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희두입니다.

 

중요한 소식을 하나 전해드릴 게 있어 공유드립니다.

바로 독립유공자 후손 기록 사업 및 처우 개선 관련한 내용입니다.

 

현재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힘들게 살아간다는 것, 이대로 잊혀져선 안 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아실 겁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오늘 유튜버 유정호씨랑, 사진작가 임승비 씨랑 함께 대구에 직접 가서 한 독립유공자 후손 분의 집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그 비좁은 공간에서 지내고 계신 한 독립유공자 후손 분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에서 항일 투쟁한 이상정 장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 시인

 

 

 

그 분들의 후손인 이재윤 선생님

 

 

 

 

 

 

물론 오늘이 즉흥적인 만남은 아니었습니다.

 

몇 달 전부터 꾸준히 논의는 해왔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총선 관련해서 정치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 점,

코로나19로 인해 계속 뒤로 밀린 것입니다.

 

함께 프로젝트를 하는 유정호씨는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기부 활동을 꾸준히 해온 멋진 청년입니다.

 

어느 날은 아이들이 견학가면 접하는 '백범 김구 선생님 동상'이 낡은 걸 보고,

"이런 중요한 분을 어떻게 저렇게 방치해두냐"며 분노해 관에 항의했지만 돌아온 건 부서 책임전가 뿐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열 받아서 직접 커뮤니티 모금 등을 통해 백범김구 선생 동상을 강북구 근현대사기념관에 재건한 적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저희는 독립유공자 후손 분들도 너무 초라하게 살아가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이대로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독립유공자 분들을 포함한 후손들까지도 잊혀지는 순간이 올 것이고,

그들을 탄압하던 친일파들만 계속 부를 쌓아가는 사회가 두렵고 분했습니다.

 

저흰 평범하고 부족한 청년들입니다.

하지만 도저히 한국 역사를 왜곡하는 친일 매국 세력들을 이대로 눈뜨고 볼 수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최근 곽상도, 미래통합당, 이명박재단은 저에게 고소고발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친일 매국 세력들은 뻔뻔하게 부와 권력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고,

독립유공자 후손 분들은 잊혀져가고 단칸방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게 도대체 말이나 되는 겁니까?

 

그래도 저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 분들의 처우 개선을 이제라도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친일파 재산 환수를 반드시 할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갖고 목소리 내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 유튜브를 시작한 것입니다.

물론 시작은 초라해 보일 수 있지만 저는 이렇게 역사가 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인플루언서(SNS 유명인) 중에서 이런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분들과 함께 더 뜻 있고 좋은 일을 해나갈 예정입니다.

어차피 일베는 막을 수 없기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플루언서는 사회에서 주목하고 그들의 잘못된 점은 박제를 해두면 그만입니다.

실제 제 주위 일베 유명한 스피커들도 후회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인플루언서 상당수가 청년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를 계기로 청년들을 무시하는 기존 인식도 많이 변하길 바랍니다.

 

추후에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과정들을 꾸준히 공유드리겠습니다.

시간나시는 분들은 아래 영상을 꼭 봐주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절대 잊지 맙시다.

'대한민국을 지킨 독립운동가, 그리고 후손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