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인생의 첫 직장.
8년여간 근무한 직장을 오늘 퇴사를 말하려 합니다.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
업무에 대해 이미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져있고, 회사에 저의 대한 위치. 그리고 금전적인 보상.
넘치진 않지만 딱히 많이 모자라지도 않았습니다.
대기업을 다니면서 빠른 진급과 고성과를 내어야 냈는데.
그게 전부이고, 그래야만 하는줄 알았습니다.
저한테는 17개월 딸아이가 한명있습니다.
일주일 7일중 주말을 제외한 평일중 딸아이를 보는시간이 하루 될까요..
매일 퇴근하고 집에가면 항상 자는 모습만 보고,
주말이 되어야만 보거나 혹은 피곤하고 당직을 서러 회사를 가면 그 주 또한 못보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1주..2주..지나다보니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을 시간인데
이렇게 이쁘고 이제 한마디 말하는 딸아이가 머리에 아른거리는 이런 소중한 시간을
이렇게 보내는게.. 너무 슬프더라구요.
어느날 퇴근하고 문득
내가 인생을 살면서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하는게 회사였나..
내가 꾸린 가정
그리고 우리 작년 가족이 된 딸.
이게 정말 내가 그동안 그렇게 바라던 가정이었는지 눈물이 나더군요.
한참을 울었습니다.
이게 맞는것인지요.
지금 제가 다니는 회사는 시간이 흐를 수록 회사에 치중하는 시간이 점점 많아져야하고
이제 8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의 미래가 훤히 보였습니다.
이 회사에서는 10년,15년이 되신분들의 일상을보면
가정중심보단 회사가 우선시되는게 당연한 문화라는걸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지금회사에 쌓은게 아깝고,
지금까지 이렇게 지냈던것에 대한 미안함과 여러마음이 되게 혼란스럽습니다.
회사를 날로 루팡하면서 다니겠다는건 아니지만..
그렇게 흔히 말하는 워라밸이 좋은 회사를 많이 찾아보았고,
지금보다 연봉은 많이 삭감되지만
소중한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회사로 이직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
그러기에 지금 회사를 오늘 퇴사를 하려 하는데.
정말 많은 생각이 나고,
지금 이 시간에 출근하여 글을 쓰는데도 눈물이 납니다.
제 결정이 맞고 틀리고 답은 없겠지만..
확실한건..
저 하나만 바라보는 아내와 딸이 가장 우선이 아닐까..생각이 많이 듭니다.
인생 한번 사는거잖아요..
아침부터 눈물 흘리고 궁상이네요..ㅠㅠ
성취한 것을 가족들 위해 놓으시는 결정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삼심대 중반이라 겁도 나고..
하지만 사람 살 길이 이거 하나 뿐이겠나 싶어요.
파이팅하세요
앞으로는 웃는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최선 다한 첫 직장에 쏟은 열정과 남은 미련 등이 섞여 눈물이 나시겠지만,
늘 열심히 사는 분이시라 지금의 선택도 가정을 돌아보시며 내린 결정이라 후회하지 않으실 선택이라 보여요.
제가 지금 순간 글쓴님 옆에 있었더라면,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라고 하며 저는 어깨를 토닥여 드리고 싶습니다.
화이팅! 밝은 미래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저도 12년 넘게 다닌 대기업 나와서 요새 아주 버라이티한 경험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모두 힘냅시다.
화이팅 입니다.
아이가 가장 귀여운 시절 커가는 모습을 못 보고 같이 하지 못한게 정말 후회가 된다고요.
저도 아이 키우는 아빠로서 정말 잘하신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시 퇴근해서 아이 씻기고 놀아주는 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응원하고 수고많으셨어요.
기운내시고 화이팅입니다~~^^
/Vollago
올인되고있는 요즘이라 부럽기도하네요.
축하드립니다.^^ 잘하실겁니다.
전 비슷한 생활에서 미국으로 왔고
애들은 이제는 아빠가 가장 좋을정도로
많은 시간을 애들하고 보내고있어요.
전혀 손해보는게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더큰 즐거움이 있습니다.
어디서든 자신의 몫을 해내시리라 믿기에, 더 행복하시길 응원합니다.
감성적이지 말고 조금만 냉정하게! 화이팅!^^
대기업에선 눈치껏 주 3일 야근했는데 여긴 맨날 야근에 새벽업무네요. 일찍 들어가면 애들이 "오늘은 왜 일찍 왔어?" 이러네요.
