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몇 년 동안 공시생이었는데요
계속 떨어지니까 임기제 공무원을 한다고 합니다
임기제는 시험도 없고 그냥 서류+면접으로 끝난대요
그리고 계약직이긴 하지만 공무원 대우나 복지도 다 받는다고 합니다
다만 연봉제인데다가 급여가 공채에 비해 적고
최대 5년까지만 근무하고 임기 종료되면
재등록해도 연봉이 처음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잠깐 하기엔 괜찮아 보여도 평생 직장으로 삼기엔 뭔가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친구는 이제 공부 포기하고 가늘고 길게 살고 싶다는데 공무원도 애초에 가늘고 긴 인생이고
공부 포기하는 게 아깝기도 하고 1년만 더 공부해보는 게 어떻겠냐며 얘기해봤지만 제 일도 아니고 강요는 못하는 거니까요
계속 떨어지니까 임기제 공무원을 한다고 합니다
임기제는 시험도 없고 그냥 서류+면접으로 끝난대요
그리고 계약직이긴 하지만 공무원 대우나 복지도 다 받는다고 합니다
다만 연봉제인데다가 급여가 공채에 비해 적고
최대 5년까지만 근무하고 임기 종료되면
재등록해도 연봉이 처음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잠깐 하기엔 괜찮아 보여도 평생 직장으로 삼기엔 뭔가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친구는 이제 공부 포기하고 가늘고 길게 살고 싶다는데 공무원도 애초에 가늘고 긴 인생이고
공부 포기하는 게 아깝기도 하고 1년만 더 공부해보는 게 어떻겠냐며 얘기해봤지만 제 일도 아니고 강요는 못하는 거니까요
현직 임기제공무원입니다.
말씀하신 내용 대부분 공감하는 부분이구요. 단지 내용상 잘못된 부분이 있어 추가로 말씀드립니다.
임기제 공무원도 일반공무원처럼 직급별로 모집을 합니다.
서기보(9급), 서기(8급), 주사보(7급), 주사(6급), 사무관(5급)...
말씀하신 부분중에 임기가 끝나고 9급 초봉으로 돌아간다는 말씀은
9급으로 근무하였던 분에 한정된 말씀인거 같구요.
8급이나 그 이상으로 근무하셨던 분이 9급으로 돌아가는 경우는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시스템이 그렇지도 않구요..
보통 임기제 모집은 국가직, 지방직, 그리고 지자체 마다 조금씩의 차이가 있긴하지만
최초 계약시 보통1~2년 계약을 하고 계약서에 5년의 범위안에서, (최근 국가직은 10년의 범위까지 나오긴합니다.) 연장할 수 있다는 조건으로 채용을 합니다. 그래서 보통 5년의 임기가 끝나면 다른 경쟁자들과 함께 다시 재공고에 응해야 하구요..
재채용이 된다면 해당직급의 계약하한선으로 계약을 하는데 이때 하한선으로 계약을 하는경우도 있지만 경력이 인정되어 120%까지 인정을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임기제 공무원이라하더라도 매년 공무원 급여인상(올해경우 2.8%)분을 같이 보장받습니다.
5년동안 근무를 한다면 연봉이 리셋되더라도 5년동안 오른 공무원 급여로 받는 부분이기 때문에
처음 채용당시의 연봉으로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일반직에 비해 여러모로 제약도 많고 고용이 불안정하여 불리한 부분도 많습니다만
같은 직급이라 하더라도 임기제가 일반직보다는 임금수준이 높습니다.
(임기제 8급 초봉이 일반직 7급 10호봉 수준에 맞춰져 있습니다.)
예를 들면 9급으로 들어와서 현재 7급 10호봉을 달고 계신 분과 이제 갓 공무원이 된 8급 임기제가
연봉으로 따지면 비슷한 수준입니다. 또한 임기제는 법적으로 정년이 없기때문에 만60세가 넘어도 채용이 가능한 부분은 다른 일반직이 부러워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런부분때문에 일반직 분들중에 무시험으로 들어온 임기제에 대해 곱지않은 시선을 보이는 분위기도 있지만 임기제는 말그대로 전문직 공무원입니다. 다른 일반직 공무원들이 할 수 없는 일을 조직내에서 보여줄때, 그리고 기존 조직에 잘 융화될 때 일반직, 임기제 크게 구분없이 잘 지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때는 보통 무난하게 재채용에 합격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제도 자체에 모순이 있는건 자명한 사실이고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은 제도임에는 100프로 공감합니다.
네~ 임기제의 경우 워낙 직군과 직종이 다양해서 상황이 케이스마다 정말 다르더군요..
심지어 저희 같은 경우 같은 직종이어도 어느 기관에 근무하느냐에 따라 근무환경도 천차만별인거 같더군요..
그래도 말씀하신 처우에 관한 부분은 공히 같은 부분이라 저 역시 크게 공감하는 바입니다.
특히 명절상여금, 정근수당 등은 물론이고 젤 큰 고통은
전문직이라 대체인력이 없기때문에 있어도 그림의 떡인 육아휴직과 유연근무제같은 거겠죠.. ㅠ
그런 부분에서 제도가 개선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현실적으로 임기제를 전문경력관으로 전환시켜서 정년을
보장해 주는 방법이 젤 낫다고 생각하지만(행정적으로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누가 총대메고 나서는 사람이 없으니 그것또한 현실적으로 실현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어쨋거나 지인분도 그렇고 파란쏘우나무님께서도 주어진 조건안에서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날이 오겠지요 ㅠㅠ 그냥 이러고 삽니다. 저도 ㅎㅎ
상황에 따라 비정규직 활용이 불가피하다는 것(예를 들자면 지금 코로나19 같은 상황에서의 임시적인 증원 등)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그런 상황이 비단 공무원에게만 발생하는 것은 아닐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