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올리버쌤이 저렇게 목소리가 떨리고 화내는건 처음본것같습니다.
보면서 진짜 한국의료보험이 왜 좋은건지다시 느끼고요
저걸 민영화해야한다는 분들.. 문제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의협에 계시는분들은 의료보험제도를 손봐서 나아가 민영화까지 주장하는듯한 늬앙스 자주보이더군요)
유럽 의료체계가 관료주의스러운 면모에 문제있다해도 최소 미국보다 훨씬낫다는걸 다시 느끼고
미국에선 아프거나 다치면 큰일난다는걸 다시금 느낍니다.
저 올리버쌤이 저렇게 목소리가 떨리고 화내는건 처음본것같습니다.
보면서 진짜 한국의료보험이 왜 좋은건지다시 느끼고요
저걸 민영화해야한다는 분들.. 문제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의협에 계시는분들은 의료보험제도를 손봐서 나아가 민영화까지 주장하는듯한 늬앙스 자주보이더군요)
유럽 의료체계가 관료주의스러운 면모에 문제있다해도 최소 미국보다 훨씬낫다는걸 다시 느끼고
미국에선 아프거나 다치면 큰일난다는걸 다시금 느낍니다.
아까 본 영상이네요..ㅠㅠ
힘내라 채리야...
보험료가 200만원 이면
우리나라 초봉 월급 수준인데..
대체 얼마를 받길래 200을 낼 수 있는걸까요?
10년전 하와이 여행가이드분도
그때 돈으로 200낸다고 했어요..
그정도 내야 왠만큼 커버된다고....
그러니 은퇴후가 문제죠... 진짜 의료시스템에 의존해야할땐 사보험에 따로 가잊해야하는경우가 많고 과거 병력을 조회하면 거부되거나 비용이 엄청나게 오르니까요
지금은 제가 있는 노동조합을 통해서 온가족이 커버가 되서 하나도 안내고 있습니다. 게다가PPO에 치과 안과 포함이네요
다행이 젊었을 때라 병원 다닐일이 없어서 체험은 못해봤네요...
"좀 알고나 댓글을 다시길…" 표현이 좀 쎄시네요.
잘 아시는 걸 보니 의사이신가 보네요.
의사이셔도 이런 말 뽄새 별로이고요.
의사가 아닌데 이러시는 건 더 별로이고요.
댓글 잘못 다셨어요
그 말은 또또까치님이 하신 말이 아니고,
그 위에 lezburntogether님이 하신 말입니다.
헐.... 제 눈이 삐었네요.
맞습니다. lezburntogether님 나빠요. ㅎㅎ
-> 이게 deductible 맞죠? 미국 의료보험 체계는 정말 복잡하더군요.
회사나 법인 부담으로 좀 돌려도 한 월에 $200 내는 거라고 보면 맞을껍니다.
저도 미국에서 회사 다닐때 회사에서 부담해주는 금액 비율이 좀 컸는데도 월 $250 냈었거든요.
그래도 이미 가지고 있는 질병이나 그와 조금이라도 관련되면 당연히 병원은 저에 대한 치료를 거부했습니다.
보험 처리가 안될꺼라면서요.
보험회사 커도 저따구던...
미국 보험이 편리하진 않아도 보험 있는데도 저 정도는 아니에요.
통화가 편집되어서 확실친 않지만, 느낌이 수술할 의사가 그 병원 소속이 아닌거 같네요.
그래서 수술할 의사 먼저 만나보고 자기들한테 예약하라고 하는거 같아요.
(한국처럼 한 병원에만 소속된게 아니라서 저 병원은 그 의사가 수술할때 필요한 리소스만 제공하는 곳일수 있어요.)
미국이 군사대국이라 그런 사태가 오면 자기들만 죽지는 않을 것 같아 그게 제일 걱정이에요.
개인적으론 한국 의사들이 경험치나 수술의 정밀도?가 미국의사들보다 평균적으로 높다고 생각해요.
짧은 시간에 미국 의사보다 훨씬 많은 환자를 보고 수술도 하고 그러니까요...
