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케이님 @키루마님 음.. 우선 저 문제에 제대로 된 정답이 있나요? 돈 벌려고가 틀린 답은 아니잖아요. 올바른 답은 아니라고 할 수는 있지만 틀린 답은 아닌거라 생각하거든요 저런 명확하지도 않은 질문의 주관적인 문제를 내놓고 돈 벌려고라는 답을 썼다고 오답이라고 하는 자체가 창의성(개개인의 생각, 개성적인 사고방식)을 죽인다는 의미였습니다. 옳고 그름의 기준을 설명해주고 돈을 벌려고 한다는 막연한 답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을 해주는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학생이 지금까지 본인이 보고 배운 걸 바탕으로 저 문제의 답을 주관적으로 썼는데 틀렸다고 하면.. 그게 그 학생의 개인적인 사고를 선생의 기준으로 틀렸다고 하는게 되는 거 아닐까요? 최소한 상대방의 생각이 틀렸다고 주장하려면 그에 합당한 설명이나 해석이 있어야지 저렇게 짝대기 쭉, 오답.. 이렇게 하는게 옳은 방식의 테스트는 아닌것 같네요.
창의력을 테스트하는 평가가 아니라면 문제를 저렇게 답이 애매모호하게 나올 수 있게 내면 안된다고 봅니다.
-Momo-
IP 1.♡.232.94
11-10
2019-11-10 00:00:01
·
@쇼팽좋아님 너무 정답만 맞추려는 교육에 문제가 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평가라는게 교육없이 상식 판단하는게 아니잖아요. 저 과목의 목표 자체가 혼합물과 분리에 대한 수업이 있는 후의 평가일텐데 그냥 답이 없다고 하면 시험 자체가 의미가 없는거죠
Beatles1315
IP 119.♡.222.73
11-10
2019-11-10 00:25:14
·
@쇼팽좋아님 정답이 있어보입니다. 분명히 수업시간에 혼합물에 대해서 배웠을겁니다. 선생님은 열심히 자연에서 분리하는 혼합물과 이유를 가르쳐주셨거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을거에요. 그리고 실험등을 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겠죠.
그리고 교육목표를 잘 달성했는지 확인해보는 평가에서 “돈을 많이 벌려고” 라고 씁니다. 이건 창의력을 죽이는게 아니고 그냥 수업을 죽인거죠. 수업시간이 그냥 딴짓하는 시간인겁니다. 그리고 시험지에 그렇게 쓴 답을 보고
창의력이 있구나!하고 감탄이 드신다면 더 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만약 수업을 하기 전 물어본 내용이라면, 충분히 쇼팽좋아님의 말씀이 맞을 수 있습니다. 주관적인걸 물어본거니까요.
그런데 수업을 마치고 단원평가에서 저런 답안을 창의성이라고 하신다면.
그냥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든 문제는 “돈벌려고” 이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다니면 우수한 학생이 되겠네요..
@쇼팽좋아님 맞습니다. "자연에서 필요한 물질을 분리하는 이유"를 물어놓고 정답이 "원하는 물질을 얻기 위해서" 랍니다. 이게 오히려 틀린 답이지요. 그냥 동어 반복 아닌가요? "필요한 물질을 분리하는 이유는, 원하는 물질을 얻기 위해서인데, (여기까지가 문제와 답) (논리적 생각을 할 줄 아는 아이들은 더 나가죠) 원하는 물질은 왜 원하는걸까? (이 의문에 대한 학생의 답은) 아! 돈 때문이구나. 사람들은 모두들 돈 많이 벌길 원하니까!!! (그리고 이에 대해 교사는) 돈 때문은 아니야, 그냥 그게 필요하기 때문이야.(라고 가르친거죠.)" 이런 논리적 전개로 이어지게 되거든요.
게다가 첫 예시는 예시 자체가 틀렸어요. "광산에서 금을 분리합니다."??? 광산에서는 광석을 캐는거고, 광석에서 금을 추출하는거죠. 광산에서 바로 금을 분리하긴 뭔 금을 분리합니까...
한마디로 한심한 문제에 한심한 정답이라 봅니다.
정답입니다형
IP 110.♡.151.9
11-10
2019-11-10 02:02:22
·
@러셀님 그냥 저런 문제가 잇다는게 문제 같네요. 문제를 낼거면 애매한게 아니라 정확한 답이 잇는걸 내야죠. 우리가 보고 어 그럴듯 한데? 라고 생각하는 순간 좋은 문제는 아닙니다.
@벅스라이프님 그렇다면 문제자체가 좀 더 명확하거나 맞는답을 쓸 수 있게끔 좀 더 친절해야 하죠 그렇지 않으면 결국 시험은 답맞추기 밖에 안됩니다.
저런 과목만이 아니라 수학같은 과목도 사실 비슷해요. 문제집보고 패턴맞추기식으로 외우지 않으면 전공자도 잘이해못하는 문제들도 많습니다
결국은 수학을 배우는게 아니라 문제패턴을 외우고 그에 맞는 정답맞추기가 되어 버리는가죠
벅스라이프
IP 125.♡.181.122
11-09
2019-11-09 18:35:57
·
@머리에꽃을님 저 문제는 수업을 들은 사람은 쉽게 답을 쓰고, 안들은 사람은 문제 참 애매하게 내놨네... 하고 생각할 수준의 문제라고 봅니다. 그래서 문제 자체의 잘못보다는 학생의 애티튜드 문제라고 보이고, 이 사례에서 암기식 교육의 불합리함을 논하는건 너무 거창한거 같아요.
