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ㅁ AI는 기본적으로 ‘확률적으로 그럴듯한 문장’을 만듭니다.
- AI는 생각을 하는 존재라기보다 많은 데이터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문장을 만들어냅니다.
- 그래서 틀리지는 않지만 무난한 말
-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일반론
- 논리적으로는 맞지만 날카롭지 않은 결론
- 이런 결과가 나오기 쉽습니다.
- 그래서 “평균적인 답변”이라기 보다는 “무난함+안전함”에 가깝습니다.
ㅁ 더 중요한 문제는 ‘생각의 외주화’입니다.
- 글쓰기는 단순히 결과물이 아니라 생각을 구조화하는 과정입니다.
-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 어떤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
- 어떤 논리를 선택하는지
- 이게 글에 드러나야 하는데
- AI에 맡기면 “생각 과정” 자체를 생략하게 됩니다.
- 그러면 장기적으로 판단력이 약해지고 나만의 관점이 사라지게 되는거죠.
- 계속 AI로 글을 쓰다보면 글은 깔끔해지는데 내용은 비어있는 느낌이 납니다.
AI를 쓰는 유무와 상관없이 생각없이 쓰는 글은 언제나 있죠
그래서 이런 시대일수록 오히려 생각을 더 단단히 붙잡고, 스스로 사고하는 힘을 더 키워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 그나마 문제로 지적한 인간의 글쓰기 사고력이 훈련을 통해 ai 글쓰기로 줄어들거나 사라진다는 지적은 매우 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ai의 추론 능력이 더 많이 향상될수록 혹은 더 정교한 프롬프트를 만들수 있다면 글쓰기가 ai로 대체될 것이 자명합니다. 즉, 님의 논리가 합당하려면 글쓰기는 인간이 지켜야 할 가치행위라고 규정되어야 겠지만 그렇다면 음악, 그림, 노동....등 모든 분야도 ai가 인간의 영역을 침범해서는 안되는 것이 되어 버립니다. 결국 ai가 글쓰기 영역을 완벽히 구현되어 더 이상 인간의 글쓰기가 불필요한 세상이 된다면 님이 언급한 글쓰기 사고력을 위한 훈련이라는 게 불필요한 세상이 되어 버리는 겁니다. 즉 인간이 더 빠른 계산과 착오를 줄이기 위해 주산을 훈련해야 하는데 젅자계산기의 출현으로 주판 훈련 기회가 줄어든다는 주장과 같은 논리입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부분 중 공감되는 지점도 많습니다.
저도 몇가지 의견을 다시 내봅니다.
1. "프롬프트로 극복 가능하다" 라는 주장에 대해서
프롬프트를 정교하게 만들면 AI의 한계를 상당 부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이 생깁니다.
그 ‘정교한 프롬프트’를 만드는 사고력은 어디서 오는가?
결국 프롬프트의 질은 인간의 사고력에 비례합니다.
만약 글쓰기 자체를 AI에 계속 위임하게 되면,
장기적으로는 그 프롬프트를 설계하는 능력 자체도 약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AI를 잘 쓰기 위해서라도 인간의 사고력은 유지되어야 하는 전제가 있다고 봅니다.
2. “어차피 글쓰기는 대체된다”는 주장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처럼 기술적으로는 글쓰기 역시 상당 부분 대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여기서 저는 “대체 가능성”과 “포기해야 하는 가치”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계산기는 주산을 대체했지만 그렇다고 인간이 “생각 없이 숫자를 다루는 존재”가 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중요한 건
“어디까지 맡기고, 어디까지 내가 판단할 것인가” 라고 봅니다.
ai에 대해 알고 글을 쓰시는 건지 의아합니다.
프롬프트만 전문적으로 작성해주는 ai 서비스도 있고, 그냥 해당 ai에게 프롬프트 작성해달라고 해도 되는 세상이예요.
아무런 논거없이 논리만 가지고 반박하니, 소모적이네요.
"예를 들어, 계산기는 주산을 대체했지만 그렇다고 인간이 “생각 없이 숫자를 다루는 존재”가 된 것은 아닙니다"
심지어, 님의 논리도 모순적이예요. 님의 반박 논리대로만 해도 주산은 인간의 사고력을 키워주니 전자계산기 사용하지 말고 주판을 더 사용해야 한다는 당위성까지 주장하는 꼴이 되요.
더 이상의 논의는 무의미할 거 같아요.
특히 프롬프트로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는 저도 공감합니다.
다만 제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포인트는
‘AI를 얼마나 잘 쓰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AI를 쓰는 과정에서 사고의 주체를 어디에 두느냐’에 가까웠습니다.
말씀처럼 기술적으로는 점점 더 정교해지고
프롬프트를 잘 쓰면 원하는 결과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시대인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우리가 점점 생각을 외주화하게 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괜찮은가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계산기 비유도 ‘사용하지 말자’는 취지는 아니었고,
도구를 쓰더라도 사고 자체까지 완전히 맡겨버리는 것과는 다르지 않을까 하는 정도의 문제 제기였습니다.
결국 AI를 잘 쓰는 것과,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유지하는 것은
같이 가져가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해서 글을 썼습니다.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 생각도 더 정리된 것 같습니다.
요즘 인터넷 게시글마저 ai에게 생각을 맡기고 검증할 능력도 없이 쓰는 경우를 보는데 그게 맞나 싶습니다
현실의 문제를 AI가 해결해주는건 아니니까요.
남는게 없네요
초안은 제가 쓰고 수정은 AI를 쓰고 있습니다. AI글에도 패턴이나 뉘앙스가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