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곡을 찌르시는 참 목사님. 저도 이용수 할머니 억지 주장이 참 불편했는데 후련하게 찔러 주시네요. 한때 과거 피해를 언급도 못하고 숨어지내시던 분들을 양지로 이끌고 입법해서 보상금 받게 해주었는데 늙어죽을 때까지 봉사하라니 참 사람 욕심이 끝이 없는 거 같습니다. 저는 근로 정신대와 위안부를 구분해서 대접해 달라는 주장 듣고 할 말을 읽었습니다. 그 분들도 다 피해자인데..
350Z
IP 76.♡.180.188
05-30
2020-05-30 12:45:23
·
대다수가 목사님과 같은 판단을 하고 있을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래야 정상적인 사회죠...
삭제 되었습니다.
boomer
IP 116.♡.46.131
05-30
2020-05-30 12:46:34
·
개가 주인을 위해 일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는 생각 나도 했는데 이 글을 읽어 보니 더 확신하게 됩니다.
IP 223.♡.151.73
05-30
2020-05-30 12:47:03
·
글 잘쓰시네요. 이걸 과연 읽으실까 하는게 문제겠지만요
SIM_Lady
IP 121.♡.208.249
05-30
2020-05-30 12:48:45
·
이글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ㅠㅠ
은진전사
IP 121.♡.75.156
05-30
2020-05-30 12:51:09
·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
IamJJang
IP 175.♡.130.31
05-30
2020-05-30 12:51:28
·
신에게는 머리를 조아리고 기도하면서
현실에서, 곁에서 당신들을 지켜주는 숨은 영웅들에게는
하대하고 갑질하는게 정상은 아니죠
신이 그들을 보내 당신들을 지켜주고 보호해 주는 거라면
응당 그들에게도 겸손하고 잘해줘야 합니다.
목사님 글을 보니 답답함이 좀 풀리네요
한발뒤에서관전
IP 59.♡.203.105
05-30
2020-05-30 12:53:13
·
구구절절 시원한 탄산수네요..게롤슈타이너 느낌입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흔들리는갈대
IP 223.♡.188.123
05-30
2020-05-30 12:57:18
·
제 마음속 답답한 생각들을 이분이 깔끔히 정리해주시네요.
IP 118.♡.32.205
05-30
2020-05-30 12:58:41
·
진짜 어른에 현자네요..
구름따라 그대 곁으로
IP 221.♡.155.108
05-30
2020-05-30 13:00:12
·
정말 정리 잘 되어 있고 논리가 깔끔하네요 정말 감사해 해야 할 일이지 뭐라할 상황이 아닌거죠 할머니는 너무 갔어요 대중에게 수용되지 못할만큼 아쉬워요
천일의 노래
IP 220.♡.6.139
05-30
2020-05-30 13:02:07
·
제 마음입니다 30 년동안 신념하나로 버텨온 님들에게 어떻게 저렇게 하대를 하는지요 할머니 안타까울따름입니다
redmonkey
IP 211.♡.130.212
05-30
2020-05-30 13:07:38
·
사회복지사가 자살률도 높고 박봉에 최대 기피직종 중 하나라고하죠..
SHOEGAZING
IP 115.♡.129.216
05-30
2020-05-30 13:10:00
·
아 감사한 글입니다. 고맙습니다. 가슴이 시원해지기는 오랫만입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서퍼$
IP 125.♡.139.171
05-30
2020-05-30 13:12:46
·
가치에 후원하는것이지 고용한게 아니라는 말 와닿네요 👍👍
IP 223.♡.201.5
05-30
2020-05-30 17:18:18
·
@서퍼$님 정말로 그렇습니다.
부르다크
IP 117.♡.19.211
05-30
2020-05-30 13:14:33
·
부끄럽지만 어떤부분은 저에게도 정신이 번쩍드는 글이네요. 너무도 감사하고 감동적인 글입니다.
폴라티
IP 58.♡.162.227
05-30
2020-05-30 13:27:00
·
훌륭한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룬이
IP 183.♡.206.13
05-30
2020-05-30 13:28:43
·
광주 소명교회 박대영 목사님 맞나요?