머리에꽃을
IP 223.♡.21.197
11-09
2019-11-09 18:52:23
·
@벅스라이프님 언제부터 시험이 태도를 묻는게 주가 되어버렸는지는 모르겠지만..(그리고 수업태도를 판단하려 한다면 저런 출제식 문제로 판단하면 안되죠)
작게는 학생의 입장에서 왜 오답처리했는지 충분히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부분이고 크게보면 현교육의 문제를 엿볼 수 있는 단면이라 봅니다
@머리에꽃을님 시험은 태도를 묻지 않지요. 정오만 가를뿐. 다만 왜 틀렸는지를 판단할때는 이 학생이 수업에 어떻게 임했는지를 유추할 수 있고 전 문제의 잘못을 떠나 학생이 수업자체를 잘 안들었다고 생각한거구요. 학생의 입장에서 저걸 왜 오답처리했는지 이의를 제기할 수준의 답변도 아니라고 봅니다.
구타류발자
IP 175.♡.177.76
11-09
2019-11-09 22:41:02
·
@벅스라이프님 많은 분들이 종종 저런 오답들(혹은 오답처리된)을 보고 학교 교육 시스템을 욕하거나 선생님의 관용(?)없음을 지나치게 삐딱하게 보시는데 저 학생은 그냥 과학 수업을 듣지 않은 학생일 뿐입니다. 많은 학부모님들이 저런 오답(오답처리된 상황)을 보시고는 "우리 애는 사실 특별해, 우리 애는 천재인데 선생님이 몰라줌." 이라며 인터넷에 올리는데 교사 입장에서는 해당 수업시간(과학, 수학)에 장난치며 놀다가 수행평가 같은 상황에 저런 답 써네면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심지어 그런 학생의 부모님이 평가결과 보고 찾아와서 "우리애 공부 잘하는데 수행평가 결과가 왜그런가요? 정답지 보여주세요. (보시곤)이거 틀린답인가요?" 라고 물어보기도 해요. 여러분들도 이제 이런 글 혹은 사진 보면 "와~ 애가 창의성이 있네." 라고 생각하시기 보다는 "애가 수업시간에 뭐했나?" 라고 생각을 먼저 해보셔야 합니다.
혹자는 저 문제가 '이상'하다. '애매'하다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과학교과에서 '혼합물의 분리' 실험을 끝내고 나서 실험관찰에 이 실험을 하는 목적 혹은 이 실험이 어디에 유용할지 마지막에 꼭 정리를 하게 되는데 그 부분을 아이가 소홀히 한거에요.
구타류발자
IP 175.♡.177.76
11-09
2019-11-09 22:42:56
·
@머리에꽃을님 저 문제는 외우거나 하는 유형의 문제가 아닙니다. 혼합물 분리 실험을 끝내고 마지막 정리 부분을 전혀 학습하지 않은거에요. 그리고 요즘은 실험만 띡 하고 뒤는 생각도 안해보는 아이들에게서 쉽게 볼 수 있는 유형입니다. 심지어 오답의 내용조차 전혀 진지하지 않아요.
삭제 되었습니다.
하..나
IP 183.♡.35.60
11-10
2019-11-10 01: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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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타류발자님 완전 외우는 문제인데요? 외우는게 아니고서야 저런 동어반복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할 리가 없다고 봅니다.
정답입니다형
IP 110.♡.151.9
11-10
2019-11-10 02:06:13
·
@구타류발자님 궁금한건데 저 아이가 만약 돈때문에 라고 답을 적고 밑에 자본주의에서 살아가는 인간이 왜 돈을 위해서 일을 할까라는 철학적인 주제로 A4한장분량의 글을쓴다면 정답 처리가 되나요? 이렇게 답을 써도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했던 말이랑 다르니 틀린답인가요? 저 아이가 그런 답을 생각한게 아니잖아요 라고 해도 그걸 어떻게 판단하나요?
@땅속구름님 문제 자체가 한심한 문제예요. 원료에서 물질을 분리하는거야 당연히 어딘가 무언가에 쓰려고 하는거죠. 그걸 뭘 시험문제로 점수까지 매기는지... 혹시 종교적이거나 철학적인 대답을 들으려는 문제는 당연히 아닐거고, 그게 아니라면 그냥 재미로 하는 것일테니 말이죠.
저런 문제에 저런 답을 자연스럽게 쓰도록 하는 교육이라면, 그건 애들을 망치는 교육이라고 봅니다.
문제자체가 문제네요. 저딴걸 문제라고 내고 수업시간에 답을 알려줬으니까? ㅋㅋㅋ 문제 자체가 생각을 여러모로 할수 있는 문제라면 답도 하나로 정해질수가 없죠. 오히려 저런 문제에 정해놓은 답이 사고를 더 경직시킵니다. 특정교과문제라는 이유로 다른 영역의관점 자체를 배제하는 정해진 답들..
발자욱1
IP 1.♡.241.20
11-09
2019-11-09 23: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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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량닷넷님 아뇨 저런거 맘대로 쓰는거 맘대로 행종하는거 상상력에 좋고 기발하다고 놔두면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끼치고 제멋대로 하는 사람 되는겁니다. 창의성이라는게 기본 사회에 녹아들어야 창의성이구요. 기존 사회에서 인정을 못 받으면 미친 놈이 되는겁니다
@발자욱1님 전혀요. 저건 문제 자체가 잘못된게 맞아요. 오히려 저 문제에 정형화된 답을 잘 외우고 그대로 실천하는 애들이 미친놈 되는겁니다. 의사가 사람대상으로 실험하면서 사이코패스되고, 판검사가 법조문에만 매몰되어 인간성을 무시하는 것처럼 말이죠. 특정 과목에 한정된 생각만하는 건 창의성도 아니고 기본사회?에 녹아들?지 못하는 지름길이에요. 특히 과학문제는 저런식으로 내는 것 자체가 오류입니다.
발자욱1
IP 211.♡.150.119
11-10
2019-11-10 18: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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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량닷넷님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세요. 원소 주기율표를 창의적으로 적나요? 정형화된 답을 요구하는 곳에 정형화된 답을 쓰고 창의적인 문제에 창의적인 답을 쓰는게 창의성입니다. 모든 문제에 창의성이랍시고 지 맘대로 적는게 무슨 사고를 발달 시켜요? 저 문제에서 제일 수준낮은 사고가 돈 벌려고입니다.