퇴사이유가 그런거였다면 더 고민해보시길 권해드리지만 선택은 본인이 하시는것이고 이미 결정하신거 같아서.
아이는 금방 크고 아이가 클수록 돈이 더더 필요해지네요. 힘내세요. 세상은 모험과 도전으로 가득합니다.
언제나 가족이 최우선 입니다
/Vollago
매년 롯데월드퍼레이드를 바뀔대마다 데리고 다니고 아들이 제주도가자고해서 바로예약해서가고 등등 해달라는데로 다해주고있고 만족하고있습니다
회사가 안지키나 보네요.
뭐 사정을 다 알 수는 없지만... 52시간이면 그 시간 만큼의 일이 주어져야 하는데.. 52시간 되기 전하고 똑같이 일이 내려오죠.. 시간에 맞춰서 일이 오진 않으니까...
결국 일을 하려면.. (실제)근무는 했지만, (공식적으로는)근무하지 않았다.. 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실제 사정이야 알 수 없지만..
하루 9시간/ 점심 한시간 빼면 8시간
8시간 x 6일 근무 = 48시간 + 추가 야근 4시간
5일 근무인 경우 40시간 + 추가 야근 12시간
근무 아닌가요?
절대. 지키지않습니다 52시간.
언젠간 터지리라 생각됩니다.
맞아요... 52시간이라고 해도.. 하루 2시간.. 혹은 3시간 추가 근무하니.. 끝나는 시간이 매일 8시, 9시입니다..
저녁 먹는 시간이 회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1시간에서 1시간 반이니..
아이가 너무 어리면 52시간이라도 해도 깨어있는 아이를 보기 힘들 수도 있죠...
역시... 맞군요...
뭐 대기업에서도 그렇게 근무하니.. 그 대기업에서 하청 받아 일하는 협력업체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다들 비슷하거나 더한 사정인거죠...
돈보다는 가족입니다~^^
둘째 때는 후회 하지 않기 위해서 보고 또 보고, 안고 또 안아주었습니다.
저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인 걸...
정말 잘 하셨습니다. 가족이 화목하면, 하시는 일 더욱 잘 될거에요.
응원합니다.
아이랑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줘야죠 조그만거라도..
그런데 이후 계획은 있으신건지요?
현실은 회사안은 전쟁터지만 밖은 지옥입니다.
모 기업에선 신입사원을 뽑는데, SKY도 아닌 S 이외는 서류탈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여유(금전적)가 있어야 아이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기회라는게 생기죠.
심히 고민은 재고 해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극단적 예일수 있지만
기러기 아빠들도 자녀들의 행복을 위해서 엄청난돈을 보내지면
결국 자녀와 어색해지기밖에 더하나요...
아무리 고생한 회사여도 오래 계셨으니 아쉽고
정들고 그래서 눈물이 흐르시나 봅니다.
그래도 나가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가족이 우선인대요.
잘 결정 하셨어요! 응원합니다.
일단 그만두기부터하면 다음 회사 들어갈때 불리해요
별거 아닌데 채용하는 입장에서는 색안경 끼고 봅니다
저에겐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시간이라 생각하며
4살 아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이제는 단둘이 여행 중 엄마를 찾지도 않을뿐더러
4살 아들이 절 너무 챙기네요. ㅠㅠ
적게 벌면 아쉽고 또 새 직장에 적응하기 적은 나이도 아니고 저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내의 도움도 컸습니다. 저 혼자 외벌이였지만 아내가 저의 결정을 존중해주고 많이 다독여주었습니다.
남 일 같지 않네요. 가족의 행복과 앞으로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비슷한 사유로 이직을 했는데, 연봉을 조금 낮추더라도 칼퇴근이 보장되니 월급을 시급으로 나누어 생각해보면 전직장 보다 더 많이 벌고 있습니다.
워라벨을 위해서 직장을 옮기시는 거라면 추천입니다.
뭐 일에 따라 다르지만 기업 문화가 그려면 그러기 쉽지 않죠
잘하셨습니다~
요새 회사 근처 카페가 성황이라죠..퇴근 후 카페에서도 일을 그렇게들 한다고..;
상황은 다르지만 비슷한 이유로.. 전 결혼전에 첫직장을 버리고 이직을 했기에
더 마음이 와닿네요. 건강도 잘 챙기세요~
마음이 시키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큰 돈 벌고... 지위가 높아져봤자... 가족과 연결된 끈은 점점 가늘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가족과 행복하게 사는게 인생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프리하게 일하고 있구요. ^^
10년, 20년 후 탁월하신 선택이었다고 되돌아보실 겁니다.
