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고민글입니다;;
20대 중반이구요... 모아둔 돈이 6천 정도가 있고(적금 1천포함),
이제 독립을 하기 위해 상경하여 주거용 오피스텔에 월세로 살 예정입니다..
아버님의 건강이 좋지않으셔서 시골에 집을 짓고 있는데
이제 2주 정도 뒤에 집이 완공될듯 합니다.
추가 싱크대나 가전을 사기 위해서 2~3천 정도를 빌려달라고 하시는데
제가 곧 보증금으로 1천을 내고 나면 거의 제가 가진 돈의 50% 내외를 빌려드리는 거라...
그리고 가족간에 돈거래를 하다보면 향후 돌려받는것도 힘들어 질것 같기도 하고 얼굴 붉힐 일도 생길거 같기도 하고..
솔직히 제 생각은 향후에 생길 일들을 생각한다면 + 상경하여 생활할 비용 등을 생각하면
빌려드리기에는 제 생활도 많이 어려워 질것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불효인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걱정이 많이 되네요 ㅠㅠ
혹시 비슷한 상황에 놓이셨었던 적이 있으신 분들은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추후 글내용만 펑하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내가 등따시고 배부른다 하더라도 부모님이 그러하지 않는다면 행복해도 행복한게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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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집안마다 다른거라 뭐라 조언드리기가 힘드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부모님이 빌려달라시면 다 드려도 된다생각하는데
반대로 부모님이 자식에게 손 안벌린다 입장이셔서 ㅠㅠ...
이래저래 불효하는 기분이네요..ㅠㅠ
아마 생각이 많이 달라지실것 같습니다.
인생에는 경험하기 전에는 절대 짐작조차 할 수 없는 것들이 있죠...
그 담에 빌려 드릴지 그냥 드릴지 생각해 보면 뭐 답 나오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만약 본가에 계속 얹혀 있었다면 고민하지 않았을 문제이기도 하구요...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양육이라는게 학원보내고, 과외시키고, 공부에 아무 관심이 없어도 대학까지 보내고 결혼할때 최소 얼마 돈좀 보태주고, 상황에 따라서는 맞벌이 자식들까지 봐줘야 하는 시대에요.
그정도도 안하면 엄마 아빠가 나한테 해준게 뭐야 소리 나오는게 현실입니다.
다만 저라면 20대 중반에 6천을 모았고 그중 2천을 부모님이 빌려달라고 하면 효도하는 셈 치고 좀 생색내며 그냥 드리겠습니다. 보증금도 결국은 남는거고 좀 쪼들리면서 한동안 돈을 모으겠죠.
아마도 이후에 부모님에게 돈드릴 일은 거의 없을 겁니다. 결혼하면 내가 건사하는 가족때문에 더 어려울꺼구요. 님이 6천 모은것도 부모님 집에서 살아서 월세를 안내던 것도 한 이유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뭐...좀 오버하면 앞으로 시골집 갈때마다 돈 드릴거 생색내놓으면 가족들에게 님의 지분을 어느정도 인정받을 지도 모르는거죠. 집 지을때 내 돈 얼마 들어갔다 뭐 이런거...
아...그리고 이왕이면 3천보다는 2천을 드리겠습니다. 독립하면서 돈이 좀 필요해서 3천을 다 채워드리기는 힘들다고 하세요. 꼭 3천을 드려야 되는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면요. 그래도 사람이 외지나가서 사는데 수중에 비자금이라도 있어야 든든하죠.
물론 계획이 있으시겠지만 전액도 아니고 절반 정도 되는 금액이니...잘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나름의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이렇게 말씀하실거라고 선해합니다만, 그래도 하신 말씀이 불편하게 다가오는것은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그정도 도움 받아도 부끄럽지 않게 자식들한테 잘 하면서 자식들 키웁니다.
부모가 병으로 다른데 집을 짓고 나서,
자식한테 2~3천 빌리는게 그렇게 무리한 요구인지는 모르겠네요.
역으로 자식이 병을 얻어 2~3천 정도만 빌려 달라고 했을때 안들어줄 부모가 몇이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본인이 이야기한 그런 부모였으면, 이 글쓴 사람이 애초에 고민도 안 했을겁니다.
20대 중반에 6천을 모으려면 부모버프가 없으면 거의 불가능합니다.
군대도 갔다와야 하고 학교도 다녀야 하는거죠. 다 좋아요. 대학도 포기하고 생업전선에 뛰어들어 20대초반부터 돈을 벌었다고 가정해도 부모버프가 없으면 20대 중반에 6천을 못모아요. 그게 상식이에요.
당장 이분 글만 봐도 이제 독립하는거죠. 이 말은 부모님 집에서 살아왔고, 이는 월세나 식비,기타 공과금 비용이 세이브 됬다는 얘기가 됩니다.
만약에 학교도 다니셨다면 부모님이 지원해준 것이 없다면 본인이 알바 같은거 해서 저런 목돈을 모을 수가 없어요. 한달에 2백씩 저금해도 6천을 모으려면 2년 6개월이 걸려요. 이게 순수하게 본인 노력만으로 벌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여기서 부모님의 은혜 어쩌구 하는것은 다 무의미한 거라고 말하는 것은 너무도 비상식적인 말이고 그런 식의 조언은 하실 필요가 없어요.
돈을 안드려도 좋은 방식으로 거절하게 해주는게 조언이지 이건 무슨 부모자식간에 의절시킬 의도인건지 너무 극단적으로 몰아가시는게 아주 보기 않좋아요.
상황을 판단하기도 어렵고 전부 드리기도 어렵다면 저 같으면 그냥 절반으로 타협하고 내어드릴 것 같네요.
결론은 천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