미국 의료보험은 기본적으로 HMO와 PPO로 나뉘는데,
HMO는 저렴한 대신에 네트워크 (갈 수 있는 병원 및 의사의 수)가 좁으며 전문의를 보기 위해서는 주치의를 거쳐야 합니다.
반명 PPO는 HMO 대비해서 비싼 편이지만, 네트워크가 넓고 전문의를 바로 볼 수 있고요.
올리버쌤은 HMO를 사용한다고 스샷에 나와있네요.
(HMO가 일반적으로 피곤하지만, 대도시에 산다면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다고 알고있어요.)
그리고 의사 및 병원은 보험을 모릅니다.
(아니 알 수 없는 구조라고 말해야 하네요. ㅠ 보험사에 따라 보험 종류에 따라 네트워크가 달라지기에 말이죠.)
올리버쌤이 수고를 덜려면 해당 진료 과목을 받는 의사들를 보험사에 전화해서 물어본 후,
주치의에게 의사 목록 중에서 선택하라는 식으로 접근하는게 좋았을 법 하다 생각이 되네요.
+ 물론 미국 보험의 재미는 진단 검사가 in network (보험과 연결된 의사/병원)인지 out network (보험과 연결 안된 의사/병원)인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고
마취의가 in network인지 out network 인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죠. -_-
+ 좀 더 재미난 것은 회사에서 괜찮은 보험을 제공해주는 경우에는 보험 관련 상담을 받는 곳도 별도로 계약을 합니다.
같은 보험사더라도 전화 받는 곳이 달라지고, 처리도 달라지죠. ㄷㄷㄷ
+ 올해 1월 말에 아이를 출산했는데, co-insurance (보험사에 청구된 금액 중 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의 out of pocket maximum 이라고 제 주머니에서 나갈 수 있는 총액의 최대치인 $7,000을 쳤습니다. 물론 작년 한해 나간 급액도 상당했고, out network의 리밋을 친 것도 아니죠.
+ HMO가 $2,000 정도 했었나? 싶긴 하네요. ;;;
그래서 급할때 보험사 전화하고+직접 리스트 확인하고 in network 가고 거절당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결국 그냥 급하니까 비보험으로 하거나 ER가거나..뭐..
얼마나 좋은 보험이어야 좋은 걸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왠만한 프리미엄이 아니고 일반적인 PPO의 경우도 엉망진창인 의료 전달체계에서 그닥 효과적이지도 않습니다. 없거나, HMO보다야 조금 낫지만, 급할때 별 도움 안되는건 다르지 않더군요..
그냥 대강 아프면 약먹고 떼우기가 일상인 이유가..
@djjayp님 그 정도면 보험사에 이야기하면 in 금액으로 바꿔주기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ㄷㄷ
@토론토토론토로로직님 정확한 구조는 병원 마다 다 다르기에 일반화 할 수는 없는데, A 병원에서 일한다고 전부 A 병원 소속도 아니고, 의료비용을 청구하는 사람은 의사이거든요. (물론 의사가 진료를 하면 병원 내부에서 코더들이 작업해서 보험사 혹은 환자에게 청구하지만 말이죠.) 그거까지 알아야 하는가? 라는 의문을 가지겠지만, 실제로는 그거 이상을 알아야 하기도 합니다. ㄷㄷ
가령 보험사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는 치료 및 검사들도 있어요. 예를 들어서, 태아의 유전자 검사에 해당하는 CPT code인 81420은 보험사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는 항목이고, 사전 승인을 받지 않고 검사를 진행하면 검사비를 전액 부담해야 합니다. 물론 사전 승인을 받는데 걸리는 기간은 대략 1달이고요. ㅎㅎㅎㅎ
다만 응급실에 들어가 응급 수술을 할때가 문제인데 그 수술을 하는 시간에 올수있는 닥터가 out of network이면
in network 닥터의 다른 수술비용과 스왑도 할수있습니다.
