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팁과강좌 게시판에는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저는 개발 경험이 전혀 없었던, 일반 사무직에 종사하는 40대 직장인인데요.
최근 에이전틱 AI의 발전을 보며 '이 정도면 내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도전을 시작했는데 몇 달간의 시행착오 끝에 어느 정도 결과물이 나와 비개발자의 고군분투기를 클리앙에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개발 지식이 전무해도 AI와 함께라면 여기까지는 가능하구나" 하는 정도의 가벼운 모험담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어떤 서비스를 만들었는가?
텔레그램 주식 방들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 중 '언급량이 급증'하거나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신선한 정보'를 선별하여 큐레이팅하는 서비스입니다.
혹여 서비스를 좀 더 살펴보고 싶은 분들은 위한 상세한 설명은 아래에서 별도로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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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명: IssueTra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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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https://issuetracker.kr/
2. 왜 만들었는가?
주식 격언 중에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저도 주식투자자로서 그 '소문'을 남들보다 조금 더 빠르고 정확하게 포착하고 싶었습니다.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의미 있는 데이터만 골라내고 싶다는 니즈가 개발의 시작이었습니다.
3. 개발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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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개념 잡기): 아무리 AI가 해준다 해도 구조는 알아야겠다 싶어, 개발자 지인에게 '전체적인 설계도 그리는 법'과 보편적인 솔루션들에 대해 과외를 받았습니다. ( 코드 문법 X )
대략적인 예시입니다. 이런식으로 서비스 구조를 그려볼 수 있게 스터디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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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알파 버전 개발): 직접 설계도를 그려보고, 이를 바탕으로 제미나이(기획 서포트)와 논의한 뒤 실제 구현 작업은 클로드 코드(엔지니어)에게 맡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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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디자인): 가장 고통스러운 단계였습니다. 미적 감각이 부족해 현재 HTML을 제미나이 Canvas에 넘겨 시안을 30개 넘게 받아보며 다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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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기능 보강): 실사용을 하며 불편한 점을 고치고, 이용약관이나 운영정책 같은 서비스의 구색을 한번 갖춰보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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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단계 (배포): 도메인 구입, 웹서버 세팅, 클라우드 보안 적용 등은 제미나이에게 가이드를 받아가며 직접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배운 점이 정말 많았습니다.
4. 시행착오와 어려웠던 점
사실 대부분의 작업 과정이 “AI에게 설명하고 → 결과를 확인하고 → 수정 요청을 하고”의 반복입니다. 해서 다소 루즈한 구간이 있을지언정 크게 어렵다 라고 느낀 부분은 많지 않았는데요.
예상치 못한 환경적 변수들이 복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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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다운: 갑작스러운 웹서버 다운의 원인이 메모리 부족임을 뒤늦게 알게 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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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폭탄: 캐싱 설정을 놓쳐 혼자 테스트하는데도 하루 네트워크 요금이 7천 원씩 나오기도 했습니다. 다중 사용자 접속이 있었다면 큰일날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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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사고: 개발용 서버 보안 설정을 간과했다가 크래커에게 랜섬웨어 공격을 받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맞으면서 배웠다....라고 볼 수 있겠네요.
5. 사용 툴 및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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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가이드: 제미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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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엔지니어: 클로드코드 / GPT코덱스
( 원래 클로드코드 원툴이었으나, GPT코덱스 평이 좋길래 한번 써보는 중입니다. ) -
개발툴: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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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버: 구글 클라우드
최근 MCP, 스킬, 에이전트팀 등 에이전틱AI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들에 대한 얘기가 많은데요.
저는 그런 기술적 테크닉을 파고들기보다 한정된 여가시간을 여기에 얼마나 밀도있게 쏟아부을 것인가에 더 집중했습니다.
사실 퇴근 후나 주말은 쉬고 놀고 싶은 마음이 항상 들 수 밖에 없고, 작업이 지리멸렬 하게 진행될 때는 지칠때도 있는데요. 그걸 참고 내 아이디어를 내 손으로 직접 구현해보고 싶다는 끈기를 잘 유지하는 것이 서비스를 완성하는데 있어 더 큰 동력이 되는 것 싶습니다.
6. 소요 시간 및 비용
퇴근 후 & 주말에 틈틈히 작업을 하였구요. 개발 과외 시작 시점부터 현재까지 6개월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비용은 2개월 과외비 60만원 + 매월 AI 서비스 구독료 ( 매월 제미나이 1개 + 클로드 2개 + GPT 코덱스 1개 ) 정도가 들었네요.
