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안 우울한 사람이 어딨겠습니까만 좀 우울증이 심하다 싶더니 입원하더군요.
극심한 우울증이다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자꾸 목소리가 들린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조현병 아닌가?했는데 얼마전 퇴원하자마자 결국 다시 악화되어 재 입원했습니다. 조현병 진단을 받았다네요... 초기에 막 울부짖고 소란 피우고 그랬나봐요. 근데 부모님들이 마귀가 씌었다고 (독실한 카톨릭 집안) 난리 치고 신부님이랑 상담하고 이러느라 증세가 심각해질때 병원에 갔어야 할 시간, 수개월을 그냥 낭비했네요... ㅡㅡ;;; 이때 또 신부는 무슨 종교적으로 잘 되고 있다는 미친 소리나 하고... 하...
제가 볼 때 조현병 초기에 난동 피울정도면 이건 답이 없는 케이스 같거든요..
아는 동생에게는 냉정하게 플랜B를 생각하라고 했는데...
결혼전에도 다른 사람들이랑 악수하면 새니타이져로 손 딲고 휴대폰은 절대 손으로 안만지고 터치펜으로만 사용하고 무슨 복 주머니 같은 곳에 담아 다니는 등, 범상치 않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이런 사단이 벌어지네요.
여러분도 정신적으로 힘드시면 혼자 삭히지 마시고 얼릉 병원가서 도움 받으시길 바랍니다.
정신과의사한테서 정신과 진료를 먼저 받고 그래도 원인 불명일 때 구마를 하는 건데요.
아는 동생 남편이 그런 종교적 헛소리를 했다는 거죠?
조현병의 대표적인 증상이라
대부분 신부수녀님들이 정신과 가라고 합니다.
정신과적으로 아무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의사가 내려야 신부님이 구마를 할 수 있는 거예요.
딱히 구마를 한 것도 아니고
병원 진단을 받아오라고 한 것도 아니고
상담만 수개월했다니 이해가 안 가네요.
영성심리상담 같은 걸 한 걸까요. 흠
신부님들이 덜한것 뿐이지, 이상한 신부님도 분명 일부 있어요
들은게 있어서..
그렇게나 많나요? 100명중에 한명이 환자네요;;
읽진 않았지만 "구마"라는 책도 있습니다. 한국 얘기는 아니지만요.
한국에도 구마 신청하는 신자들이
있는데 신부님, 수녀님들이 정신과부터 가서 진료 받으라고해요.
왜나면 대부분 조현증 환자거든요.
정신과 의사가 진료를 하고 원인불명이라고 조현병 같은 질병이
"아니라고" 판정을 할 때
신부님이 구마를 할 수 있습니다.
신부님께 들은 얘기니 아마 맞을 거 같아요..
성당을 30년 넘게 다녔는데
공식 명칭이 ‘가’톨릭인 거 첨 알았어요 ㅠㅠㅠㅠ
근데...
어느 본당 신부인가요?
알려 주셔도 될거 같은데요.
이런일은 상담이 아니라 빨리 병원으로 유도하도록 교회에 경각심을 줘야죠.
징계감인듯 하네요.
아무튼 환자분의 빠른쾌유를 빕니다.
전 종교인은 믿고 거릅니다.. 진짜 너무 당한게많아서.... 인생철칙입니다.ㅜㅜ
https://www.ted.com/talks/elyn_saks_a_tale_of_mental_illness_from_the_inside?language=en
그리고 결벽이나 강박은 조현병과 관련이 없습니다.
가끔 보는 사람들은 점점 이상한 증세가 심해지고 있었다는걸 눈치챘을겁니다..
이 병이 참 괴로운게 상담, 약 복용하게 만드는 것도 힘들지만 완치되지 않는다는 절망감이 보호자들을 잡아먹어나가죠
가톨릭교회는 성모병원도 있고 관련 시설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저런 응대를 하지 않아요.
신부님들 신학생일때 시설 봉사활동 필수이고 관련 교육도 받는데... 진짜로 저렇게 이야기하고 행동했다면 교구에 신고해야합니다.
2222 병의 원인과 증상이 꼭 특정적이지는 않더군요.
우리 몸이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연결된 것처럼요..
보통 정신질환은 안좋은 경험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죠..
사실관계도 파악하고 2차피해도 막으려면요
우리나라 인구 5000만이니 약 50만명으로 추산되니, 직접적으로 영향받는 가족도 약 200만명 가까이 될정도로 꽤 흔한 병이죠.
여타 병과 비슷하게 초기에 발견해서 약물치료를 적절히 받을경우 일반인과 같이 정상생활이 가능하구요, 재발하지 않는다면 정상인과 차이없이 생활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스트레스관리나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초발시에는 약도 상당히 잘 듣는편이라, 처음 발병했을 때 케어하는게 무조건 중요합니다.
약은 초발시 최소 3년이상 복용해야 한다는게 정설(?)처럼 알려져 있구요,
다 나은 것 같다가도 재발하게되면 정말 상태가 악화되므로, 완치된것 같아 정상인처럼 생활하게 되어도 고혈압 약처럼 약을 그냥 계속 복용하는게 낫다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