물론 제가 있는 주(뉴저지)는 응급 실에서 in-0ut network 닥터에 따른 보험을 별도로 지불하지 않기에 이런 수고가 없지만 그런 법이 없는 주는 이런걸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주 오랜 미국의 시스템이기에 우리에게 익숙하진 않지만 미국애들에겐 아주 익숙한 시스템이라 보통 수술전에
다 준비하고 합니다.
근데 예를 들어 제경험 입니다만 아는분이 응급 수술을 들어가셨는데(브레인 설져리) 이 수술을 하실 닥터가 없어서 새벽 3시에 닥터를 급히 수소문해서 새벽에 왔는데 이 닥터가 이 병원이나 환자의 네트웤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분이셨죠.
수술후 이 닥터분의 다른 네트웍 환자와 비용을 스왑하는 방법으로 해결한 적이있습니다.
겨우 피검사정도고 증상이 나타나기 전엔 알 방법이 별로 없어요.
증상이 나타나면 늦은 병도 많은데 그때 저렇게 약속잡는데 며칠 몇주 몇달 걸리고 그러면…
의료 접근성은 최강이 맞고.. 반면 감기등 상대적으로 가벼운 질병에 대한 1인당 왕진횟수가 높아 과진료 등의 부작용이 지적되는 것 정도인데요?
미국 의료시스템/보험과 파산과의 관계에 관한 최신 논문/기사에 따르면 66%의 뱅크럽시가 의료관련해서 일어난다고 되어 있네요.
(66.5 percent of all bankruptcies were tied to medical issues)
https://www.cnbc.com/2019/02/11/this-is-the-real-reason-most-americans-file-for-bankruptcy.html
https://ajph.aphapublications.org/doi/10.2105/AJPH.2018.304901?eType=EmailBlastContent&eId=a5697b7e-8ffc-4373-b9d2-3eb745d9debb&=&
저 OECD자료가 사실이라면 매우 흥미롭겠지만, 아마도 기입 오류나 기준에 있어서 뭔가 특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떤 coverage 를 말씀하시는건지요?
1) accessibility - 시민권의 개념에서 보면 우리나라 건강보험은 외국인을 제외하고는 시민들에게 가장 높은 coverage를 제공합니다.
2) 금액 자체를 말씀하시는거라면, 가벼운 질병과, 중증 이상 질병, 희귀 질병을 나누어서 봐야 하는데,
여전히 희귀 및 소수 중증 질병에서 커버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중증을 우리나라만큼 커버해주는 나라가 있으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주요 중증에 대해 자기부담5%제외하고 +5년 검사 및 치료를 지원합니다.
- 본인부담금+ 국가보험 +사보험 구조에서 사보험 비중이 높은것은 잘아시겠지만 의료보험 시스템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늘 위원회에 들어오셔서 '사보험에 맡겨라' 하시는 분들에게 여쭤보면 정확히 대답해주시겠네요.
3) 파산과 관련해서 오독하기 쉬운 자극적인 것만 가지고 오셨는데,
아마도 잘 아실거라고 생각하지만,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공적의료 체계로 편입시키고 + 큰 액수의 문제에 대해서는 구제책을 '당시'에도 구비하고 있었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205339&plink=ORI&cooper=NAVER#url
올리신 그림의 출처가 될 뉴스에도 간단히 다루네요. 오히려 문제는 그 제도를 몰라서 신청을 못해 파산한 가정들이 있었다는 것이죠. 구제책이 아예 없어서 병원에도 못가거나, 병원 창구 드나들면서 소위 '딜'을 해야 하는 미국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4) 고령화와 의료보험은 말씀하셨 듯 발맞추어 해결해나가야 할 문제입니다.
그래서, 많은 의료관계자 분들이 ' 개인부담금을 높이자' 즉, 'coverage를 오히려 더 낮추자' 고 하고 있는데 이건 선생님 의견과 배치되는 걸텐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 의료비 증가는 추세는 줄여야 겠지만, 우리나라의 미래 산업이기도 합니다. 코로나 이후에 소위 잘나간다고 하는 나라 중에서 의료 관련 고용이 증가한 나라도 우리나라 밖에 없습니다.
