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들이 밥도 잘 안 먹고 성장도 느린 듯 하여(부모들의 공통 관심사) 소아과 선생님께 문의를 했습니다.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아이들이 밥을 잘 안 먹고 또래 아이들보다 작은 듯 한데 혹시 소화 기관이 안 좋은가 해서요.' '과자 잘 먹나요?' '네?네...'
'그럼 밥이 맛이 없어서 안 먹는거니깐 밥을 맛있게 해주세요' ' 아~~~넵!!'
결론은 3달간 할머니와 합숙하더니 부쩍 컸습니다.
자기애가 강하고 자존심 쎈 와이프에겐 지금까지 비밀입니다.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아이들이 밥을 잘 안 먹고 또래 아이들보다 작은 듯 한데 혹시 소화 기관이 안 좋은가 해서요.' '과자 잘 먹나요?' '네?네...'
'그럼 밥이 맛이 없어서 안 먹는거니깐 밥을 맛있게 해주세요' ' 아~~~넵!!'
결론은 3달간 할머니와 합숙하더니 부쩍 컸습니다.
자기애가 강하고 자존심 쎈 와이프에겐 지금까지 비밀입니다.
역시 치료약은 할머니 밥이 ~~~
/Vollago
와이프 요리 솜씨가 정말 좋아서 전 매일매일 살 쪄가는데
26개월인 제 딸래미는 또래에서도 하위 10% 수준으로 작습니다..
과일도 잘 안먹고 밥/반찬도 잘 안먹고...고기류는 더더욱 안먹고..
꼬깔콘은 잘 먹고...ㅜ
/Vollago
아이마다 달라요. 그리고 부모 영향도 많이 받는거 같구요.
처형네 집은 부모 닮아 아이들이 입이 짧고,
우리집 애들은 나 닮아... ㅠㅠ
아이 : "아, 배불러서 이제 그만 먹을래."
아빠 : "그래? 배부르면 과자 못 먹겠네?"
밥을 주로 먹고 과자나 빵을 후식으로 약간 먹는 걸로 버릇을 들여야 합니당.
저는 진짜 어릴때 도시락도 맨날 남기고 집 밥 너무 맛없었어서 먹기 싫어서
제가 한식 자체를 싫어하는줄 알았어요..
근데 알고보니 그냥 죄송한 이야기지만 어머니가 요리에 그닥 센스가 없으신거더라고요
밖에 나가서 먹으니 세상엔 맛난 음식들도 너무 많고
김치 찌게가 원래 이렇게 맛있는거란거도 알았고 ㅠㅠ
철들어서도 생각해 보면 어머니 요리는 몸에 좋다는거 맛 밸런스 생각도 안하고 막 섞어
넣으셔서 이상한 요리 많이 만드시고 하시더군요...
솔직히 어머니 늦게 오신다고 해서 제가 차려 먹은 밥이 더 맛있었던...
안웃을슈가 없네요 치트키다!!
전... 3-4년 후에 요리 자격증 싹 취득해 볼려고요...
하루 종일 먹이시죠.
금새 확찐자가 된다는..
맛없는 음식 먹어야하는 것도 참 고역인데 애들은 순수해서 안먹는것이고 커서는 상대방 생각해서 먹는것이고....
그래서 알게됐죠. 입이 짧은게아니라 맛이없어 안먹었던것 이란걸
진짜 밥맛이.... 0.0
쌀 좋은거로 밥하면 밥맛이 끝내줍니다.
누가 그러는데.. 어린이집 가면 간식이나 점심밥 등등 계속 먹으니까 집에서 아침밥은 모닝빵, 방울토마토, 바나나 같은걸로 간단히먹이라고 하더군요.
그런게 문제는 위와같이 빵이랑 간단히 먹고는 꼭 밥을 또 찾아서 아침을 두번 먹는 꼴이되어 예전으로 돌아가서 밥만 먹입니다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요... 아기가 제가 차린 밥을 더 잘 먹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