@클량닷넷님 그리고 문제 자체도 전혀 오류가 없습니다 저 문제가 아이들의 창의성을 묻는 질문같아요? 저건 공부 시간에 배운 내용 중 지식적인 부분을 체크하는겁니다. 저 문제로 창의성을 측정하려고 했을때 문제가 오류가 있는겁니다. 저 문제는 출제자의 의도가 아주 정확하게 나타나있는 좋은 문젠데요 그리고 제도와 시험문제를 혼동하시는 거 같은데 판사의사가 그럼 법조문 창의적으로 쓰면 뽑아줘야하나요? 현재 제도에 인성적인 부분의 체크없이 지식적인 면만 보고 선발하는 제도의 문제지 시험문제가 의사를 사이코로 만드는게 아닙니다. 사이코를 못 거를뿐이죠
@발자욱1님 그러니까요. 결론은 여러가지 답이 나올수 있더라도 공부시간에 배운 내용이 있으니 그걸 답으로 적으라는 거잖아요?이게 문제가 되는거에요. 그리고 사이코문제도 그래요. 님이 먼저 이상한 소리했어요. 애들이 수업외적인 답을 하도록 두면 사이코가 된다면서요? 근거가 없어요. 애초에 님의 주장은 시험을 위한 공부일 뿐인데 무슨 문제냐? 인거 같네요. 네. 그게 문제에요. 저딴걸 훌륭한 문제라고 생각하시면 말이 안통하는 이유를 알겠네요. 저게 훌륭한 문제라니. 하하. 저건 창의력이고 나발이고 그냥 문제가 아주 개그지같은 건데.차라리 객관식으로 고르라고 했으면 나을뻔했네요.
동서고금을 관통하는 답안이죠. 채점자가 저라면 답안작성자에게 왜 그런 답을 적었는지 다른 답안을 적은 학생들과 토론수업을 할 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환경오염도 생각해보고 인간의 행복도 생각해볼 수도 있고요. 저런 답안을 그냥 오답처리 하고 넘어간다면 심오한 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박탈해버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진지하게 저게 답이 된다고 하는 분들이 계신게 신기하네요. 일단 직접적 답도 아니고 궁극적인 답도 안돼요. 그럼 돈은 벌어서 뭐하려구요? 그걸 써야죠.. 그게 아니면 직접적인 이유로 답을 써야죠.
마케팅이나 광고, 유머 같은 분야에선 저게 답이 될 수도 잇겟지만, 과학이라는게 돈을 버는 학문은 아닐탠데요. 학문에 맞는 답을 하는 게 맞지요.
그리고 '돈 벌려고'는 창의성 잇는 대답도 아닌 거같아요. 재밋는 대답이죠. 모두가 알고 잇는 당연한 얘기고 의미없는 얘기에요 저 학문에선. 창의성이란건 남들이 발견하지 못한걸 발견한거지요. 차라리 그걸 어떻게 이용하면 돈을 벌 수 잇다 라고 하면 또 몰라요... 교과서에 적힌 답을 쓰는 애들은 창의성이 없고 돈벌려고 라고 쓴 아이는 창의성이 잇는 건가요? 저 아이가 진심으로 창의성이 넘치고 영재라서 돈벌려고 라고 적엇을까요..; 귀여운 대답을 한건 맞지만 이상하게 감정이입해서 문제가 잘못됏느니 하는 건 좀 많이 나간거 같아요..
수능 옹호 위주의 분위기의 클량이 이런데는 이런 대답을 인정해줘야 한다는게 참 아이러니네요. ㅎㅎ
한국의봄_0410
IP 116.♡.220.56
11-09
2019-11-09 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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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많이벌려고=>재화의 가치를 증가하려고.. 정답아닌가요? 정답이 뭘까 궁금하네요
이뮤군
IP 61.♡.52.82
11-09
2019-11-09 23: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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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필요한 물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아닙니까? 분리하지 않으면 쓸 수가 없죠. 애가 수업을 안들은게 맞아요.
IP 175.♡.87.127
11-09
2019-11-09 23: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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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어 과학문제라고 했을때 과학적으로 답을 써야지 문학적으로 답을 쓰면 안 되겠죠? 수학시험시간에는 수학적으로 답을 적어야합니다.
상식적인 가이드가인이있고 상식적인 규칙이있는데 그 안에서 답을 찾아서 적는게 기본아닌가요?
저 답은 그냥 평소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물어볼때 답하면되는겁니다. 그때는 선생님도 웃으면서 그말도 맞다고 해주겠죠 시험과 일상은 다른겁니다.
의도한 바를 맞춰봐요 하는 문제입니다. 유연한 사고 따위는 오답일뿐이죠. 수준에 맞는답따위 누구를 위한것인지 궁금합니다. 말이되나 안되나는 상식문제가 아니고 /로 생각을 정형화하는식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출제자의 의중파악에 부적응자를 걸러내는 시험의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끝이 우병우나 최순실같은 악용자가 아닐지 교육이 길은 어려운것 같습니다.