- 현재 우리나라 정도의 의료접근성과 보장률을 가지고 있던 나라가 어디가 있었는지, 어떤 조정을 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많지 않을텐데요. 그래서 public health policy 분야에서는 한국 의료시스템이 엄청난 관심대상이고, 또 콜라보도 엄청 하려고 하는데..
- 또 높은 접근성과 의료비 부담 의 비중을 조율해야나가면서 그 중간 어느 지점을 찾아야 하는 문제 아닌가 싶네요.
님 글만 보면 우리나라 의료보험 체계가 엉망인것 처럼 잘못읽히는 것 같아 길이 조금 길어졌습니다.
1) 먼저 엉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정답도 없으니까요. 의료제도는 정치, 역사, 지리적 환경 등이 모두 반영된 것이므로 모든 나라의 의료제도는 각각 고칠점이 있고, 권력관계 (의사-환자, 국민-정부, 정부-의사)의 줄다리기 속에서 탄생한 것이니까요. 미국의 의료비가 매우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빛나는 산업들이 존재하는 것처럼 명암이 모두 존재합니다. 모든 나라의 의료제도를 비교해보면 각자의 특이점이 있어서 비교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잘 성장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가 문제겠지요. (예를들어, 반 30등이 아이가 5등을 목표로 하는 것과 5등인 아이가 1등을 목표로 하는 것은 그 노력과 전략 모두 달라지니까요)
2) coverage는 말그대로 전체의료비에서 국가의료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나머지는 개인부담금이라는 뜻이죠. 현재 우리나라는 OECD국가중에 꼴등그룹에 속합니다. 이는 OECD health at a Glance 2019 통해서 잘 볼 수 있습니다. 각국의 의료제도현황을 비교하는데 현재 이것 보다 좋은 자료는 없습니다.
3) 의료접근성은 1) 지리성 2) 경제성이 있는데 말씀해주신대로, 질병의 종류에 따라 매우 접근성이 달라 쉽게 단언할 수 없는 항목입니다. 말씀드린대로 거시적으로 보면 가계소비 중 의료비 직접 지불비용이 OECD국가중에 꼴등 그룹에 속하기 때문에 의료비가 발생했을 때 개인이 부담해야하는 것은 타 국가 대비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네? 'coverage를 오히려 더 낮추자' 그렇게 말하는 의료관계자가 있나요?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이보다 낮추면 뭘 어쩌자는 것인지;; 제가 알고 있는 주류 대부분의 학자들은 'coverage를 올려야 한다'라고 주장할 겁니다.박근혜시절 5대 중증질환 확대나 현 정부의 문재인케어 모두 이런 문제의식에서 나오는 것이죠. 물론 또 실패했지만요. 이처럼 적당한 돈으로 coverge확대하는것은 쉽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받지 못하는 의료산업의 빛이 밝아야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요..
OECD health at a glance 를 비롯해 우리나라는 여러가지 지표로 볼 때, 아주 훌륭한 측면과 몇몇 손볼 점을 가진 괜찮은 의료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 주축은 건강보험이구요.
자꾸 의료비 직접 지불비용 말씀하시는데.. 1) 결국 국가에서 의료비 지출 비중이 얼마나 되는가, 결코 높은 수준은 아니고, 2) 해당수치가 비슷한 OECD 국가와 봤을때 그 서비스 수준은 비교 불가라고 봅니다.
목표를 무엇으로 두느냐에 따라 이미 1등일수도, 5등일수도, 30등일 수도 있겠죠.
그런데 대다수의 국민들에게는 아마 순위권인 건강보험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멀리 안가도 미국, 그리고 심지어 스위스/스웨덴이나 영국에서 병원 우연찮게라도 병원 갈 일 있으셨던 분들은 우리나라가 현재 얼마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 혜택을 누리고 있는지 아실겁니다.
