
2022-01-21 05:06:29
·
신문 광고 시장도 좀 바꿔야하죠. 저런 게 다 적선하는 것처럼 운영됩니다. 실제로 광고가 나오든 안 나오든 상관 안 하는 광고주가 정말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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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라면
담당 공무원이 광고 집행하고 팩트체크를 안한거요
억울하면 조선일보를 고발하겠죠
이런 짓을 하는 무리들이 어느 분야든지 대개는 '기득권' 에 속하는
적폐 수구 무리들이기 때문에
처벌이나 응징에 미치지 못하고 한다고 해도 그 정도가 매우 약합니다.
이런 사기질은 엄하게 처벌해야 합니다.
정부 보조금 전부 다 끊고, 정부 광고 집행도
전부 다 금지시켰으면 좋겠어요.
세금으로 왜 저 딴 놈들 지원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됩니다.
사회를 좀먹는 곳이네요.
요
턱 빠지게 생겼네요...
그리고, 이런 건 의외로 기업들이 요구하기도 합니다. 조선일보에 광고를 게재하면 다른 신문사들이 와서 조선일보만 광고를 주면 되느냐면서 다들 자기 신문에도 광고를 달라고 하기 때문에, 어차피 광고 효과도 없는 신문 광고인데, 그저 신문사와의 관계 또는 눈치때문에 줘야하는 돈이라면 그냥 광고 게재하지 않거나, 초판 등에 안보이게 게재하고 게재증빙만 달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선일보에 광고를 의뢰한 정부·공공기관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LH 관계자는 “증빙자료에는 광고가 있는데, 실제 지면에는 광고가 왜 없는가”라면서 “언론재단에서 하는 일이 그런 일(정부광고 집행내역을 확인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조선일보가 지방에 발행되는 신문에만 광고를 넣었을 수도 있다”면서 “우리 입장에선 그렇게(지방 광고 게재) 하지 않는다. 종합판을 받아보는 독자는 광고를 못 본 건데, 그럴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