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은 올 1월 1일에 사면론 제기하면서 싫어하시는 분들 저처럼 많으실 거 같구요.
정세균은 요즘 시대의 대통령상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딱히 별 생각은 없는데요. 의외로 싫어하는 사람들이 좀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 이유를 보아하니 가장 큰 것이 작년 의사고시 문제 그리고 재난지원금 선별지급 문제.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작년은 코로나 상황이 심각했었기 때문에 저도 굉장히 강경한 입장이었지만 의사고시 문제는 어쩔 수 없었다 봅니다. 내각제 총리도 아니고 총리 하나가 결정하는 시스템은 아니잖아요. 재난지원금 문제야 홍남기와 기재부 그리고 민주당 당대표쪽 문제라고 보구요.
반면, 이번에 김부겸은 총리 취임 직후 최초 대정부질문 자리에서 마치 의사협회 대변인이라도 된 마냥 수술실 CCTV 법안에 대해 정부안에서조차 후퇴한 발언들을 서슴없이 하는데, 찾아봐도 딱히 별 말이 없네요.
희한합니다. 정세균은 무슨 이미지 개선 하려고 SNS에서 힙한 영상 따라했는데, 표절이니 뭐니 보수언론에서 얼척없는 걸로 어떻게든 쳐내기 바쁘고..
어차피, 이낙연이나 정세균이나 김부겸이나 물론 다들 능력이나 짬은 되지만, 결과적으로 운 좋게 국무총리 한 거 아니겠습니까. 소위 관운이라고 말하죠. 헌데, 무언가 '이준잣대'적인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 건 뭘까요..
책임지겠다는 태도로 끌고나가기 보다 눈치보다가 대략 우야무야...
더 나쁜 것은 눈치는 열심히 보는데 정작 중요한 포인트는 또 놓침.
현재도 당시와 상황이 비슷하긴 하지만, 현재는 델타변이 문제가 있으나 백신접종률도 30%에 이르고 있고 작년보다 훨씬 나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원칙론적으로 따지면 수술실 CCTV도 '공정'의 문제 아닌가요.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등 다른 전문직들은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자격상실이 되는데 의사만 다르잖아요.
그리고 김부겸은 말하는 모양새가 더 화납니다. 차라리 "현실적으로 의협 등의 반대가 있어서 이러이러해서 정부차원에서는 좀 힘들다"라고 말했으면 충분했을텐데, 의협에 취직이라도 했나 대변인마냥 얘기하잖아요
김부겸은 김진표처럼 기대를 안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