1) 재난 적 의료비 경험가구 비중은 2017년 기준으로
한국 7.5 미국 7.4이지만, 흥미롭게도 소득 2분위에서 해당 비중은 미국이 두배네요. 한국 0.9 미국 1.8
소득분위 하->상
United States (2017) 4.5 1.8 0.4 0.4 0.3 7.4
Korea (2016) 4.9 0.9 0.7 0.5 0.5 7.5
2) 해당자료의 가구 지출 중 의료비의 out of pocket spending 비중은
OECD 평균 3.3, 스위스 6.9 한국 5.6, 미국 2.8입니다.
님께서 말씀하시는 보건의료비 중 본인부담 비중 - 이것은 어디서 나온 것인지 모르겠네요
3) 그리고 이 OECD의 의료 out of pocket spending 지출 구성을 보면 오히려 우리나라 의료 지출이 얼마나 균형있게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막말로 치과 접근성 엉망인 OECD국가들, Inpatient 엉만인 곳 많습니다. 영국도 그렇고, 프랑스도 그렇고, 소위 우리가 생각하는 잘 사는 나라일수록 입원 엄청나게 까다롭습니다.
그 제도가 유지되는 것은 그 제도가 최선이라거나 좋은것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말그대로 path-dependency와 힘의 균형이죠.
기대수명이 짧은 이유중 하나는 영유아 사망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저소득층, 특히 특정 인종 저소득층 영유아 사망률이 말도 안되게 높아요.. 병원 자체를 못가니..
https://ourworldindata.org/grapher/life-expectancy-vs-health-expenditure
소위 말하는 좋은 닥터 유명한 닥터들은 메디케이드를 근본적으로 받지 않습니다.
보통 2-3티어 닥터들이 메디케이드를 받죠.
좋은 보험회사 플랜을 가지고 있으면 내가 원하는 닥터 (실력자든 유명하든)를 골라서 할수가있죠.
그래서 닥터 사무실에서 보험회사에 청구할수 있는 비용이 티어가 낮은 의사는 진료당 40-80불정도 밖에 못하지만
소위 상위 의사들은 진료당 200-500불씩 청구합니다.
좋은 플렌에 가입하는 이유는 이런 닥터들을 만날수있다는 장점도 있지요.
써놓고 보니 매우 피곤한 절차같아 보이지만, 이런건 다 혹시나 하는 정말 작은 가능성의 올리버쌤 같은 사태를 예비하기 위해서 하는것이고요, (저는 그것보다는 일단 어느 병원의 어느 의사들이 좋은지 평소에 알아두면 응급상황에 정신없을때 어디로 가야할지 확실히 아는게 도움이 되지요. 외상의 경우는 어느 병원, 심장이상은 어느병원 등등..) 실제 체크 해 보면 제가 원하는 의사들과 병원들 모두가 제 보험을 받고 그래서 아무 문제없이 그냥 가입 하면 됩니다. 그 지역에서 많이 가입하는 보험이면 대부분의 의사가 다 가입 되어 있습니다. 의사들도 자기들이 보험 가려서 가입하면 그만큼 수입이 줄어드는데, 유명한 보험에는 다 가입 되어 있는게 당연하지요.
소속 회사 없으면 자기가 다 부담해야죠.
PPO이고 보험받는지 여부 미리 다 확인하고 가도 절차 중에 특정 랩이나 파트너가 out of network이라 나중에 청구서를 받는 경우도 허다하죠. 다른 주 여행 중에 아프다? 그럼 일단 몇천불 각오해야 하는 거죠. 미국 보험의 그나마 숨구멍은 out of pocket max가 정해져 있다는 정도일텐데 그나마도 out of network인 경우는 있으나 마나한 수준으로 높죠.
다 떠나서 소비자가 아픈 상황에서 이런 걸 다 챙겨야 한다는 게 한국 살던 사람 기준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는 일이죠.
설령 보험이 엉켰어도 다시 환불 받을수 있습니다. 예방 접종은 자비 부담이 $0불입니다.
코페이도 없구요.
의사의 소견을 반드시 필요로하는 플랜일지라도 예방 접종에 대해서는 의사도 환자에게 비용을 청구할수가 없습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예방 접종과 관련된건 코페이든 디덕터블이든 낼 필요가 없습니다.
