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3년만에 바티칸행…교황 방북 논의 속도붙나 |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장관, 이례적 수행단 포함…북한문제 주로 논의할 듯
방북 관건은 북한의 공식 초청…코로나 국경 봉쇄로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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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방문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수행한다.
남북관계 주무부처인 통일부 장관이
북한이 아닌 다른 나라와 정상외교에
대통령을 수행하는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 장관은 문 대통령이 교황과 방북 문제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인 만큼
관련 정책적 조언을 할 것을 보인다.
같은 날 교황을 만날 예정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교황청 방문 계기 회동할 경우
이 장관이 보좌할 가능성도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교황이 그간 북한 방문 의사를 수차례 표해서
(문 대통령과) 관련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10월 18일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처음 전달했다.
당시 교황은 "북한의 공식 초청장이 오면 갈 수 있다"며 방북 의사를 표했지만,
이듬해 2월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고
남북, 북미 대화가 크게 위축되면서 더 추진되지 못했다.
지금까지도 공식 초청은 이뤄지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2018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교황 방북 초청을 제안하자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교황이 오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2019년 2월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정세가 바뀐 이후에
북한의 교황 초청 의사가 다시 확인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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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교황의 방북 논의가 속도를 내기 위해선
우선 코로나19 상황이 잦아들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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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소식통은
"아무리 교황이라고 해도
북한이 코로나19 위험이 여전한 상황에서
외부인의 김정은 위원장 면담을 허용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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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교황을 만날 예정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교황청 방문 계기 회동할 경우
이 장관이 보좌할 가능성도 있다.
아마 오바마 때 미국-쿠바 외교정상화를 롤모델 삼는거 같은데...
ㅎㄷㄷㄷㄷㄷㄷ
최소한 종전협정이라도 되면 너무 좋을것 같습니다.
좋은 소식 꼭 들려오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