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8P8C 모듈러 케이블
3Com 공동 창립자인 빌 크라우즈는 한 인터뷰에서 이더넷이 지금의 "전화선같은" 연결방식이 된 데에는 스티브 잡스의 의견이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처음 이더넷은 TV 연결할 때 사용하는 것처럼 드라이버로 선을 조여야 했습니다. 그렇게 4대의 PC를 세팅한 상태에서 잡스가 시연을 하러 왔을 때 그는 이런 연결방식은 매우 나쁘며 전화선처럼 바로 꽂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당시에 아무도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한 데 놀랐고, 이 에피소드는 잡스의 사용자 경험에 대한 안목을 보여줬다고 덧붙였습니다.
* 출처 : a16z
확실히 세상에 큰 영향을준건 당연한일이군요
from CV
from CLiOS
누군가가 했을거란 생각은 매우 단순한 생각입니다 저런 획기적인 것들이 움직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지요
#CLiOS
반대로... 그런 단순한 생각을 여태 아무도 못했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뭔가 매일 불편하게 살고 있는걸 수도 있습니다 ㅎㅎㅎ
"잡스가 없었다면 우린 여전히 피처폰을 쓰고있었겠지만 데니스리치가 없었더라도 누군가 C같은 언어는 만들어내지 않았겠느냐"라는 *
오죽하면 신곡에도 ‘지옥의 가장 뜨거운 자리는 USB 포트를 디자인한 자들을 위해 예약되어 있다’라고 써있을까요. (…)
누군가는 했을 거라고요?
S : ㅆ발?
B : 반대로네?
라이트닝에는 반대쪽으 없는데요... 어느쪽으로 꼽던 됩니다.
#CLiOS
from CV
그런데 뜬금없이 케이블에서 4핀 반대편에 있는 5핀 마이크로 단자는 괜찮다면서 또 라이트닝은 4핀을 가지고 헷갈린다고 주장하시는 건 일부러 스핀을 넣으시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USB가 업계 표준이니 답답한 실정이죠. 다만, 마이크로USB와 라이트닝을 비교하는 경우 어두운 곳에서 실용성이 극명히 갈린다는데서 라이트닝이 압승이죠.
#CLiOS
거기가 USB 연결부잖아요;; 왜 라이트닝을 말씀하신건지....
#CLiOS
with ClienS
with ClienS
from CLIEN+
usb 를 랜 커넥터에 꽂게 되더군요..
묘하게 커넥터 폭도 유사해요
아쉬운점은 너무 똑같이 만들어서 -0-;; 헷갈리게 한 점일까요...
#CLiOS
#CLiOS
"TV 연결할 때 사용하는 것처럼 드라이버로 선을 조여야 했습니다."라는 설명은 TV안테나선 동축 케이블 연결할 때 돌려서 조여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BNC 케이블도 비슷한 방식이죠.
인터넷이니 50옴 짜리 겠군요
#CLiOS
+1
저희집 아직 이모뎀 입니다 ㅋㅋ
#CLiOS
from CLiOS
from CV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소리 들은 사람은 저 말이 평생 기억에 남았겠죠 ㅋㅋㅋ
#CLiOS
잡스도 전화선을 보고 차용한거죠;;;
이렇게 칭송할 만한 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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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댓글에 있듯이 VGA랑 HDMI케이블을 전화선처럼 바꾸자 라고 주장하면 어떨까요?
역시 아무도 생각 못한일이라....
당시에 빌 크라우즈도 그렇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일이라 놀랐다는 시대 상황을 보셔야 합니다. 테크놀로지의 발전은 저런 사소한 아이디어에서 비롯되니까요....
지금은 그저 그럴지 몰라도요.
#CLiOS
누가 해놓은거 보면 참 쉬워요. 콜럼버스의 달걀이라고 아시죠? 쉬운 연결법을 개발하는 것보다 때로는 쉽게 연결하도록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는게 더 어렵습니다. 가는 방법보다 가야겠다고 생각하는게 더 힘든 것처럼요.
#CLiOS
마음이 삐딱하시네요?
#CLiOS
다른 케이블을 "잡스의 방식"으로 바꾸자는거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CLiOS
from CLiOS
그럴거면ㅋㅋ 다 전화선처럼 바꿔봅시다
전화선보다 꼽기 편한것들도 다 바꿔보자구요
줄넘기도 전화선처럼 바꿔보지왜
아무도 생각 못했져?
with ClienS
from My 5s
전 잡스의 이런안목에 의해 아이폰을 잡고 있으니깐요
#CLiOS
통신사 무선공유기를 현관의 단자함에 넣어두면 wifi가 집을 커버하지 못해서, 랜선으로 거실로 빼고, 다시 전화단자를 이용해서 단자함의 허브로 넣어서 유선랜을 각 방으로 전송해서 사용중입니다.
from CV
이더넷 케이블입니다. 흔히 말하는 랜선요.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BNC 타잎이 쓰였습니다.
