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 오셨나봐요 or 타지역 분 이신가봐요?
들었을 때 였어요
부산에서 태어나서 쭉 부산에 살았는데
부산역에서 집에 가려고 택시를 타게되면
다 물어보시더라구요
부산에 놀러오셨나봐요? 서울분이신가뵈요?
라고 물어보시는데 아니라고 말씀을 드려도
거짓말 하는걸로 생각하시는지
열에 아홉은 시간과 요금이 2배로 나오는 길로 가시면서
부산 어디가 좋다, 어느 지역에서 오셨냐
나이가 어떻게 되시냐 이런걸 물어보시다가
이 길 말고 저 길로 가주세요 하면
아 부산분 이세요??? 하고 대화가
아예 단절되고 조용히가시더라구요
부산이야 길을 알고 있으니 저러지만
타지역가서 저런 말을 들으면 바로 폰으로
네비키고 목적지치고 돌아가는지 보는 버릇만 생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