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신업체 AT&T가 복합미디어그룹 타임워너와 합병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합병이 예정대로 성사되면 글로벌 미디어·통신 산업의 커다란 지형 변화가 예상된다.
AP통신은 12일(현지시간) 리처드 리언 미국 워싱턴 연방지방법원 판사가 미국 법무부가 제기한 AT&T와 타임워너의 인수합병 차단명령 청구소송을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법무부는 AT&T가 타임워너를 인수하면 경쟁 케이블TV 공급자들보다 부당한 우위를 갖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제한되고 TV와 인터넷 등 서비스 이용료가 비싸질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리언 판사는 법무부가 제기한 주장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AT&T의 손을 들어줬다.
두 기업 합병의 마지막 걸림돌이 정부 규제였던 만큼 AT&T와 타임워너는 854억달러(약 92조원)에 이르는 합의를 2년 만에 이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판결에 대해 법무부는 오는 20일까지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AT&T 관계자는 “그 전에 합병을 완료시키길 기대한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리언 판사도 법무부가 이의신청을 하더라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옛날 Cingular가 AT&T먹고 이름을 ATT로 바꾸고 베이비벨들을 먹더니 옛날 잘나가던 회사들을 다 꿀꺽꿀꺽..
AWS 때문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