96년도에 제가 커맨드 앤 퀀커 네트워크 멀티 플레이 해보겠다고 자취방 두개의 컴퓨터 네 대를 저 BNC 타잎 이더넷 케이블과 이더넷 카드을 이용하여 네트웍 구성했었습니다.
양 끝단엔 터미네이터 물려야 했구요.
97년도에 군대갔으니 그뒤로 언제 멸종한것인지는 모르지만요.
그땐 엄청 사람들이 조롱했는데요.. 거니어천가니 뭐니 하면서요..ㄷㄷㄷ
자수성가한 사람에 비교할 바는 못되는 것 같습니다 제 기준으로요. ㅋㅋㅋㅋ
그나저나 왠 갑자기 이건희씨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욤.. 밑에 thohada님 말씀이 맞는 말이면 이건 조롱이 문제가 아니라 부끄러워해야 될 문젠데 말입니다..
삼성에서 제품을 만들때 이건희가 직접 일본거 벤치마킹하고 아이디어도 내고 그랬던 메모기록이 있어요..
벤치마킹이 뭐 부끄러워할 일인가요.. 뭐든 세상에 뿅하고 나오는게 흔치않아요..
잡스도 전화선을 벤치마킹한거잖아요..
제 댓글에 적혀있지 않습니까.. ""밑에 thohada님 말씀이 맞는 말이면 이건 조롱이 문제가 아니라 부끄러워해야 될 문젠데 말입니다.. ""
전 일본의 기술을 벤치마킹 한것을 비판한것이지 뜬금없이 전화선 얘기는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보니까 제가 말한것도 아니고 tohada님이 잡스도 전화선을 벤치마킹한거잖아요.. 이말을 하셨네요.
상상력에 박수한번 치고 갑니다
정전식 액정이나 화면크기, 앱스토어 등도 있고, 아이폰 이전엔 지금처럼 휴대폰에 음악감상 기능을 중요시 여기지도 않았죠. 3.5파이 이어폰 단자만 넣어줘도 어썸하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ㅋ
이더넷 커넥터만큼 끼우기 쉽고, 한번 끼우면 잘 안빠지고, 그러면서 깔끔하고 싼! 케이블이
흔치 않죠. (싼 건 대량생산덕분일지도 모르지만요..)
잡스가 아니면 다른 사람이 생각해냈을거라.. 정말 무의미한 얘기입니다. 이더넷 커넥터 이외에
어떤 커넥터도 이 아이디어를 채용하지 않았거든요. 심지어는 전화선뿐만 아니라 이더넷 케이블을
보면서 자란 세대들도 말이죠... 전 최악이라고 생각하는게 동그란 모양으로 핀이 여러개 박힌
타입의 커넥터입니다. PS/2 키보드 케이블처럼 생긴 종류 말이죠.. 이거 제대로 끼우는게 정말 어렵죠.
USB도 접촉면의 과도한 손상, 거꾸로 끼우는 문제, 쉽게 빠지는 문제 등등 이더넷 케이블보다
반수정도 아래죠.
뭣보다 이더넷 케이블/커넥터는 개인도 손쉽게 직접 찍어서 만들 수 있고 다른 용도로도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USB는 그게 안되죠.
다만 이더넷 커넥터의 단점이라면 포트에 딸깍하고 끼워서 고정시키는 걸쇠가 뿌러지면
그때부턴 너무 쉽게 빠져버린다는.. 그리고 그걸 고칠 방법이 거의 없죠.... 케이블 새로
찍는 수 밖에... 그나마 비싼 놈들은 튼튼해서 거의 안 부러지긴 하지만요..
납땜같은거 없이 쉽게 찝기만 하면 되서 만들기 정말 편합니다... 이제는 좀 큰 편이지만
현장에서 쉽게 툴로 찝어 쓰려면 더 작아지면 쉽게 만들기 힘들거같습니다.
from CLiOS
이어폰 플러그나 usb 만든사람 보면 쓰러지실듯..
어셔님 말씀대로라면 이세상에 놀랄 만한 일은 하나도 없겠네요.
네.. 정말 못만들어서 기절할정도죠.