심지어 보험이 처리를 안해주는 이례적인 일 (한반도 듣도보도 못했습니다.) 이 발생해도 미국에서 독감예방 주사의 보험 수가는 아주 저렴해서 그냥 보험없이 가셔도 저런 비용은 나올수가 없습니다.
참고로 지난 가을에 접종한 제 예방접종 보험 청구서를 올려봅니다.
CVS에서 청구한 금액은 $39불 보험회사는 $18.43을 지불합니다.
지금이라도 가셔서 어필 하시고 반드시 환불 받으세요.
예방 접종을 받기위해서 초진을 받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마도 Limpbiz님이 진료에 동의하는 사인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Urgent care의 또다른 형태의 과잉 진료인거죠.
보험없이 가면 보통 $15-$20불 정도면 맞는건에 그것도 최근에 오바마케어 이후 많이 올라서 $20불까지 나오지 예전에 $6-8불이면
맞았죠.
저도 작년에 제 딸아이 Covid 19 검사를 받기위해 CityMD를 통해서 리모트 검진을 했는데요.
반드시 화상 리모트 검진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기에 이 검진은 필수가 아니기에 나는 이에 동의 하진 않지만 하고싶으면 하라고 했습니다.
당연히 도큐사인은 안했구요.
의사와 화상으로 쓸데없는 말 몇마디 하고 리모트 검진을 끝낸후에 코비드 검사를 끝낸적이 있습니다.
당연히 CityMD는 비용을 청구했고 제 보험회사는 디클라인 했습니다.
저는 도큐사인을 거부했기에 저에겐 청구를 할수 없기에 그렇게 끝이 난적이 있습니다.
자신들이 빌링 주소지는 그 병원과 상관없는곳에 차려두고 (다른 주가 되겠죠) 그 주의 법망을 피해서 보험사에 청구할수 있는 최대치를 청구하는 방법을 가르치는거죠.
치료비 청구시 보통 CODE 입력을 하는데 이때 다른 코드를 집어넣어 환자에게 비용을 청구하는걸로 압니다.
지금은 대부분 보험회사에서 이걸 알아서 걸러내는데 예전에는 이런 장난질이 많았었죠.
병원에서 우리에게 자신들이 실수로 청구한돈을 나중에 다시 청구하듯 우리도 병원에 잘못청구된 비용을 환불 요구할수있습니다.
다만 이 기간은 각 주마다 정해진 statute of limitations기간안에만 하시면 다시 돌려 받을수 있습니다ㅣ
국민연금과 다르게 상한선이 워낙 높아서 7.6%가 만만친 않아요.
실질적으로 우리나라 건강보험은 고소득자들이 받치고 있는 구조죠
한달에 몇백씩 내는데 혜택은 오히려 적게 받을 확률이 높으니(건강관리가 잘되서)
연초에 정해진 자기 한도금액을 채우면 개인부담은 100만불이 나와도 $0불 냅니다.
그래서 건강한 사람은 보험이 손해보는 경우가 많고 지속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좋은 시스템이죠.
안재욱 같은 경우는 거주인이 아니니 거론 대상이 아니구요.
수술비용 병원비용 100만불이 나와도 내 부담금만 내면 끝입니다.
미국 의료 시스템이야 엉망이고 모든 사람이 한국처럼 빠르고 부담없게 이용 할 수 있는건 아닌데, 올리버 쌤처럼 월 2천불짜리 정도하는 보험이 있으면 큰 문제 없습니다. 문제는 월 2천불이나 되는 보험을 아무나 다 가입 할 수 없으니, 보험없이 이용하거나 제대로 이용을 못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미국 의료 체계는 엉망이지만 병원 자체는 좋은 것도 맞습니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 않은게 문제일 뿐이지요.
단순히 전체 시스템을 비교하면 미국이 좋다고 말할 수 없는데, 적어도 올리버 쌤 정도로 보험료를 내고 있다면 크게 불편하지 않아야 하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올리버쌤이 3인가족.. 고용주 없이 혼자 부담, 월 2000불 레버리지 낮춘 HMO면 이정도 나올거 같은데요..
