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empelkamp 입니다. 낮에 일이 바쁘다보니 일과후에 사진고르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본문 시작전에 잠깐 잡설을 쓰고, 이후엔 사진위주로 간단히 쓰겠습니다.
지난번에 글에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은 밀림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정확히는 열대우림이 아니라 열대 몬순지역입니다.
사바나같은 목초지정도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우기와 건기의 구분은 있는 지역입니다.
이동네에서는 숲(forest)정도로 지칭하지만 우리기준으로는 밀림, 정글정도 됩니다.
제가 사는 지역(서부아프리카)한정으로 생각하시고 가볍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사진 용량이 제한크기를 넘어 글을 2개로 나누어 올립니다.
우선, 글에 앞서서 참고하실 사항은...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정글에 타잔 없습니다. 물론 치타(침팬지)나 제인도 없습니다.
그렇게 벌거벗고 숲속다니다간 온몸에 기스나서 아파죽습니다. 잘못하면 뱀에 물립니다.
아래사진보면 아시겠지만 나무에 가시가박혀있는 수종이 많습니다.(이사진은 2번째글에 있습니다)
동물들도 나무타기 힘듭니다.
타잔 배경이 콩고지역 이였다고 합니다. 고릴라(혹은 원작에서는 유인원)가 사는 아프리카 대표지역은
콩고지역입니다. 그곳은 대표적인 열대우림지역으로 깊은 정글입니다.
원작과 다르게 다른 동물들(사자,코끼리, 코뿔소 등등)이 같이 묘사되기는 힘든지역입니다.
밀림속에 코끼리나, 코뿔소가 살 수 없으며, 작은 초식동물이 뛰어다니며 살 수 없으니 당연 사자도 보기 어려운 지역입니다.
타잔소설의 실제 원작자(미국인?)는 아프리카를 한번도 방문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콩고지역이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콩고이름이 들어간 중부아프리카의 두나라
'콩고공화국'과 '콩고민주공화국'이 있는데 두 나라가 수단이나 에티오피아처럼 문제가 있어서 나뉜건 아닌고
그지역에 콩고분지와 콩고 강이 있기 때문에 지역이름을 따서 나라명을 짓다보니 비슷해 진겁니다.
"타잔이 10원짜리 팬티를 입고, 20원짜리 칼을 차고 노래를 한다, 아아아~"
아재분들은 기억하실 겁니다. 팬티는 저희동네에서 싼 중국산 수입품 2천원 내외이고 단검이 아닌
Machete은 싼게 약 $15 내외입니다. 생활수준대비 비싼 가격이고 중요한 생활필수품입니다.
날이 닳을때 까지 갈아서 사용합니다. 단검은 밀림에서 사용하기에는 너무 작은크기입니다.
잡설은 그만하고, 사진위주로 가볍게 이야기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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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림에 들어가기 앞서 산등성이에서 바라본 앞마을 모습입니다. 땅은 대부분 황토이고 밀림속은
떨어진 나뭇잎들이 오래 쌓여서인지 표층은 검게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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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이 빽빽히 자라고 있습니다. 여기도 큰나무들은 많은 벌목이 이루어 졌습니다. 직경이 큰 나무들은
숲속 깊은곳으로 가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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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수종이 그렇지는 않지만 이곳 나무특징이 일단 수직으로 크고 아름답게(?) 자랍니다.
저마다 햇볕을 보기위해 경쟁적으로 크게 자라는것 같습니다. 중간에 가지는 없고 나무 끝부분에만
줄기와 잎이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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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렇게 특이하게 생긴 나무도 있습니다. 죽은것 아닙니다. 살아있는 나무입니다.
바오밥으로 오해하실 수도 있는데 바오밥나무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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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여긴 그나마 작은 길이 있어서 어느정도 픽업트럭을 타고 들어갔습니다.
가운데 길 옆에 보이는것 전봇대 아닙니다. 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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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 하단에 파란색 티 입고있는 사람을 보시면 대충 나무들의 크기를 가늠하실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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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다른지역에 있는 국립공원 비슷한곳을 방문했을때 찍은 사진입니다.