크리스.케이
IP 112.♡.5.52
11-09
2019-11-09 23: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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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수준의 평가를 너무 어렵게 받아들이지마세요.문제가 어른의 입장에서는 말이 안되지만, 초등학교 수준은읽을 줄만 알아도 풀게 만들어야 합니다. 문제 속에 정답을 풀수 있는 근거를 충분히 줘야 하거든요.‘필요한 물질을 분리’한다는 말이 문제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정답이 필요한 물질을 분리하여 얻을 수 있기 때문에가 되는 겁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크리스.케이
IP 112.♡.5.52
11-09
2019-11-09 23: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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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케이님// 무엇보다 필요한 물질을 분리하여 얻어낸다라는 개념은 저 4학년 과학에서 혼합물과 관련된 저 단원을 1차시부터 마지막 10차시까지 관통하는 개념입니다. 1차시부터 가르쳐요. 팔찌 만들면서 가르칩니다. 그뒤로 체로 거르고, 거름종이로 거르고 끓여서 분리하고 자석을 활용해서 분리하고 온통 분리 밖에 안합니다. 그런데 왜 분리하는 것을 배웠을까? 라는 것에 답을 하지 못한건데요. 당연히 틀렸다고 해야합니다.
ys78j
IP 118.♡.94.41
11-09
2019-11-09 23:32:24
·
@크리스.케이님 주관적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는 분란이 생기기 마련입니다....필요한 물질을 분리하기 때문에 정답이 필요한 물질을 얻을수도 있지만 돈을 벌수도 있는겁니다....정답이 광범위하게 문제 내놓고 딱 하나만 정답처리해주면 아이들은 불공정을 느끼게 됩니다......
크리스.케이
IP 112.♡.5.52
11-09
2019-11-09 23: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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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kreak님// 초등학교 수준이니까 저렇게 내는겁니다. 문제가 가령 이렇게 나왔다고 합시다. 다음과 같은 활동은 왜 하는지 적으시오. 이러면 다양한 답을 인정해야 합니다. “돈 벌려고”도 답이 될 수 있어요. 그런데 문제에서 필요한 물질을 분리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리는 것을 굳이 적는 것은 문제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올리기 위한 당연한 선택입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크리스.케이
IP 112.♡.5.52
11-09
2019-11-09 23: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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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kreak님// 저 평가 목적이 창의성을 평가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면 자유롭게 서술하시오. 하면 되는데,왜 굳이 문제에 ‘필요한 물질을 분리하는지’ 라는 것을 적었겠습니까? 평가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위한 당연힌 선택입니다.저는 출제자의 입장에서 올바른 평가를 위한 당연한 선택을 말씀 드리는 겁니다. 학생의 당연히 따라오는 생각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크리스.케이
IP 112.♡.5.52
11-09
2019-11-09 23: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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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케이님// 그리고 저 개념은 엄연히 국가교육과정에 있는 성취기준입니다. 저 평가는 성취기준에 도달했는기 못했는가를 평가하야 하는 건데 성취기준에 도달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도달했다고 합니까.
삭제 되었습니다.
크리스.케이
IP 112.♡.5.52
11-09
2019-11-09 23: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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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kreak님// [4과12-01] 일상생활에서 혼합물의 예를 찾고 혼합물 분리의 필요성을 설명할 수 있다.국가교육과정정보원에 가시면 보실 수 있는 성취기준입니다.상대평가를 하는 것도 아니요. 혼합물 분리의 필요성에 대해서 정확히 물어보고 있는겁니다. 근거까지 충분히 줘가면서요.
삭제 되었습니다.
크리스.케이
IP 112.♡.5.52
11-09
2019-11-09 23: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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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kreak님//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만, 성취기준 안에서 재구성해야하는 겁니다. 기준이 흔들리면 별 걸 다 가르치게 되는데요.‘돈을 벌려고’가 저 성취기준에 도달한 상태라고 절대생각되지 않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크리스.케이
IP 112.♡.5.52
11-10
2019-11-10 0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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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kreak님// 애드 혹이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경전으로 여기지 않습니다.단지,기준입니다 기준. 그 평균적인 범위에서 가르치라는 거에요. 분리의 필요성을 어떻게 가르치든 자유입니다.다만, ‘돈을 벌려고’ 라는 답이 분리의 필요성의 평균적인 범위에 속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크리스.케이
IP 112.♡.5.52
11-10
2019-11-10 00: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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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kreak님// 제가 묻고 싶은 것은 그럼 미래에 성취기준일 바뀔 수 있다는 것을 가정에 두고 가르쳐야 했다면,옛날에 명왕성이 행성에서 퇴출 되기 전에 명왕성도 행성이다 라고 가르친 과학 선생님들은 다 잘못 된겁니까? 미래에 어떻게 변할 지 모르고 그렇게 가르치셔서요??
삭제 되었습니다.
크리스.케이
IP 112.♡.5.52
11-10
2019-11-10 00: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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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kreak님// 몇번이고 말씀 드립니다만, 분리의 필요성 이라는 범위에 저 답이 해당된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저런 답도 출제자가 원했다면, 몇번이고 말하지만, 다음과 같은 활동은 왜 하는지 서술하시오 하면 저는 답이라고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크리스.케이
IP 112.♡.5.52
11-10
2019-11-10 00:24:54
·
reakreak님// 세상에 어떤 사람이 미래에 어떤 일이 있을 줄 알고 그런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가르칩니까. 성취기준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는게 참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가 안갑니다만, 저 성취기준 정말 많이 열려 있는 겁니다. 범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겁니다. 교과서에 적힌 말 토씨하나 틀리지 말고 적으라는게 아니구요. 나중에 분리의 필요성을 안가르치게 된다라는 말을 하고 싶으신건지 뭔지 전혀 이해가 안갑니다만,
크리스.케이
IP 112.♡.5.52
11-10
2019-11-10 00:54:48
·
reakreak님// 너무 길어져서 정말 죄송합니다만, 현장에선 저 필요성을 가르치기 위해 40분을 사용합니다. 시작은 사탕이야기를 하며 사탕수수에서 압착을 하면, 설탕이 녹아있는 물이 나오고 그걸 정제한게 설탕이 된다, 하면서 또, 여러가지 모양의 비즈가 섞인 팔찌 부품통과 정리되어있는 부품통을 비교해다면서 어떤게 학생들이 원하는 팔찌를 만드는게 쉬울까 하면서 왜 분리을 해야하는지 가르칩니다. 그리고 이후 단원에서 여러가지 혼합물을 분리하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단순히 교과서에 있는 필요한 물질을 앋기 위해서라는 문장을 달달 외우게 하지 않아요. 쉽게 저 정답을 얻어내려면 그냥 교과서 달달 외우게 하면 되죠. 그게 아니라, 정말 저 필요성을 몸으로 느끼고 알게 하는 저 교과 내용을 구성한 성취기준이 어떨게 바뀔지 저는 전혀 감이 오지도 않습니다. 얼마나 다 자유롭게 열려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폰이라서 오타가 많은 잠 이해 바랍니다.