회사랑 나눠내는 구조도 아니고..
진짜 회사에서 좋은 보험 제공해주고, 병원자주 다니는 경우 말고는 미국 의료보험으로 혜택보는 케이스가 얼마나 될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저나 와이프 아플때 보험사 전화하고 in network 확인하고 또 다녀와서 보험사랑 실갱이 한 기억밖에는..
요새 좀 잘 본다는 이빈후과들은 3주 대기도 보통이더라구요.
비싼 보험, 좋다는 보험 들어놔도 아플때마다 병원가야하나 말아야하나 매번 고민합니다.
그릐고 쌩돈 내고 무보험으로 진료 받는 분들 엄청 많습니다. 진료 통해 받는 약 값까지 고려하면 뭐..
3인가족 $2,000을 진짜로 내고 있다면 저 가족으 디덕터블은 아무리 많이 잡아도 $4,500
그리고 개인으로 하면 $750-$1000정도 될겁니다.
그리고 네트웍에 좋은 닥터가 많이 있을거구요 하지만 일단 병원이 네트워크를 가린다는 부분이
사실이 아니라고 봅니다. 내가 원하는 의사가 네트웤이 다를순 있어도 병원이 다를순 없죠.
저 영상에서 미국에선 병원과 닥터 오피스를 구분해야 하는데 그걸 구분하지 않는 초보적 실수인지 의도된 표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제 경험이 편향된 것일지 모르겠으나, 저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 모두 미국 의료시스템 하면 혀를 내두르는데..
아마 저 영상에 보여진 경험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이 영상에 굉장히 공감하구요..
하지만 병원이 네트웤을 가린다는건 사실이 아니라고 봅니다.
해당 의사가 네트웤을 가린다는게 맞죠.
미국에서 보통 병원을 이용하기전에 자신의 네트웤에 있는 닥터 오피스에 가서 병원에가서 치료를 받을지 결정하게되죠. 그럼 그 치료혹은 시술자는 자신의 닥터가 하지 굳이 병원을 빌려서 다른 닥터를 찾진않겠죠.
이 때 이미 네트웤 문제는 해소됩니다.
자신의 닥터가 굳이 병원에 가서 시술을 하지 않겠다고 하면 그때 다른 닥터를 찾는데 그때 보통 자신의 네트웤안에서 찾는게 일반적이고 보편적인거라고 봅니다.
한국과는 시스템이 달라서 처음엔 많이 복잡해 보이지만 여러번 미국의 의료 시스템을 경험하고 겪어본 바에 의하면
최상의 시스템은 아니지만 아주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일단 가지고 있는 보험이 적용되는 in network의 오피스를 찾아가야 하는 것 부터가 불편하거든요.
상위 병원으로 갈 경우 또 과정을 반복하는데.. 말씀하신 오피스 닥터가 병원에 가서 시술을 하는 그런 경우가 더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라고 봅니다. 의사들이야 말씀하셨듯 보험사 네트워크야 별로 알바가 아니니까요.
얼마전 인상깊게 읽은 기사인데, 65년 인생에서 딱 한 달을 무보험 상태로 있었는데, COVID관련해서 2만불 이상의 빌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https://www.nytimes.com/2021/03/10/upshot/covid-bill-health-gap.html
브라운대 공공의료대학 학장도 사람들을 파산으로 내모는 이런 의료시스템을 '광기'라고 평가하는데..
의료시스템이 '누구'에게 합리적인가 그런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더라도 시술을 받을 닥터의 오피스에 가서 진료를 받고 수술을 결정하지 병원에가서
그냥 모르는 의사한테 수술을 받는건 사고나 긴급상황시에 그러지 보통 수술을 받기 위해서
병원에 들어가기전 그 시술을 할 닥터 오피스에 먼저 가는게 일반적이라고 봅니다.
영상 보시면.. 그래서 올리버 썜이 그 말씀하신 과정을 하려고 전화 돌리는거 아닌가요
물론 스크린샷만 보면 다 짤렸습니다만
(해당 보험을 취급하는 의사의 모든 정보가뜨죠 심지어 그들의 과거 기록 실수한건 과다청구 불만접수 등등도 찾아볼수 있습니다.)