나름 액티비티 코스라고 구름다리를 설치해 놓은 곳이었는데 사진 가운데 흰티 입은 사람보시면 크기가
비교되실 겁니다. 전 재미있다고 막 뛰어다녔는데 발 닫는 곳은 작은 나무판자만 있는 구조였습니다.
나머지는 동아줄과 그물을 엮어서 만들었습니다. 금속와이어나 기타 다른 안전장치는 없습니다. 지금 다시보니
위험해 보이는 군요... -_-! 저런곳을 재미있다고 뛰어 지나갔으니...
(우리나라 휴양림이나 국립공원같은데도 작은게 있던것 같습니다)
사실 지표면이 보여야 어느정도 높이를 가늠하고 겁이날텐데 나무와 풀이 빽빽하게 자라 있어서
높이가 실감이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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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들어갔던 이 지역은 정부 산림보호구역이었습니다.
산림청(?) 직원과 길안내인이(bush hunter라고 부르더군요) 앞서 갔습니다.
정부 산림지역이 아니더라도 깊은 숲속은 길안내인이 없이는 들어가기 위험하고 길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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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쫒아가도 자꾸만 뒤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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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을 만났는데 쓰러진 나무가 있어서 밟고 건너갔습니다. 나무 겉이 썩고 미끄러워서 개울에 빠질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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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따라 계속 들어갑니다. 덮고 힘듭니다.. 헥헥... 길안내인은 쉬지도 않고 잘 걸어갑니다.
자세히 보시면 길 안내인은 긴팔, 긴바지에 큰 장화를 신고 있습니다. 옷은 흡사 예전 민무늬 군복같습니다.
(사실 저도 민무늬 군복입고 군생활 했습니다... 연식인증)
장화는 필수품입니다. 땅이 질척거리고 온갖 곤충들이 많고, 물이 고여있거나 작은 개울도 많기 때문입니다.
이러니 타잔처럼 10원짜리 팬티만 입고 돌아 다녔다가는 그낭 바로 저세상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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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이 대부분 흙탕물 입니다. 밀림에서 시원한 물속에 뛰어드는 바보같은 행동을 상상하시면 안됩니다.
온갖 질병에 감염되거나 연가시에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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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표지석을 만들어 위치를 특정합니다. (이건 우리나라에서도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요샌 GPS로 번호와 위치를 관리한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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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중간에 상처가 보입니다. 이건 칼(Machete)로 찍은 자국입니다.
길안내인들도 이렇게 중간중간 나무에 표시를 새겨 자신이 지나온 위치를 표시합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이게 아프리카에서 흔히 보이는 Machete입니다. 모양이 다양합니다.
요샌 저렴한 중국산이 많이 들어옵니다.
사진용량 때문에 다른사진과 설명은 2편으로 올리겠습니다.
밀림에 들어가기 위험하진 않은가요? 도적이라든지... 산적? 이라든지...
실제로 많이 위험합니다. 일반인들도 함부로 들어가지 않고 밀림에 사람이 살지는 않습니다.
도적이나 산적은 없고 대신 저녁에 길막고 강도짓을 하는 경우는 종종있습니다. 도로상태가 좋지않고 짐을 많이
싣고 다니다 보니 빨리 달릴 수 없어 총이나 흉기들고 위협하면 꼼짝없이 당합니다. 얼마전에 다른도시에서 저녁에 지나가는 소형버스를 총을가지고 위협하고 금품을 탈취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총도 쏴서 2명인가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당시 비디오 대여점에도 있었다고 삼촌이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아마존의 눈물"에서 나왔던 "삐용"같은 벌레에 물려서 엄청 고생한적이 있습니다.
양팔과 양다리에 각100여방씩 물려서 가려움의 지옥을 경험했거든요.
흡혈곤충이나 체체파리는 아직 본적 없습니다.
대신 말라리아에 걸려서 사경을 헤매다 살아난적은 있습니다. 진짜 죽을뻔 했습니다.
20원짜리 칼을 차고 노래를 한다
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