주발
IP 121.♡.177.241
11-10
2019-11-10 00:57:26
·
@크리스.케이님 QR코드에 제시된 동영상 강의에 나온 답은 "분리한 물질을 사용하거나 여러 가지 새로운 물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라고 하네요. 그리고 쓸데없이 진지하게 교육자의 입장에서 학생의 답을 오답으로 처리한 이유를 생각해보았습니다. @크리스.케이님 이 말씀하셨듯 - 혼합물의 분리 장을 배운 직후, 까닭을 묻는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지 못한 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반대로 @reakreak님 , @돈낵홀님 말처럼 주관적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에서 충분히 생길 수 있는 분란이라 생각합니다. '혼합물에서 분리한 순물질을 이용해 다른 가치를 만들어낸다'라는 말을 초등학생 아이는 돈을 벌기 위해(아이들도 가치있는 것을 얻는데에 돈이 굉장히 매력적인 수단임을 경험적으로 아는 것이지요)라는 표현으로 함축적으로 이야기한 것일 수도 있고요.
크리스.케이
IP 112.♡.5.52
11-10
2019-11-10 0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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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케이님// 그런 과정을 통해서 배운 아이가 단순히 돈을 벌려고 라고 저렇게 적는다는게 왜 이해가 되어야하고 용납이 되어야 하는 것인지,저렇게 신뢰도와 타당도가 높은 문제가 왜 출제가 이상하게 되었다고 평가 받아야 하는지 저는 잘 이해가 안갑니다.이런 이야기를 하면 할 수록 우리내 중등교육과정의 교육평가가 얼마나 서열화를 중요하게 여겨서 사람들에게 이렇게 트라우마를 남겼는지 늘 고민하게 됩니다.사람들이 저 문제가 이상하게 여기는 까닭은 아무리 생각해도 문제를 너무 쉽게 내줬다던가, 문제 안에 정답을 이루는 요소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모범답안과 멀어지는 사고를 하게 만든느 것 같습니다.초등학교 문제는 대부분 저럽니다 문제안에 답이 있습니다.그래서 출제자들도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이걸 이렇게 내도 되나? 이렇게 그냥 봐도 맞추게 해도 되나 싶은 문제가 정말 많아요. 그런 고민 끝에 평가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고려한 문젭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급니다.
크리스.케이
IP 112.♡.5.52
11-10
2019-11-10 01: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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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발님// 그런 답만 맞았다고 하지 않습니다. 어느 선생님들도,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아마, 저기서 분리한 물질을 사용하기 위해서 라는 말만 들어가도 정답처리 할 겁니다.다만, 그런 함축적인 의미를 담았다면 제가 또 할 말은 없습니다만, 저 단원은 4학년 1학기에 나오는 과정이며, 구체적 조작기에 해당하는 아이들의 수준을 한참 오버하는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reakreak님 옳고 그름의 문제를 떠나 대화 방식에 문제가 있으신것 같습니다. 현실의 삶에서도 대화방식으로 문제를 겪지 않으셨을까 싶은데, 이전 글 몇개 봤는데 글쓰기 능력(논쟁 포함) 및 본인 생각에 지나친 확신(자신감)을 가지고 계신게 그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교육쪽에서 메타인지라는 용어가 매우 중요하게 사용됩니다. reakreak님께서 교육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은데 이 용어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한번쯤 해보시는게 어떨런지요?
주발
IP 121.♡.177.241
11-10
2019-11-10 02: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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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케이님 님 말씀에 공갑합니다. 다만 한 가지 바라는 점은, 꿈나무들을 위해서라도, 고민한 것을 글로 풀어내도록 요구하는 서술형 문제를 출제하고 반드시 정답/오답을 가려야 한다면 아이가 납득할 수 있도록 적절한 사후조치(아이의 입장에서 납득 가능할 - 답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오답이라 생각하는 이유 등)가 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훌륭한 가정에서는 그 역할을 부모가 자연스레 이어서 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환경에 있는 아이들도 있으니까요. 교육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야 하는 교육자분들도 쉽지 않겠네요.. ㅠ PS. 이러한 피드백만 있다면 답이 정해진 서술형 문제일지언정, 궁극적으로 아이들에게 굉장히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게시글을 보고 아이의 답 이외에 다른 답을 떠올리지 못했습니다...ㅎㅎ
정확한 답은 아마도 “자연 상태에서 혼합물을 그냥 쓸 수 없기 때문에 필요한 물질만 분리하여 사용하기 위해서” 가 되어야겠죠. 앞부분의 전제- 자연상태에서 혼합물이라 그냥 쓸 수 없다- 를 질문에 잘 녹여 주어야 뒷 부분의 답- 필요한 물질만 분리하여 사용하기 위해서- 가나오는 건데 저 질문이 그 역할을 충분히 한다고 보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한국식 수업을 보면 (사실 한국 생활의 전반에서)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앞의 전제는 소홀히 다루고 뒤의 결론만 강조하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그래서 대부분 왜? 를 설명해 주는 파트는 빠지고 현상 - 결론 (혹은 대응) 이런 식으로 교육이 되죠.
지금 같은 경우도 그래서 필요한 물질을 분리하는 이유는 ? 그 물질이 필요하니까 같은 답이 나온다고 봅니다.