제이큐레이터
IP 218.♡.29.123
05-30
2020-05-30 14:06:06
·
@룬이님 네 맞습니다. 광주 소명교회, 저랑도 몇번 뵌적이 있지요
IP 27.♡.195.26
05-30
2020-05-30 13:31:41
·
와 속이 시원해지네요 짝짝짝
lucky
IP 218.♡.52.144
05-30
2020-05-30 14:02:40
·
공감합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푸른밤파란달
IP 183.♡.126.22
05-30
2020-05-30 14:03:57
·
우와~~ 정말 속이 시원합니다. 공감백만개드립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말씀하시기 쉽지 않으셨을텐데, 감사한 분이네요.
제이큐레이터
IP 218.♡.29.123
05-30
2020-05-30 14:07:59
·
이분과 친분이 있습니다. 은둔고수이시죠 인문학자이자, 월간지 편집자이시기도 하십니다. 이분은 광주의 교회를 담임하시는데 숫자가 어느정도 되면(300명?) 본인이 교회를 떠나겠다고 교회 정관에 못박으신 분입니다. 인문학강의도 듣고 기회가 있어서 몇시간 대화를 나눈적이 있는데 탁월한 식견과 시대를 보는 눈이 있는 초고수이시죠
지나가는개발자
IP 220.♡.129.135
05-30
2020-05-30 14:14:49
·
모두 맞는말이네요 공감됩니다
홀로필라
IP 59.♡.162.149
05-30
2020-05-30 14:15:15
·
너무 좋은글에 속이 후련합니다.
래서판다
IP 211.♡.111.151
05-30
2020-05-30 14:28:25
·
와.. 전부 옳은 말이네요.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네요
ludacris
IP 211.♡.156.212
05-30
2020-05-30 14:32:50
·
광주 소명교회 박대영 목사님 감사합니다!
남자이야기
IP 61.♡.237.5
05-30
2020-05-30 14:33:57
·
훌륭하신 분이네요. 굉장히 공감가는 글입니다.
목사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죠.
강쇠변
IP 39.♡.53.114
05-30
2020-05-30 14:39:43
·
저 할머니 감싸는 사람들 도저히 이해가 안감 갑질의 끝판이고 정말 이상한 할매임 그동안 불쌍해서 나라에서 혜택주고 오야오냐 하니까 본인이 벼슬이라도 하는줄 착각하고 있음
윰어
IP 122.♡.247.120
05-30
2020-05-30 14:41:23
·
심지어 윤미향 국회의원이 되고나서 할 일은 정의연의 연장선상이라는 것..
무슨 정의연 관련과 완전 손 떼는것도 아니고요. 오히려 더 강력하게 입법활동으로 정의연 취지 활동을 할 수 있는건데요.
고마움을 모르는 것. 너무도 정확한 말씀.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지요. 오랫동안 도움을 받고, 지원을 받다 보니 그게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는데, 가해자는 일본이며, 그 일본과 짬짜미해서 덮으려고 했던 과거 503 같은 정부인데, 왜 할머니들 편에 섰던 시민단체들과 활동가들이 이 욕들어먹는 건지. 이용수 할머니와는 이제 그만 헤어지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도 가해자 일본 편을 들던 친일독재 세력 미통당이 태세 바꿔서 할머니 돕겠다니 잘 되었네요.
에릭베닉
IP 221.♡.229.194
05-30
2020-05-30 18:43:02
·
단번에 읽어 내려갔네요. 활동가님들 감사합니다. 그대들의 삶을 다른 그대들을 위해 던져 주셔서 감히 약자들을 대신해 감사드립니다!!
InTheMoodForLove
IP 223.♡.21.8
05-30
2020-05-30 18:51:17
·
마음 속에 있는데 목이 막힌 것처럼 나오지 않는 어떤 찜찜함을 이렇게 시원스레 쏟아놓으시는 글을 보니, 시원하고 고마우면서, 부럽고 존경스럽다가도, 혹시 나는 모든 활동가들과 단체들에게, 내가 내는 알량한 몇푼 후원금 갖고, 되도 않은 갑질 혹은 그와 비슷한 우월한 마음이나 자세를 가지진 않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쓰신 말을 광주 사투리의 육성 버전으로 듣고 싶어집니다. 명문입니다!
NO7LYJ
IP 211.♡.146.197
05-30
2020-05-30 19:05:31
·
적당히 알고 강의나 설교도 몇차례 들어본 분인데 종교인이기도 하지만 깨어있는 지성이라 감히 말할만한 분입니다.