지금 서버비는 월 3만원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7. 왜 서비스를 공개하는 것인지
처음 만들어본 서비스라 여러 유저분들의 평가를 받아보고 싶었습니다. 웹서비스로서 보편적인 UI/UX에 대한 평가도 환영이구요. 좀 더 이 서비스의 목적에 부합하는(주식을 하시는)분들께는 실질적인 피드백을 얻어 서비스를 개선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더불어 다중 접속 환경에서도 설계대로 서버가 잘 버텨주는지도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8. 향후 목표
이슈트래커는 제가 실제 투자에 사용하는 서비스인 만큼 앞으로도 서비스의 엣지를 갈고 닦는 데 집중할 생각입니다. 현재로서는 이슈트래커를 통한 수익화 계획은 없습니다.
다만 이 개발 경험을 발판 삼아 추후 별도의 수익형 서비스를 만들어보려 준비 중입니다.
저처럼 개발 지식이 없더라도 아이디어와 의지만 있다면 AI의 도움으로 충분히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막히는 부분은 LLM과 대화하며 충분히 해결 가능하니 도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아주 즐겁게 작업을 해왔고, 앞으로도 해나가려고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기타 : 이슈트래커 소개 ( 수익화 모델은... 광고 조차도 안붙어있으니 편하게 둘러보시고 쓰시면 됩니다. )
혹시 서비스 자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서비스의 핵심 목표는 주식 시장의 '소문'을 포착하는 것입니다.
그 중심에는 '데이터 센터' 메뉴의 '주간 첫 포착' 키워드 기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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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첫 포착 키워드란? 수많은 텔레그램 주식 정보방을 모니터링하여, 이번 주 들어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던 키워드가 처음 등장하는 순간을 잡아냅니다. 이용자는 해당 키워드의 언급 추이와 실제 포함된 본문 내용을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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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활용하나요? 일주일 동안 한 번도 잡히지 않았던 키워드가 갑자기 등장했다는 것은, 아직 뜨지 않은 투자 아이디어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물론 단순한 신조어나 노이즈일 수도 있으니, 본문 내용을 보시면서 옥석을 가려내는 안목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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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제공 정보 '주간 첫 포착' 키워드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정제된 데이터를 활용해 언급량 급등 종목, 실시간 화제 이슈, 오늘의 시황 요약 정보 같은 것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당 내용들은 적절히 필요에 따라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 외에도 제가 사용하면서 언제든 이것저것 다른 기능들도 붙여보고 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지금 '거인의뇌' 는 아직 메뉴는 붙어있지만 폐기된 항목입니다. 곧 제거할 예정이에요.


사실 트럼프의 발언이나 이란의 입장 발표에 따라 변동성이 너무 심하다보니, 저도 최근에는 그쪽 기사들을 계속 수동으로 모니터링하고 있긴 했습니다.
이런 부분은 텔레그램 메시지들 보다는 글로벌 뉴스채널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는게 더 빠를 거 같기도 한데요. 글로벌 이슈가 있을때, 텔레그램 메시지가 아닌 글로벌 뉴스 채널 속보를 모니터링하고 리포트 하는 메뉴를 신규 추가하는 방향으로 고민좀 해보겠습니다.
해당 부분 업데이트하였습니다.
저는 안드로이드이긴 합니다만 이제 잘 나오고 있는 것 확인하였습니다.
e2-small 메모리2GB짜리해서 월 3만원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구글 신규 계정은 3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300 정도의 크레딧을 공짜로 주더라구요.
해서 개인용 위주로 사용하는 동안은 3개월마다 신규 계정 생성하여 서버 옮기면 공짜로 쓸 수 있지 않을까.. 싶긴합니다 ㅎㅎ
참고로 저는 oracle cloud를 사용하고 있는데, 개인에게 4CPU / 24G까지 무료입니다. 하지만 인기가 너무 많아서 할당 받기가 힘들긴합니다.
그래도 멋진 서비스네요. 개발자는 아니라고 하셨지만, 기획력이 좋으시네요. ㅎㅎ
그들끼리 많이 퍼나르는 내용이 곧 많은 채널, 사람들에게 전파되고 있는 급증 이슈이지 않나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내용을 포착해서 모아놓은 메뉴가 바로 '실시간 종목 피드'와 '실시간 이슈 피드' 입니다.
안 그래도 클라우드플레어로 DDoS 방어랑 기본적인 보안 세팅은 해둔 상태입니다.
저는 제가 관심있는 채널들에 조인하고, 제 계정이 조인한 채널들을 크롤링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될 좋은 사이트를 공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