본인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충분한 고민을 했고
그에 맞는 선택을 하신 것을 응원합니다!
응원합니다
힘든 결정 하셨는데 초치는거라기 보단 걱정되서;;;
고민 끝에 그런 결정을 하신다는게 정말 대단합니다.
전 아직도 고민을 하고 있지만 좋은 결정을 내릴수 있는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한줄 댓글이지만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가족을 생각하는 아빠의 마음으로, 가장의 마음으로 다시 한번 더 응원합니다.
꼭 행복하시리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아니면 그냥 6시되면 퇴근하시지 세상 안무너져요 52시간 거의 철저히 지키니 가족과의 저녁이 생겨서 일할맛도 납니다
저는 박봉의 작은 IT기업을 다니고 있는데..비슷한 이유로 딸아이 돌지나고 이직을 했습니다.
어느날 보니 내 기억속의 아이의 모습보다 훨씬 자라 있더라구요..이리 사는게 맞나 싶어 결심했어요.
나이는 많고 실력은 미천하여 박봉에서 박봉으로 옮겼지만
그나마 칼퇴근 하는 곳으로만 왔는데 삶에 질이 달라졌어요(월 지출도 늘긴 했습니다 ㅋㅋ)
그래도 아이는 돌아오지 않는 시간을 보내며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그 시간 속에서 아빠가 함께한 기억을 만들어 준다는데서 만족합니다.^^
대한민국 아빠로서 응원할께요~^^
와이프도 좋아하지만 아이와의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이와의 유대감도 많아진거 같아요.
이 녀석이 너무 이제 친구같이 대해서 혼날떄도 있지만요 ㅎㅎ
지금도 아이가 크는게 너무 아깝기도 하고 더 함께할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퇴사를 후회한적은 저는 한번도 없는거 같습니다. 지금도 제 1순위는 가족입니다.
앞으로의 미래를 본다면, 현명한 결정했다는 생각하실 수
있을겁니다. 화이팅입니다.
제가 결혼 후 무서운건 아내지 고객이 아니라는 마인드로 바뀌었습니다.
IT적 한계로 들어줄 수준까지는 들어주지만 주 2일 이상 야근은 일 안함 or 하루 휴가 아니면 관둠으로 바뀌었습니다.
알아서 스케쥴 조정 해주더군요.
일과 가정을 만족시킬 수 있는 현명한 결정을 하신거라 믿고 응원합니다~
대기업의 연봉을 줄여서 이직하신다는게 쉬운 결정이 아니겠지만 가정을 생각하는 가장의 마음이 절실하게 다가와서 같은 가장과 아빠의 입장으로써 공감하고 응원합니다~
같은 이유 + 다른 부가적인 이유로 그만뒀습니다. 퇴직금으로 버티면서 집에서 아이를 키웠습니다. 이제 곧 4살이되는 딸과 보낸 2년 남짓한 시간은 인생의 어떤것보다 값지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수입이 줄어드는것 때문에 아내가 고생하게됐지만 지금은 집에서 할수있는 일 조금씩 벌여놓은것 잘되면서 수입도 회복하고있습니다. 저는 가끔 후회하기도 하는데 그래도 생각할수록 결론은 "그 때 나오는게 맞았어" 입니다. 바로 이직하실 생각이신것 같은데 정말로 가족과 아이를 위한 시간을 갖고싶으시다면 육아휴직이나 잠시 시간을 갖으시면서 아이를 키워보세요. 무지막지 힘들지만 ㅋㅋ 그만큼 얻는게 많을겁니다. 딸아이가 엄마보다 아빠를 찾을때 아내한테 미안한척하지만 사실 기분이 엄청 좋답니다. 하하하하.
응원합니다.
한번사는 인생 행복해야죠!!!!!!!!! 응원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만 10년을 향해가는데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결정해야겠지요 ㅎㅎ.
돈으로 해결 되는 부분때문에
돈아깝다고 안했을때, 후회 하지 말자하면서 아낌없이 지불을 많이 했습니다.
(잘사는 입장에 부모들은 애들 학원비로 월6백만원 이상 쓰는경우에 비하면 보잘것 없지만요~)
나중엔 몇배로 지불하고 싶어도 해결 않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건강이 그러하고, 아기에 미래 또한 그러할수 있습니다.
