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 등으로 스마트폰 사업부문의 재기에 실패했고 IoT 사업부문 매각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이다.
정 대표의 이런 발언에도 불구하고, 전 팬택 직원들과 업계에서는 쏠리드가 오래 전부터 팬택 정리를 위한 수순을 밟아나갔다고 말한다. 쏠리드는 불과 얼마 전 구조조정을 강행하면서 “IoT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강조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다른 업체와 IoT 사업 개발자료를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시도하고 있었다
스마트폰 사업 철수도 계획적이었다는 주장도 나온다. 팬택에서 개발을 담당하던 한 퇴직자는 “아임백(IM-100) 출시 당시에도 제대로 된 자금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출시해봐야 뻔한 제품을 만들었다”며 “개발자들은 제대로 개발도 못 해보고 허무하게 기회를 날렸다”고 안타까워했다.
반면 팬택의 특허와 자산 처분, IoT 사업 매각 등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쏠리드의 김 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