-현업에 있는 사람이 위의 글과 댓글을 읽고 느낀 생각- 1. 초등 공교육 현장에선 저런 문제집 사용하지 않습니다. 2. 평가 문항 계획 단계에서 예상 답안을 여러개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배경지식 없이 글만 읽고 문제를 풀 수 있는 문제를 발견(많은 경험을 통해 학년특성을 이해함)하고 수정을 거치게 됩니다. 따라서 웬만해서는 본문 수준의 문제를 현장에서 찾아보기 힘듭니다. 3. 출제자의 입장(선생님)과 푸는 입장(대중)은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서로 보고 듣고 느끼는게 다르기 때문이죠.(정치처럼) 걸고 넘어지려면 끝이 없습니다.(정치처럼) 이럴때는 배려와 이해를 통해 서로의 의견차이를 좁히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반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덕목중에 하나입니다.
iGum
IP 121.♡.154.102
11-10
2019-11-10 01: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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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을 분리하는 곳은 광산이 아니라 정제소 입니다.
신용거래
IP 175.♡.106.89
11-10
2019-11-10 04: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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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체가 답이 여러가지일 수 있는 질문입니다. 거기다 주관식.
저렇게 편협하게 채점할거면 뭐하러 주관식을 한건지
문제가 문제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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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이 뭔가요????
그 시험지를 본 엄마 마음에도 금이 간거 같은데 당사자는 더 속상할꺼 같아요
설문 ‘필요한 물질을 분리하는 까닭은?’
정답 ‘필요한 물질이니까...’
돈
바르고 소중하게 써라
함부로 쓰는 놈 사약이다
뜻은 대략 통하긴 합니다. ㅋㅋㅋ
인공위성은 왜 쏠까? 돈 벌려고.
태양광발전을 왜 할까? 돈 벌려고.
....
전 오하려 창의력을 죽이는 사고 같아요
음.. 우선 저 문제에 제대로 된 정답이 있나요? 돈 벌려고가 틀린 답은 아니잖아요.
올바른 답은 아니라고 할 수는 있지만 틀린 답은 아닌거라 생각하거든요
저런 명확하지도 않은 질문의 주관적인 문제를 내놓고 돈 벌려고라는 답을 썼다고
오답이라고 하는 자체가 창의성(개개인의 생각, 개성적인 사고방식)을 죽인다는 의미였습니다.
옳고 그름의 기준을 설명해주고
돈을 벌려고 한다는 막연한 답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을 해주는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학생이 지금까지 본인이 보고 배운 걸 바탕으로 저 문제의 답을 주관적으로 썼는데
틀렸다고 하면.. 그게 그 학생의 개인적인 사고를 선생의 기준으로 틀렸다고 하는게 되는 거 아닐까요?
최소한 상대방의 생각이 틀렸다고 주장하려면 그에 합당한 설명이나 해석이 있어야지
저렇게 짝대기 쭉, 오답.. 이렇게 하는게 옳은 방식의 테스트는 아닌것 같네요.
창의력을 테스트하는 평가가 아니라면 문제를 저렇게 답이 애매모호하게 나올 수 있게 내면 안된다고 봅니다.
선생님은 열심히 자연에서 분리하는 혼합물과 이유를 가르쳐주셨거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을거에요.
그리고 실험등을 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겠죠.
그리고 교육목표를 잘 달성했는지 확인해보는 평가에서 “돈을 많이 벌려고” 라고 씁니다.
이건 창의력을 죽이는게 아니고
그냥 수업을 죽인거죠. 수업시간이 그냥 딴짓하는 시간인겁니다. 그리고 시험지에 그렇게 쓴 답을 보고
창의력이 있구나!하고 감탄이 드신다면 더 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만약 수업을 하기 전 물어본 내용이라면, 충분히 쇼팽좋아님의 말씀이 맞을 수 있습니다. 주관적인걸 물어본거니까요.
그런데 수업을 마치고 단원평가에서 저런 답안을 창의성이라고 하신다면.
그냥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든 문제는 “돈벌려고” 이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다니면 우수한 학생이 되겠네요..
"자연에서 필요한 물질을 분리하는 이유"를 물어놓고 정답이 "원하는 물질을 얻기 위해서" 랍니다.
이게 오히려 틀린 답이지요. 그냥 동어 반복 아닌가요?
"필요한 물질을 분리하는 이유는, 원하는 물질을 얻기 위해서인데, (여기까지가 문제와 답)
(논리적 생각을 할 줄 아는 아이들은 더 나가죠) 원하는 물질은 왜 원하는걸까?
(이 의문에 대한 학생의 답은) 아! 돈 때문이구나. 사람들은 모두들 돈 많이 벌길 원하니까!!!
(그리고 이에 대해 교사는) 돈 때문은 아니야, 그냥 그게 필요하기 때문이야.(라고 가르친거죠.)"
이런 논리적 전개로 이어지게 되거든요.
게다가 첫 예시는 예시 자체가 틀렸어요. "광산에서 금을 분리합니다."???
광산에서는 광석을 캐는거고, 광석에서 금을 추출하는거죠. 광산에서 바로 금을 분리하긴 뭔 금을 분리합니까...
한마디로 한심한 문제에 한심한 정답이라 봅니다.
저런답이 틀린게 아니고 문제를 잘못 출제한거죠..
사실 우리도 그렇고 문제 유형을 외우고 시험을 치는 버릇이 들어서 잘 못느끼는데
문제자체가 잘못 된게 엄청 많다 봅니다.
저런식의 애매하게 문제를 내면서 같은 답을 요하니까 학생들이 문제와 답을 외우는식의 학습을 할 수 밖에 없는거죠
다양한 답이 나와야 할 문제가 있고 하나의 답이 필요한 문제가 있는데 반드시 암기식 학습이라고 해서 나쁜건 아니지요.
그렇다면 문제자체가 좀 더 명확하거나 맞는답을 쓸 수 있게끔 좀 더 친절해야 하죠
그렇지 않으면 결국 시험은 답맞추기 밖에 안됩니다.
저런 과목만이 아니라 수학같은 과목도 사실 비슷해요.