#CLiOS
이더넷이 일반적으로 퍼지기 전에 매킨토시에서 사용하던 통신규약은 애플토크였습니다. 요즘이야 전부 허브를 사용하지만 그 당시엔 데이지-체인 방식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허브 대신 트랜시버가 필수였는데 매킨토시 애플토크를 사용하기 위한 하드웨어인 로컬토크 트랜시버는 그 가격도 가격이었지만오히려 더 큰 문제는 그 트랜시버를 이어주는 로컬토크 케이블이 말도 안되게 비쌌었습니다. 참고로 로컬토크 케이블은 전형적인 시리얼 케이블로 ADB (apple desktop bus) 케이블과 거의 흡사합니다. (혹은 RS-422, S-VHS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그 로컬토크 케이블을 피해갈 수 있는 대안책으로 켄싱턴이나 펠러론 등 액세서리 업체에서 머리를 짜내어 만든게 바로 폰넷입니다. 당시 100불 가까이 하던 로컬토크 트랜시버 대신 20불 언저리 수준의 트랜시버를 발매하면서 케이블 역시 로컬토크 대신 RJ-11 전화선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준게 그계기로 이 제품은 당시 초대박이 나고 로컬토크 케이블이 비싸서 맥-프린터의 1:1 연결만 해놓고 다른 맥과의 네트웍은 디스크 복사로 대신하던 사무실이 덕분에 이 폰넷 네트웍으로 모두 데이지-체인 연결이 되었죠.
그 이후로 느려터진 애플토크 대신 이더넷이 일상화되었는데, 초기엔 허브대신 트랜시버가 일반적이었고 그 사이를 연결하는 케이블도 BNC 동축 케이블이었습니다. 영상 케이블과 겉보기는 똑같은데 오옴 저항이 다릅니다. (영상은 75오옴, 데이터는 50오옴) 끝 부분에 터미네이터도 달아줘야 하는 번거로운 물건인데다 각 단말기마다 그 비싼 트랜시버를 줄줄이 연결해야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데이지-체인은 점점 퇴출하게 되면서 허브 방식으로 바뀌는데 그 때 BNC케이블 대신 RJ-45 케이블이 대세가 됩니다. (물론 트랜시버에도 RJ-45 방식이 존재합니다)
암튼 대충 사연은 이렇고, 스티브 잡스가 RJ-45를 이더넷 세계로 끌고 온 장본인일 수도 있지만, 그 출발은 스티브 잡스가 관여한 매킨토시 프로젝트에서 나온 애플토크/로컬토크의 황당하게 비싼 전용 시리얼 케이블을 대체하고자 서드파티 액세서리 업체가 머리를 짜내여 만든 폰넷이라는 RJ-11 전화선을 대신 활용하게 만든 제품이 있었습니다.
즉, 이미 전화선 형태의 통신 케이블은 매킨토시 주변기기로 존재하던거였고 그게 잡스의 오리지널 아이디어는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잡스가 만든 매킨토시 케이블의 초고가 정책에 반발해 탄생한 제품이라는거죠.
그 당시에 아무도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다니 3com 창립자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상식 수준, 혹은 잡스에 대한 열렬한 사랑 덕에 기억조차 왜곡된거 같습니다.
그런데 언제나 최초라는 부분에서 받아드리는 사람들의 입장차이로 충돌이 나는데요..
사실 지금 기사나 긍정적인 반응에서의 초점은
이야! 잡스가 발견발명했대! 가 아니라
어떤식으로 그 의견이 일반적인 규격화의 불씨가 되었고 그 탄력의 중심엔 누가 있었냐.. 가 아닐까요?
아이폰이전에 어차피 스마트폰 있었다..
잡스광신도들 무섭다..
이런 충돌도 비슷한 입장차이에서 오는걸 수 도 있구요..
그리고 실질적으로 알려진 관련 사항이 아직은 다소 짧네요..
필요이상의 미화도 그렇지만
평가절하도 좋은건 아닌거 같습니다..
참고로 이런 발상적 아이디어에 있어서 공이 부각될경우
애플이고 잡스고를 떠나
삼성같은 다른 회사였어도 충분히 환호받고 인정받을텐데요...
잡스사랑이니 하면서 비꼼 받을 여론은 아닌거 같네요..
ㅇ
그리고 오해살까봐 적자면.. 전 그렇게 잡스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
잘봣습니다 ㅎㅎ
그때면 이더넷 데모 보라고 부를 시절이 아니죠..
이미 이더넷이 흐름을 탄 시기일텐데..
아마 3com 처음 생긴 80년 정도의 얘기겠죠.
(원문 보시면 첫번째 커스터머인 빌 게이츠가 DOS 개발하던 중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