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뭔가 하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인 부분. 매우 본받아야할 태도라는 생각이 드네요.
40대 중반인데, 뭔가 새로운 걸 하기 보다는 대충 안주하면서 편하게 살고만 싶네요.
하루 하루가 쌓여서 세월이 되는건데,
뭔가 새로운걸 배우거나 스스로 발전적인 방향의 행동을 해나가는 거 왜이렇게 어려울까요.
현직 Java 개발자입니다.
현재 하는 일이 자체 서비스를 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서비스 유지보수 개발이 많아서
레거시가 쌓여가고 좀 안주하게끔 하는 면이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거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해서 (업무상)
안주하고 있으면서도 무지하게 바빠요.
이정도 나이 되면 누가 이끌어 줄 사람은 없고
내가 스스로 발전적인 방향을 계획을 세워서 끌고 나가지 않으면
새로운거 배우기도 하기도 어려운데
회사에서는 복작복작 실시간으로 일도 많고
퇴근하고 집안일 좀 하고 컴 앞에 앉으면 이시간이거든요.
뭐 다 핑계겠습니다만.
결국은 새로운 걸 하려면 이직 같은 것도 생각해 보면 좋은데,
이직하기는 역시 너무 애매하고 (현재 나름 잘 적응하고 있는 중이라)
그렇다고 가만히 있어서 정체된지 오래고..
결정적으로 새롭기 보단 일 그만 하고 쉬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요 -_-
많은 사람들이 퇴직하고 놀고 싶으시겠지만..
우리의 친구(?) 대출금과 카드값이 함께하는 세월이죠뭐.
그냥 밤이니까. 아무말이나 써봤습니다.
지금은 우연히 새로 취직했는데 새 기술들이 너무 많아서 따라가기도 벅차지만 작년 쉰걸 생각하면서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저도 개발 다 때려치고 수족관이나 커피숍 차릴려고 했었는데 쉬고 돌아오니 개발 잼있네요
힘내세요 그리고 게임이 취미가 아닌이상 전자기기 켜지 마시고 회사 밖에선 좋아하는걸 따라가보세요 운동이라던지 취미생활이라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