문제집보고 패턴맞추기식으로 외우지 않으면 전공자도 잘이해못하는 문제들도 많습니다
결국은 수학을 배우는게 아니라 문제패턴을 외우고 그에 맞는 정답맞추기가 되어 버리는가죠
그래서 문제 자체의 잘못보다는 학생의 애티튜드 문제라고 보이고, 이 사례에서 암기식 교육의 불합리함을 논하는건 너무 거창한거 같아요.
언제부터 시험이 태도를 묻는게 주가 되어버렸는지는 모르겠지만..(그리고 수업태도를 판단하려 한다면 저런 출제식 문제로 판단하면 안되죠)
작게는 학생의 입장에서 왜 오답처리했는지 충분히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부분이고
크게보면 현교육의 문제를 엿볼 수 있는 단면이라 봅니다
학생의 입장에서 저걸 왜 오답처리했는지 이의를 제기할 수준의 답변도 아니라고 봅니다.
학교 교육 시스템을 욕하거나 선생님의 관용(?)없음을 지나치게 삐딱하게 보시는데
저 학생은 그냥 과학 수업을 듣지 않은 학생일 뿐입니다.
많은 학부모님들이 저런 오답(오답처리된 상황)을 보시고는
"우리 애는 사실 특별해, 우리 애는 천재인데 선생님이 몰라줌."
이라며 인터넷에 올리는데 교사 입장에서는 해당 수업시간(과학, 수학)에 장난치며 놀다가
수행평가 같은 상황에 저런 답 써네면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심지어 그런 학생의 부모님이 평가결과 보고 찾아와서
"우리애 공부 잘하는데 수행평가 결과가 왜그런가요? 정답지 보여주세요. (보시곤)이거 틀린답인가요?"
라고 물어보기도 해요.
여러분들도 이제 이런 글 혹은 사진 보면
"와~ 애가 창의성이 있네." 라고 생각하시기 보다는
"애가 수업시간에 뭐했나?" 라고 생각을 먼저 해보셔야 합니다.
혹자는 저 문제가 '이상'하다. '애매'하다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과학교과에서 '혼합물의 분리' 실험을 끝내고 나서 실험관찰에 이 실험을 하는 목적 혹은
이 실험이 어디에 유용할지 마지막에 꼭 정리를 하게 되는데 그 부분을 아이가 소홀히 한거에요.
혼합물 분리 실험을 끝내고 마지막 정리 부분을 전혀 학습하지 않은거에요.
그리고 요즘은 실험만 띡 하고 뒤는 생각도 안해보는 아이들에게서 쉽게 볼 수 있는 유형입니다.
심지어 오답의 내용조차 전혀 진지하지 않아요.
완전 외우는 문제인데요?
외우는게 아니고서야 저런 동어반복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할 리가 없다고 봅니다.
이렇게 답을 써도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했던 말이랑 다르니 틀린답인가요? 저 아이가 그런 답을 생각한게 아니잖아요 라고 해도 그걸 어떻게 판단하나요?
저렇게 대답하는게 맞다고 가르치면 애가 생각을 안하게 될텐데요.
/Vollago
학문에서 창의성? 창조력이 가장 발휘되는 시기가 60대라고 하더군요. 기본적인 지식이 차곡차곡 쌓인 기반이 창의력이 됩니다
필요한 물질을 분리하기 위해서
정상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Vollago
답 다시 보시면 다양한 물질을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문제를 별로 고민 안 하고 대충 만드는 거 같아요.
"분리한 물질을 사용하거나 여러 가지 새로운 물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 자체가 한심한 문제예요.
원료에서 물질을 분리하는거야 당연히 어딘가 무언가에 쓰려고 하는거죠. 그걸 뭘 시험문제로 점수까지 매기는지...
혹시 종교적이거나 철학적인 대답을 들으려는 문제는 당연히 아닐거고, 그게 아니라면 그냥 재미로 하는 것일테니 말이죠.
저런 문제에 저런 답을 자연스럽게 쓰도록 하는 교육이라면, 그건 애들을 망치는 교육이라고 봅니다.
저렇게 빨간펜으로..ㅜㅜ
동심의 세계를 졸업하면 만능 답안
오히려 저런 문제에 정해놓은 답이 사고를 더 경직시킵니다. 특정교과문제라는 이유로 다른 영역의관점 자체를 배제하는 정해진 답들..
아뇨 저런거 맘대로 쓰는거 맘대로 행종하는거 상상력에 좋고 기발하다고 놔두면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끼치고 제멋대로 하는 사람 되는겁니다. 창의성이라는게 기본 사회에 녹아들어야 창의성이구요. 기존 사회에서 인정을 못 받으면 미친 놈이 되는겁니다
특정 과목에 한정된 생각만하는 건 창의성도 아니고 기본사회?에 녹아들?지 못하는 지름길이에요. 특히 과학문제는 저런식으로 내는 것 자체가 오류입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세요. 원소 주기율표를 창의적으로 적나요? 정형화된 답을 요구하는 곳에 정형화된 답을 쓰고 창의적인 문제에 창의적인 답을 쓰는게 창의성입니다. 모든 문제에 창의성이랍시고 지 맘대로 적는게 무슨 사고를 발달 시켜요? 저 문제에서 제일 수준낮은 사고가 돈 벌려고입니다.
그리고 문제 자체도 전혀 오류가 없습니다 저 문제가 아이들의 창의성을 묻는 질문같아요? 저건 공부 시간에 배운 내용 중 지식적인 부분을 체크하는겁니다. 저 문제로 창의성을 측정하려고 했을때 문제가 오류가 있는겁니다. 저 문제는 출제자의 의도가 아주 정확하게 나타나있는 좋은 문젠데요
그리고 제도와 시험문제를 혼동하시는 거 같은데 판사의사가 그럼 법조문 창의적으로 쓰면 뽑아줘야하나요? 현재 제도에 인성적인 부분의 체크없이 지식적인 면만 보고 선발하는 제도의 문제지 시험문제가 의사를 사이코로 만드는게 아닙니다. 사이코를 못 거를뿐이죠
답을 강요 당하는거 같은 느낌.
