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젠 다들 아시다시피,,,
중국은 알리바바(타오바오)의 즈푸바오와 텐센트(위쳇)의 위쳇페이가 모바일결제시장을 양분하고 있습니다.
- 타오바오에서 즈푸바오를 통해서 물건을 살 수 있고, 중국의 온라인쇼핑을 타오바오가 점령하게 되면서,,
즈푸바오 역시 중국의 모바일결제시장을 거의 100% 가까이 점령하게되었습니다.
(타오바오는 아직도 위쳇페이로 결제가 안됩니다.)
- 위어바오라고 한국의 CMA통장처럼,, 즈푸바오가 이자까지 지급하게 되면서,, 엄청난 돈이 즈푸바오로 몰렸었죠.
- 이때,, 중국의 카톡인 위쳇의 위쳇페이가 "모바일결제서비스"외에,, "개인간 송금서비스"를 들고나오면서,,,
시장을 잠식하게되었고,, 지금은 거의 50대50(?)으로 양분하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그냥 위쳇친구들한테,, 원클릭 송금이 되니,, 위쳇 플랫폼의 위력으로,, 즈푸바오가 시장을 잠식당한거죠.
둘다 써보면,, 위쳇페이가 더 편하다고 느껴지니,, 위쳇페이만 사용하게 됩니다.)
- 이와중에,, QR결제가 본격화되면서,,, 지금 중국은 모든 길거리 노점상 까지도 모바일 결제가 가능해졌습니다.
(길거리 버스킹하는 젊은이와,, 거지들까지도,, 모바일 결제로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문제는,,, 수년간 시장파이를 키워오면서,,, 중국의 결제시장을 장악하기는 했는데,,
주요 서비스들이 무료이다 보니,,, 돈이 안되고,, 그러다보니,, 다양한 파생 서비스들을 만들어 내는데,,,,
최근에는 위쳇프랫폼과 위쳇페이를 이용한 식당주문결제 시스템이 매우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가. 식당에 가서 자리에 앉으면,, 테이블 위에 QR코드 하나가 붙어 있습니다.
나. 위쳇으로 이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음식주문 메뉴로 연결이 되고,,, 거기서 바로 음식을 주문합니다.
다. 주문하고 나면,, 음식이 하나하나씩 나오고,, 다 먹은 다음에는,,
라. 음식주문했던 메뉴에서 그냥 위쳇페이로 결제해버리고 집에 가면 됩니다.
식당에서 음식나올때 빼고는 종업원 만난일이 별로 없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빠르고 편하게 주문/결제를 할 수 있어 편하고,, ,
판매자 입장에서는 이런 효율적인 일처리로 당장 종업원 숫자를 줄여서 원가를 절감할 수 있죠.
이런식으로 변화된 결제환경을 활용한 확장서비스들이 지속 출현하고 있고,,, 관련 생태계가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3. 그런데 아직 우리나라 상황은,,,
기존에 시장을 점령한 "신용카드와 은행"의 견제(?)와 각종 규제로 매우 발전 속도가 더딘듯 합니다.
반대로 우리는 카드 보급이 상당히 되어있으니 필요성을 상대적으로 덜 느끼는 거구요
/Vollago
중국 핀테크는 전형적인 내수용이에요
신용결제를 못하죠
굳이 시스템적으로 접근하면
중국식의 흔한 바코드 결제보다
신용카드 결제가
오히려 더 상위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물론 한국엔 바코드 결제에 신용결제를 더한 카카오페이가 있긴하죠)
우리나라는 신용카드 보급율이 높아서 모바일페이 이용이 적은거 아닌가요?
딱히 기존 신용카드와 은행의 견제라고 하기에는 모바일페이는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왔는데. 사람들이 안쓴것일뿐
결제가 해결이 되니 언어도 크게 문제가 안되네요. 주문이야 메뉴판 보고 그림이나 아는글자로 주문하고 결제는
바코드 스캔해서 금액 만큼 결제하고 보여주면 끝이네요..
신용카드가 대중화된 나라에서는 생각해보면 상점의 qr코드를 폰으로 읽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로 결제되는
방식이 될거 같아요. 결국에는 그럴려면 신용카드 사업자들이 의견의 일치를 봐야할지도...뭐 쉽지는 안겠지만 그들입장에서도 카드 제작하는 비용도 줄일수 있고 카드 사용을 더 촉진할수 있으니 나을거 같긴하네요.
중국의 페이류는 신용이 아니고 체크카드처럼 잔고에서 돈이 나가는거라서 현금사용을 선호하는 중국인들 입장에서 땡큐죠. 거짓말하나 안보태고 대도시에서는 현금 없이 생활이 가능합니다 휴대폰만 있음 모든 결제가 다 가능해요.
심지어 즈푸바오는 애플워치에서도 qr코드 지불이 가능해서 자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 젊은이가 신용카드를 안쓴다니요
우리나라 90년대후반 2000년대 초반처럼
발급을 막해주고 있어서, 다들 카드 한두개는 들고 당깁니다. 단지 모바일페이가 너무 편해서 쓸일이 없을 뿐이지요.
/Vollago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