현실은 녹녹하지 않기도 합니다만,
노력은 배신 하지 않습니다.
현명한 선택으로 보다 큰 빅피쳐를 그리시면 좋을듯 합니다,
남자분이였군요... 열심히 돈버서야.ㅎㅎㅎㅎ
주말 다 쉬고
내 맘대로 휴가 쓸수있는 회사를 선택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뭐 딱히 시골에선 회사라고해봐야 몇개 없지만
가족들과
주말 여행도 맘대로 다니고 편해서 좋습니다.
월급이 별로라 마음에 안들지만서도
힘내세요.
가장 사랑스럽고 기쁘고 행복한 시간은 우리의 도움이 필요할때 뿐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줄어 들어용
어려운 결정 응원합니다!
와이프는 육아는 지금처럼 도와주는데, 연봉은 올렸으면 좋겠다....고민입니다..
고생하셨고 새로운 직장에서 가정과 일에 모두 번창하시길 바랄께요^^
저도 현재 직장에서 근 8년정도 일하고 있고
작년에 태어난 18개월 된 딸아이가 있는 아빠입니다.
다만 다른건 현재 직장이 연봉은 크지 않아도
워라벨이 지켜지는 곳이라 평일에도 주말에도
딸과 와이프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다는 것이겠네요.
당장은 깍이는 월급이 눈에 선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가족들과 함께 쌓아올릴 추억들을 생각하신다면
분명 좋은 선택하신거라 생각됩니다.
화이팅입니다!!!
/Vollago
저도 하신 결정에 완전 동의합니다
인생에서 돈이 가장 소중한 건 아니죠
꼭 필요한 거지만 제일 소중한 건 아니죠
따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세요
그게 더욱 소중한 것입니다
결정 축하드립니다^^
엄청 힘든 결정이었을 겁니다.
다른 분들 댓글에 힘을 받으셔서 좋은 결과 있으실겁니다.
저또한 글쓰신분과 같은 경험을 했었죠.
대기업 입사8년차쯤에 일에 치여 자라는 아이를 못보고 기계처럼 살아가는 제 모습에 산지 한달된 휴대폰을 바닥에 집어던져 깨먹고 한참 생각을 했죠.
저도 다른데를 알아보고 싶지만 부모님도 모시고 있었고 금전적인 문제가 생겨서 결국 울며겨자먹기로 버틴지 20년이 되었는데 그때 저도 다른 새로운 세계에 발을 못들인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힘내시고 아이들 잘 돌봐주세요.
그리고 아이들과의 스킨쉽 중요합니다.
다행이 전 아직 6학년 셋째 딸이 달려나와서 안아주는 맛에 버팁니다.
행복하세요~
다시금 저를 돌아보게 되네요.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좋은 선택이시라 믿고 응원하겠습니다!!
퇴사 후, 이직 후 남게 되는 시간이 오롯이 가족에게 더 많은 관심의 시간으로 연결되지 않아요.
업무가 비교적 잘 분업화된 대기업과 그 나머지 회사들은 비교가 불가능하단 걸 알게 되요.
적게 벌고 적게 일할꺼란 기대와는 달리 더 많은 일을 하고서도 더 적게 받게 될 꺼에요.
대기업과 협업하게 될 때는 갑의 위치에선 알 필요도 없던 문제들을 을로 체감하게 될 꺼에요.
대기업에선 평소에 보기도 어렵던 사장은 이제부턴 내 사수가 되어서 불합리한 업무지시를
튕기지도 못하고 싫으면 나가라는 말을 밥먹듯이 하는 그 친인척도 마주하게 될 꺼에요.
왕년에... 본전도... 이런 글귀들이 생각나게 되면요,
가족 때문에 결단했던 오늘의 다짐이 그래도 행복했던 시간이었음을 알게 될 꺼에요.
그 가족 때문에 이젠 후회조차 할 수 없게 앞으로 달리는 것만 남게 되버렸거든요.
제 경험은 그랬구요. 하지만 님은 저처럼 되지 말고 성공하시기를 빌어요.
대기업 퇴사 후 10번쯤 이직한 경험자로써...
" 대기업과 협업하게 될 때는 갑의 위치에선 알 필요도 없던 문제들을 을로 체감하게 될 꺼에요.