과별로 언어별로 지역별로 성별로 다 확인하고 할수있습니다.
전화로 연락해서 저러는건 완전히 유투브로 하는 쇼 같은거죠.
그리고 보험사 사이트에서 in network라고 되어 있어도, 막상 전화하거나 찾아가면 적용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제가 저번 달에 직접 경험했습니다.. 저걸 왜 쇼라고 보시는지를 모르겠네요
이런건 듣도 보도 못했지만 만약에 있다면 아주 특별케이스라 봅니다.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상황으로 얘기를 해야지 유니크하고 특이한 케이스로 애기를 하게되면 대화가 힘들어지죠.
일반적이지 말아야할 케이스들이 쌓이면 그게 더이상 랜덤 에러가 아니죠.
그리고 예방 아닌 치료- 특히 긴급을 의하는 의료에서 이러한 케이스들이 쌓이는 건 더더욱 문제구요.
저게 아주 특이한 케이스인가?는 레딧이나 저 동영상 댓글만 보셔도 답이 나온다고 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월 2천불씩 보험료 내면서 저런일 당하는게 흔하면 도데체 누가 보험에 가입하겠으며 누가 병원에 가겠습니까? 저런일이 정말 흔하게 발생하면 미국 병원들 내원하는 환자 없어서 다 줄도산하고, 보험회사들도 가입자들 없어서 다 망합니다. 그리고 미국 의사들 수입이 한국 의사 수입보다도 적은데 정말 인터넷에 올라오는 말도안되게 엄청난 금액의 청구서를 남발하는 미국 의사와 저렴한 의료비의 한국 의사들 수입이 어떻게 비슷하겠습니까? 인터넷에 올라오는 황당한 의료비 청구가 흔하면 미국 의사들은 한국 의사들보다 천배는 더 수입이 커야하지 않을까요?
HMO 기준으로 PCP를 만나는 건 그나마 쉬울지 몰라도
그 이후 스페셜리스트 만나려고 예약하려면 한 시간 이상 전화기 들고 있어야하고 이런 건 꽤나 흔한 일 아닌가요?
저는 다행히 아직까진 Out of network이라고 거절은 안당해봤지만
다른 주 여행갔다가 아파서 병원 갔더니 커버가 안된다든가
PCP에게 레퍼 받아서 연락하니 해당 의사가 다른 곳으로 갔다고 해서 스페셜리스트를 재지정받아본 적은 있어요.
내가 든 보험이 커버가 되는지 안되는지, 내가 진료받고 싶어하는 의사가 네트워크에 있는지 없는지 등
이런 걸 모두 신경써야하는 게 불편하면 불편한 거지 환자입장에서 괜찮다고 이야기하긴 어려운 것 같아요.
이게 당연한게 아니라는걸 아프고 나서 알게 되었는데 정말로 내가 대한민국 국민인채로 이렇게 되어서 이정도라도 살고 있는거다 하며 엄청 안심했었어요.
이게 다 여러분들의 피같은 세금이 기반으로 돌아가는 것들이라는 것도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어디가서 이런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참 대단하고 좋네요.
공공재의 민영화는 이익보다는 피해가 더 큰 수도 있다는 사실이 중요할 듯.
제가 미국에서 오퍼 받고 걸까말까 고민하니 먼저 가있던 선배가 회사에서 커버해주는 의료보험이랑 집 잘 검토해보고 그냥 한국서 맘편하게 있으라고 조언해줬었지요
특히 아프면 한국과 비교될꺼라고...
건강보험은 보편복지로 가는게 절대적으로 맞다고 봅니다. 미국의 건강보험은 어쩌면 자본주의가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만들어낸 괴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건강보험의 목적이 국민의 건강증진이 아니라 보험회사의 이익증대만을 위해서 설계되고 유지되고 있는거죠.
인간이 사라지고, 자본주의의 이익추구가 극대화되면 저런 사회가 되는구나 싶습니다. 알면 알수록 미국에 정이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