#억울하면산수공부 #문과보다이과
채점자가 저라면 답안작성자에게 왜 그런 답을 적었는지 다른 답안을 적은 학생들과 토론수업을 할 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환경오염도 생각해보고 인간의 행복도 생각해볼 수도 있고요.
저런 답안을 그냥 오답처리 하고 넘어간다면 심오한 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박탈해버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돈은 벌어서 뭐하려구요? 그걸 써야죠..
그게 아니면 직접적인 이유로 답을 써야죠.
마케팅이나 광고, 유머 같은 분야에선 저게 답이 될 수도 잇겟지만, 과학이라는게 돈을 버는 학문은 아닐탠데요.
학문에 맞는 답을 하는 게 맞지요.
그리고 '돈 벌려고'는 창의성 잇는 대답도 아닌 거같아요. 재밋는 대답이죠. 모두가 알고 잇는 당연한 얘기고 의미없는 얘기에요 저 학문에선. 창의성이란건 남들이 발견하지 못한걸 발견한거지요. 차라리 그걸 어떻게 이용하면 돈을 벌 수 잇다 라고 하면 또 몰라요... 교과서에 적힌 답을 쓰는 애들은 창의성이 없고 돈벌려고 라고 쓴 아이는 창의성이 잇는 건가요?
저 아이가 진심으로 창의성이 넘치고 영재라서 돈벌려고 라고 적엇을까요..;
귀여운 대답을 한건 맞지만 이상하게 감정이입해서 문제가 잘못됏느니 하는 건 좀 많이 나간거 같아요..
수능 옹호 위주의 분위기의 클량이 이런데는 이런 대답을 인정해줘야 한다는게 참 아이러니네요. ㅎㅎ
정답아닌가요?
정답이 뭘까 궁금하네요
과학문제라고 했을때
과학적으로 답을 써야지
문학적으로 답을 쓰면 안 되겠죠?
수학시험시간에는 수학적으로 답을 적어야합니다.
상식적인 가이드가인이있고
상식적인 규칙이있는데
그 안에서 답을 찾아서 적는게 기본아닌가요?
저 답은 그냥 평소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물어볼때 답하면되는겁니다.
그때는 선생님도 웃으면서 그말도 맞다고 해주겠죠
시험과 일상은 다른겁니다.
이게 고정관념이라고 뭐라하는분은
뭐하러 공부합니까 공부하는것도 고정관념같네요
아... 태어나는것부터가 고정관념이네요
과학문제면 더더욱 동어반복을 강요하거나 사고범위를 제한시키면 안되죠.
유연한 사고 따위는 오답일뿐이죠.
수준에 맞는답따위 누구를 위한것인지 궁금합니다.
말이되나 안되나는 상식문제가 아니고
/로 생각을 정형화하는식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출제자의 의중파악에 부적응자를 걸러내는 시험의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끝이 우병우나 최순실같은 악용자가 아닐지 교육이 길은 어려운것 같습니다.
QR코드에 제시된 동영상 강의에 나온 답은
"분리한 물질을 사용하거나 여러 가지 새로운 물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라고 하네요.
그리고 쓸데없이 진지하게 교육자의 입장에서 학생의 답을 오답으로 처리한 이유를 생각해보았습니다. @크리스.케이님 이 말씀하셨듯 - 혼합물의 분리 장을 배운 직후, 까닭을 묻는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지 못한 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반대로 @reakreak님 , @돈낵홀님 말처럼 주관적 정답을 요구하는 문제에서 충분히 생길 수 있는 분란이라 생각합니다. '혼합물에서 분리한 순물질을 이용해 다른 가치를 만들어낸다'라는 말을 초등학생 아이는 돈을 벌기 위해(아이들도 가치있는 것을 얻는데에 돈이 굉장히 매력적인 수단임을 경험적으로 아는 것이지요)라는 표현으로 함축적으로 이야기한 것일 수도 있고요.
PS. 이러한 피드백만 있다면 답이 정해진 서술형 문제일지언정, 궁극적으로 아이들에게 굉장히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게시글을 보고 아이의 답 이외에 다른 답을 떠올리지 못했습니다...ㅎㅎ
댓글들 분위기가... 조금더 과열되면 교육위원회 등장할것같네여
선생님도 돈을 받기위해서 가르치는 거고
돈을 받기 위해서는 저렇게 채점을 해야만 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심플하죠
전반적으로 한국식 수업을 보면 (사실 한국 생활의 전반에서)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앞의 전제는 소홀히 다루고 뒤의 결론만 강조하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그래서 대부분 왜? 를 설명해 주는 파트는 빠지고 현상 - 결론 (혹은 대응) 이런 식으로 교육이 되죠.
지금 같은 경우도 그래서 필요한 물질을 분리하는 이유는 ? 그 물질이 필요하니까 같은 답이 나온다고 봅니다.
1. 초등 공교육 현장에선 저런 문제집 사용하지 않습니다.
2. 평가 문항 계획 단계에서 예상 답안을 여러개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배경지식 없이 글만 읽고 문제를 풀 수 있는 문제를 발견(많은 경험을 통해 학년특성을 이해함)하고 수정을 거치게 됩니다. 따라서 웬만해서는 본문 수준의 문제를 현장에서 찾아보기 힘듭니다.
3. 출제자의 입장(선생님)과 푸는 입장(대중)은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서로 보고 듣고 느끼는게 다르기 때문이죠.(정치처럼) 걸고 넘어지려면 끝이 없습니다.(정치처럼) 이럴때는 배려와 이해를 통해 서로의 의견차이를 좁히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반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덕목중에 하나입니다.
저렇게 편협하게 채점할거면 뭐하러 주관식을 한건지
문제가 문제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