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2017년은 대선이 있었던 해입니다.
당시 저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고 1월 말쯤인가 친분이 있는 지인에게 정의당 가입을 부탁받았습니다.
전 당시 더불어민주당 당원이었는데 그 지인은 일반 당원은 이중당적이 상관 없다고 이야기 했어요.
그 분이 원래 더민주 정의당 이중당적이었다가 정의당 당적으로 시의원 출마하면서 더민주 탈당하신 분이었고
뭐 일단은 어떻게든 세상을 바꿔보려는 노력이라고 생각해서 큰 의미를 두진 않았습니다.
그때가 아마 대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었고 돈이 좀 필요했겠죠?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신청서를 써 드렸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아마 1월 말쯤이었던거 같아요.
익월이 되고 통장에서 5000원이 나가더군요. 더민주는 2000원이었는데....
큰 애정도 없는데 5000원이 나가서 '정의당은 당비가 비싸구나'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심상정이 친노 어쩌구 하는 말장난을 봉하마을 방명록에 적었다는 소식을 듣고 극대노...
아 역시 정의당은 나랑 안맞는구나 바로 느끼고 솔직히 5000원 아깝지만 거지 적선했다고 생각하고
정의당 탈당하려고 하는데 탈당 과정이 상당히 복잡하더군요.
전화로 탈당하겠다고 했더니 서류 작성해서 직접 보내달라고 말하길래.. 좀 어이가...
이미 분노가 그득했었기 때문에 정의당 가입해서 서류 다운받고 작성하고 사인이었나 도장이었나 여튼 찍고
팩스로 보내서 처리하는데 일 주일정도 걸리더군요.
제가 정의당 소속이었던 것은 2주가 좀 넘던가 여튼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탈당계 내고 나서 처리되기 전에 제게 정의당 가입을 부탁하셨던 지인분께 연락을 받았습니다.
갑자기 왜 그러냐고...
솔직히 정의당에 소속되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
심상정 말하는 꼬락서니가 진짜 아닌것 같다.
저런 사람이 당의 대표적 얼굴이라는것을 납득도 못하겠고 월 5000원도 아깝다.
미안하지만 난 여기까지다. 저런말을 하는데 왜 참아야 하냐. 정의당 못봐주겠다. 라고 강력하게 말하니 더이상은 말을 못하시더군요.
대선때도 어김없이 그 가벼운 주둥이를 놀리는 꼴을 보면서 역시 탈당하길 잘했다고 곱씹었고
그 후에 노회찬 의원님 돌아가셨을때도 역시 탈당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인분과는 노의원님 조문때 뵙고 그분과는 오프라인상으로 연결되어 있어
시민의 눈같은 시민단체 활동때 간간이 보긴 하는데 그때마다 저는 말합니다.
정의당 왜 그러냐고.
얼마 전에 국회의원 선거때도 말했습니다. 비례대표 왜 저러냐고...
그때마다 들었습니다. 이미 정의당에 심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존재가 없다고.
뭐 본인들도 답답하다고 하는데 그러면서 정의당에 계속 속해있는 이유를 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때도 탈당한 것은 역시 신의 한 수 였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정의당은 진짜 없어져야 돼요.
고이다 못해 썩을대로 썩었고 그 위해성은 핵폐기물 수준이라 생각하며 진보라고 말하기엔 그냥 꼰대당입니다.
극과극은 통한다는 말은 이럴때 쓰라고 있는거다 싶습니다.
그런의미로 핑쿠 정의 아수라 짤은 희대의 명짤이라 생각합니다.
참 다행입니다.
역시 정의당에서 일찍 나온 것은 정말 잘한것 같아요.
그 당에는 1원도 아깝습니다.
입당과 탈당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 상식인데, 입당과 탈당이 관리되는 것이 다단계 같습니다
정의당은 전국정당보다 소수 원외정당이 딱 맞는 위치인거 같습니다
어릴 때는 공부 잘하는 애랑 못하는 애랑, 또 잘하는 애들 끼리도 그렇게 크게 차이나지 않아 보이죠,
하지만 고등학교, 대학교 후에는 차이가 많이 나죠, 서른 넘어가면 더 그렇구요.
아마도 노회찬, 유시민, 더 나아가서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지지세력과 같은 사람들이 엄청 부러웠던거 같아요.
순진한 믿음? 같은 끝없는 사랑. (부정적인 의미로 순진하다고 한 것은 아니에요, 순수함? 순진무구함? 그런 의미로...)
젊었을 적 그런 사랑을 받았었죠,
저도 그랬던 그녀라서 사랑했어요. 존중했고요.
그런데 왜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자신이 사랑받고 있지 않다고 느낀거 같아요.
괜히 비교해서 열등감을 느낀거 같기도 하고요.
여기서 페*의 마법이 발동하죠.
I love you just as you are
아마 깨닫기 전까지는 계속 저럴거에요.
날 사랑한게 아니고 내 지위를 명예를 사랑했구나.
초라해요, 항상 초라해요,
사랑을 갈구하는 사람은.
그걸 알지 모르겠네요 그녀가.
길게 장황하게 썼지만 저도 노망난거 같다고 생각은 합니다... 아니면 중년여성의 맞춰주기 어려운 악취미정도...
저는 쉽게 생각해서 제비가 돈많은 집 사모님 꼬시는 그림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때는 사짜 직업을 가진 여성이었으나 결혼 후 출산 후 타성에 젖은 사모님이 돌파구로 제비를 만나는 그런 신파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