빈둥이 ^^v
IP 116.♡.71.181
05-30
2020-05-30 19:21:07
·
눈을 씻고 다시 봤네요 ... 목사님???? 진짜 목사님이네
staedtler79
IP 182.♡.104.153
05-30
2020-05-30 19:24:11
·
사실관계를 잘 알지 못하지만, 30여년을 수고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JaeP
IP 175.♡.31.7
05-30
2020-05-30 19:33:33
·
너무 시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목사님
goasiam
IP 182.♡.139.169
05-30
2020-05-30 19:51:18
·
정말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gigaid
IP 117.♡.1.76
05-30
2020-05-30 19:51:41
·
저도 정말 하고싶었단 말이네요. 독립운동 한 사람을 친일하거나 모른척 했던 일반 시민이 비판하는 꼴 같아요. 그들이 또 우리가 무슨 자격으로 시민운동 하시는 분들을 판단하나요? 판단에 앞서 존경이 먼저 아닐까요? 참 답답하네요.
redagate
IP 223.♡.27.44
05-30
2020-05-30 19:56:02
·
글은 이렇게 써야 하는 군요. 속에 맴도는 생각을 속 시원하게 써주셨네요 존경합니다.
클라우스
IP 175.♡.251.143
05-30
2020-05-30 19:58:05
·
100퍼 공감합니다 목사님
에탕트리
IP 42.♡.63.155
05-30
2020-05-30 19:58:41
·
1000000% 공감합니다. 제가 꼭 하고 싶은 말입니다.
이타리우스
IP 116.♡.8.36
05-30
2020-05-30 20:03:00
·
사이다~~
하하그럼
IP 124.♡.15.15
05-30
2020-05-30 20:15:25
·
딱 맞는 말씀이군요.
츠리스토
IP 182.♡.119.232
05-30
2020-05-30 20:22:26
·
글 잘 쓰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
반룬
IP 218.♡.192.103
05-30
2020-05-30 20:43:29
·
진짜 신앙인이고, 예수의 마음을 가지고 계신 분이시네요. 이렇게 시원한 글은 오랜만입니다.
산봉
IP 203.♡.57.141
05-30
2020-05-30 23:00:43
·
그동안 뭔가 목에 걸려 답답한 게 있었는데 확 풀어진 느낌입니다 박목사님은 진정 할머니 생각하시기에 이런 말씀도 거리낌 없이 떳떳하게 하시는 듯합니다
사유
-
일시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메손7
IP 39.♡.51.130
05-31
2020-05-31 03:18:27
·
공감합니다
신교수
IP 115.♡.118.82
06-03
2020-06-03 23:36:56
·
이런 의식의 목사님 많이 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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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의 탈을 쓴 금수들은 좀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유명하신 분이신가요?
정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정말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그래야 정상적인 사회죠...
현실에서, 곁에서 당신들을 지켜주는 숨은 영웅들에게는
하대하고 갑질하는게 정상은 아니죠
신이 그들을 보내 당신들을 지켜주고 보호해 주는 거라면
응당 그들에게도 겸손하고 잘해줘야 합니다.
목사님 글을 보니 답답함이 좀 풀리네요
정말 감사해 해야 할 일이지 뭐라할 상황이 아닌거죠 할머니는 너무 갔어요 대중에게 수용되지 못할만큼 아쉬워요
30 년동안 신념하나로 버텨온 님들에게 어떻게 저렇게 하대를 하는지요
할머니 안타까울따름입니다
고맙습니다. 가슴이 시원해지기는 오랫만입니다.
와닿네요 👍👍
정말로 그렇습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말씀하시기 쉽지 않으셨을텐데, 감사한 분이네요.
이분은 광주의 교회를 담임하시는데 숫자가 어느정도 되면(300명?) 본인이 교회를 떠나겠다고 교회 정관에 못박으신 분입니다.
인문학강의도 듣고 기회가 있어서 몇시간 대화를 나눈적이 있는데 탁월한 식견과 시대를 보는 눈이 있는 초고수이시죠
공감됩니다
목사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죠.
정의연의 연장선상이라는 것..
무슨 정의연 관련과 완전 손 떼는것도 아니고요.
오히려 더 강력하게 입법활동으로 정의연 취지 활동을 할 수 있는건데요.
