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곌 보며 속삭이는 비밀들
간절한 내 맘속 이야기
지금 내 모습을 해쳐도 좋아
나를 재촉하면 할수록 좋아
내 이름 불러줘
손 틈새로 비치는
내 맘 들킬까 두려워
가슴이 막 벅차 서러워
조금만 꼭 참고 날 기다려줘
너랑 나랑은 지금 안되지
시계를 더 보채고 싶지만
네가 있던 미래에서
내 이름을 불러줘
내가 먼저 엿보고 온 시간들
너와 내가 함께였었지
나랑 놀아주는 그대가 좋아
내가 물어보면 그대도 좋아
내 이름이 뭐야?
손 틈새로 비치는
내 맘 들킬까 두려워
가슴이 막 벅차 서러워
조금만 꼭 참고 날 기다려줘
너랑 나랑은 지금 안되지
시계를 더 보채고 싶지만
네가 있던 미래에서
내 이름을 불러줘
눈 깜박하면 어른이 될 거에요
날 알아보겠죠, 그댄 기억하겠죠
그래, 기묘했던 아이
손 틈새로 비치는 네 모습 참 좋다
손끝으로 돌리며
시곗바늘아 달려봐
조금만 더 빨리 날아봐
두 눈을 꼭 감고 마법을 건다
너랑 나랑은 조금 남았지
몇 날 몇실진 모르겠지만
네가 있을 미래에서
혹시 내가 헤맨다면
너를 알아볼 수 있게
내 이름을 불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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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1. 현재는 어른이 아니고 솔로다.
2. 언젠가 미래에는 너랑 나랑 만날 것이다.
3. 미래에는 서로 함께 놀면서, 내 이름도 물어볼 것이다.
한 줄로 요약하면 '언젠가 어른이 되고 커플이 된다'군요.ㅠ
내가 만나고 온 시간에서 돌아 본 나는 아직 성장하지 않은 아이라는 건데
이 노래의 너랑 나는 다른 시점에서 다른 관점에서 보고 있는
영 딴판의 시점과 시간에 존재하는 사람들이란 뜻입니다.
희한한건 이 노래를 받아서 이어가는건 가인의 - 카니발입니다.
거기선 주인공이 죽음을 덤덤히 맞이하죠.
이 노래로 (다른곡도 있지만) 작사가 김이나씨가 그 해 작사가상을 받았고,
그 와는 별개로 너랑나 가사가 엉망이라는 얘기는 처음 듣네요 ㅎㅎ
그리고 카니발이 너랑나에서 이어지는 곡이라는 얘기도 처음듣고요 ㅎㅎ
가수도 다르고, 발매기간도 5년차이고, 심지어 너랑나는 정식 후속곡 시간의 바깥도 있는데 말이죠.
작품 해석이야 개인의 판단이고 취향이겠지만, 동의하긴 어렵네요.
긴 서사를 거쳐
비로소 첫 줄로 적혀
나 두려움 따윈 없어
서로를 감아 포개어진 삶
이게 좋아요.. 결국 만난 거죠..긴 서사를 거쳐서요 ㅋ
너랑나와 시간의 바깥 뮤비를 이어서 보셔야 해석이 가능합니다
듣다보니...
이건 나이가 있는 오빠나 선생님을 좋아하는
청소년의 마음을 노래한거구나 생각이 들던데요.
좋아하지만, 만날수는 없고
빨리커서 나중에 제가 어른이 되면
저랑 사귀어주세요. 그때까지 기억해주세요
하는 그런 감정이요.
어렵게 생각하면 어려운거고...
쉽게 받아들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