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선소 용접로봇의 모습 (유튜브 - 압권 캡쳐, 하단부 링크 표시)
<들어가면서>
안녕하세요.
최근 책을 읽으면서 이것저것 정리해보면서 글을 써보고 있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항상 주장이라는 것은 반대의견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절대적인 정답이 있는 이야기는 아니니 가볍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AI가 미래를 바꾼다”라는 말은 이제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 이제는 너무 당연하게 들립니다.
- GPT가 나온지 3년도 안되서 사람과 대화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한 건 분명한 사실이죠.
□ 그런데 막상 AI가 나의 인생, 우리 회사의 방향까지 바꾸는지에 대해서는 그렇게 와닿지 않습니다.
- 개발에서는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지만 사무 등 개발 외적인 곳에서는
- GPT로 글을 쓰거나 자료를 정리하는 것 말고
- AI를 실제 업무나 생활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 오늘 유튜브에서 HD현대삼호중공업 사례를 하나를 봤습니다.
- 조선소에서 로봇과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 조선소에는 사람이 부족해지고 있고
- 특히 숙련된 용접공을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 그래서 기업은 사람들이 들고 다닐 수 있는 용접 로봇을 만들었습니다.
- 작업자가 위치에 두고 모듈 번호만 입력하면
- 그 자리에서 로봇이 용접을 합니다.
- 숙련 노동자를 구하기 어려우니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해서
- 로봇 조작방법을 가르치고
- 언어가 안 통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AI 자동 번역 채팅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 이 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
- 로봇과 AI가 완벽하게 사람을 대신하지는 못하지만
- 사람이 로봇과 AI 사이에서 중간 조작자이자 커뮤니케이터 같은 역할을 해서
- 완전 자동화도 아니고 완전 수작업도 아닌
- 그 중간 단계의 방식을 만들고 있었죠.
□ 예전에 회사 업무를 개선할 때 저는 파이썬을 도구로 사용했습니다.
- 반복 업무를 줄이고 자동화하면서
- 사람이 매번 손으로 하던 일을 조금씩 프로그램으로 바꿨습니다.
- 그때는 개발이라는 도구를 쓴다고 생각했는데
- 이번 사례를 보면서
- 그 도구라는 것이 꼭 개발이 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어떤 업무에서는 그 도구가 로봇이 될 수도 있고 AI가 될 수도 있습니다.
- 중요한 것은 도구의 종류가 아니라
- 내가 하는 일을 더 낫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 이런 흐름을 보면 일자리가 사라지는 영역도 분명히 있지만
- 동시에 숙련 노동자가 직접 모든 일을 하는 대신
- 초보 노동자가 로봇과 AI를 조작하면서 일을 수행하는 방식이 나타나고 있더군요.
□ 물론 이런 역할도 빠르게 대체될 수 있겠지만
- 완전 자동화는 그만큼 돈이 상당히 들어가기 때문에
- 중간단계에서 인간이 하는 역할이 주어지는 시간도
- 한동안 그 시기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 작은 개선은 처음에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 HD삼호조선소도 작은 것부터 하나씩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 아마존 물류센터같은 압도적 자동화 시설과 비교하면 크게 보이지 않습니다.
- 하지만 작은 개선이 쌓이고 쌓이다보면
- 결국 일하는 방식이 바뀌고 그것이 회사의 역량이 됩니다.
□ 그러면 개인적으로 역량을 높이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필요도 있는 것 같습니다.
- 꼭 개발자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 로봇 전문가가 될 필요도 없습니다.
- 내 업무에서 반복되는 부분은 무엇인지
- 내 생활에서 조금 더 편하게 만들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 업무에서도 AI나 로봇같은 도구를 어디에 붙일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시행착오를 겪는 겁니다.
-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그것이 개인의 경쟁력이 되고
- 회사의 변화가 되고
- 우리가 말하는 혁신에 가까워지는 것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참고>
* 유튜브 - 압권 - '사람 부족한 한국 조선소'가 여전히 잘나가는 진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