우리 머리 속 시민운동가가 환상 속에 사는 동안
시민운동가와 단체는 현실을 살아갑니다.
할머님들 어떻게 숙소에서 모셔야하나 택시비도 없는데 차량 유지비도 문제고. 식사는 어떻게 해야하나 열명이 밥 먹어도 7-8만원은 나올텐데. 숙소난방비,전기비 모두 다 하나하나 현실이고 고민입니다.
시민가는 가난해도 행복하고 극빈의 삶을 살아야하고 시민단체도 돈 많고 마음씨 좋은 부자가 기부해서 운영 될 것이라는 환상 속에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사무실 임대료, 단체상근 근무자, 전기료, 세금,홍보비, 인터넷비, 컴퓨터구매, 사무용품 등 수없이 돈 많이 드는데...
제가 봉사활동하던 국가에서 무료의료봉사하던 미국의료진을 현지인들이 밟아죽인 적이 있습니다.
이유는 의료검진 받기위해 이틀을 기다렸는데 내 순서 앞에서 철수한다했다.
그 의료진은 원래 계획보다 이주일이나 연장해서 진료하고 약도 체력도 모두가 없던 상태에서 빠른 시일에 다시 오겠다고 약속하고 철수하려했지요.
또 하나의 환상.
도움을 받는 사람은 도움을 고마워할 것이다.
저는 절대로 이런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수많은 실망과 배신 속에서
내가 원하지도,생각도 없던 고귀한 희생의 환상을 강요받는 것을 이겨내야하죠.
목사님의 글이 너무나 와닿습니다.
지금 정의연 자금사용처 문제도 마음이 좋은 세무사,회계사가 자원 봉사로 손쉽게 서류 다 정리해주는 환상이 아니라
전문적이라 잘 모르는 내용을 밤새워가며 정리하고 내일의 할머님들 식사비를 걱정하고 임대료를 걱정하고 30년을 보낸 시민운동가의 한숨이 담겨있죠.
왜 너희의 가족을 희생해서 시민운동하지 않았냐.유학 보낼 돈 기부하고 시민운동에 헌신해야지, 넌 가난해야지 우리의 환상 속에, 티비와 영화에 나오는 자선가들은 그렇던데.
이제 좀 깨야죠.환상 좀.
'겁나' 좋은 목사님입니다~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아멘'입니다.👍👍
쏙이 후련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작은 일을 줘서 난 다르다 생각을 했죠.
근데 현실은 그분들 말이 맞더군요. 봉사는 이상과 이념 의지 그걸로는 도저히 할 수 있느게 아니더라구요.
큰 공감 합니다.
기레기와 견찰은 물어뜯고 죽이려고 하고 있네요...
30년동안 이용했지만 더 이용하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기에 경계하고 할머니뜻대로 사시도록 늘 응원하겠습니다.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지요. 오랫동안 도움을 받고, 지원을 받다 보니 그게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는데, 가해자는 일본이며, 그 일본과 짬짜미해서 덮으려고 했던 과거 503 같은 정부인데, 왜 할머니들 편에 섰던 시민단체들과 활동가들이 이 욕들어먹는 건지.
이용수 할머니와는 이제 그만 헤어지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도 가해자 일본 편을 들던 친일독재 세력 미통당이 태세 바꿔서 할머니 돕겠다니 잘 되었네요.
이렇게 시원스레 쏟아놓으시는 글을 보니, 시원하고 고마우면서, 부럽고 존경스럽다가도,
혹시 나는 모든 활동가들과 단체들에게, 내가 내는 알량한 몇푼 후원금 갖고, 되도 않은 갑질 혹은 그와 비슷한 우월한 마음이나 자세를 가지진 않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쓰신 말을 광주 사투리의 육성 버전으로 듣고 싶어집니다. 명문입니다!
깨어있는 지성이라 감히 말할만한 분입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독립운동 한 사람을 친일하거나 모른척 했던 일반 시민이 비판하는 꼴 같아요. 그들이 또 우리가 무슨 자격으로 시민운동 하시는 분들을 판단하나요? 판단에 앞서 존경이 먼저 아닐까요? 참 답답하네요.
제가 꼭 하고 싶은 말입니다.
박목사님은 진정 할머니 생각하시기에 이런 말씀도 거리낌 없이 떳떳하게 하시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