대기업에선 평소에 보기도 어렵던 사장은 이제부턴 내 사수가 되어서 불합리한 업무지시를
튕기지도 못하고 싫으면 나가라는 말을 밥먹듯이 하는 그 친인척도 마주하게 될 꺼에요. "
정말 가슴에 화딱지가 쌓여요.
그래도 ProIMZ님의 아직 가보지 않은 그 길을 응원합니다.
이만큼 용기 있고 고민하는 분이라면 분명 잘 해내실 수 있으리라 믿어요 !
앞으로 행복한 일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큰아이가 초6, 둘째가 초4, 작은 아이가 초3 입니다.
10여년전에 회사 퇴직하고 쇼핑몰 오픈해서 그럭저럭 버티고있습니다.
와이프 근무하는 직장은 퇴직할수 없는 상황이라 제가 퇴직하고 아이들 보게 되었습니다.
맞벌이 할때는 아이들 아침에 대충 챙겨주고 근처에 사시는 장모님이 매일 출근 하셨습니다.
정말 고맙고 미안한 일이였습니다.
아이들도 엄마, 아빠 볼수 있는 시간이 와이프는 그나마 정시퇴근했고,
저는 IT회사 관리자 급으로 있다보니 일찍 들어와야 자정이였습니다. ㅜㅜ
10여년전 와이프랑 저랑 대책회의를 하게 되고 애들을 저렇게 방치하면 안될것 같다고 결정하고
바로 그만 뒀습니다.
자영업을 하니 시간 만드는건 제가 알아서 할수 있어서
아침에도 챙겨주고, 하교 때도 챙겨주고, 학교에서 다쳤거나 하면 즉시 달려가고 등등
아이들이 좋아라 하더라구요.
학교에도 열심히 나가다 보니 학운위, 학폭위 등등에서 활동도 하게 되고
아빠가 학교활동하는것도 애들이 좋아하더라구요.
아이들의 어린시절 다시 돌릴수 없으니 큰결정 하신겁니다.
힘네시구요.
처음에 받던 임금보다 많이 줄어서 조금 힘들었지만, 지금은 너무 좋습니다. 저녘에 식구들과 지낼시간도 있고 주말 연휴 등등 너무 좋습니다.
가끔 돈이 생각도 나지만 지금 생활이 90프로는 더 좋은것 같습니다 ^^
아무튼 응원합니다 ^^
지금 회사로 이직한지 4년 째인데, 최근 한달여간 야근과 주말근무를 하면서
아이들을 거의 못 보고 지내다 보니 이게 사는건가 싶더라고요.
다행히 야근 시즌은 끝났지만, 매일매일 어쩔 수 없이 직장과 사회 생활에 쫓기는 분들은
참 힘들겠다 싶었어요.
정말 내 인생에서 중요한게 뭐일까 생각해보면 결코 돈은 아닌것 같아요.
물론 돈에 여유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 시절 아이들과 함께 보낸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 소중한순간인것 같습니다.
부모에게도 자식에게도 소중한 그 시간을 희생하기엔 인생이 그리 길지않은것 같습니다.
암튼 응원합니다!!!
한번도 대기업 다녀 본적도 없는 소기업 만 다녔던 1인 으로...
워라밸은 참으로 중요한거 같습니다.
앞으론 좋은일만 있으실겁니다
요즘은 신박한 오답으로 내 삶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는 그저 생활비 벌이 수단, 그 이상이 될 순 없다 생각합니다.
둘째는 또다른 세상임 ㅋ
워라밸이 좋아야 가족도 건강도 지킬수 있지요~
한 달전에 그만두고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ㅎㅎ
저도 시원섭섭 해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힘내세요 ㅎㅎ
당신의 그 결정이 또다른 미래의 훌륭한 씨앗을 만들어낼 거라고 확신합니다.
워라밸은 나 혼자만의 의지론 안되는것 같습니다.
가족을 중시하는 문화가 있는 좋은 직장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하거나 그 중간 즈음 어딘가를 선택하는거죠.
워라벨을 위한 직장으로는 공무원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직장과 가정 둘 중에 하나에 집중하는게 너무나 당연한거죠.. 그 중간 즈음의 균형이라는건 만들어진 허상입니다.
멋지구요
저도 그러고 싶지만 용기가..
공감이 너무되어 댓글 달러 몇년만 로긴을...
저도 같은 고민에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힘든 결정하신 만큼 다른 보상으로 인생에 찾아오실거에요~
아무튼 직장과 가정의 줄타기를 잘 하시길 바랍니다.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