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율주행차량이 도로를 활보하는 2019년 현재에도
수동 미션 차량을 몰고 다니는 아재입니다.
예전에 지인이 수동 미션 차량을 몰아보고 싶다고
수동 미션 차량을 사서 초반에 고생하는 걸 옆에서
우연히 보게 되어서 그 지인을 위해 썼던 글입니다.
당시 정리해서 올릴 곳이 필요해서 블로그에
썼었고, 딱히 운영(?) 하는 블로그는 아닙니다.
수동 미션 운전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당시 내용을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블로그 내용을 정리해서 옮긴거라 문체 이해 부탁드립니다.
원글 주소 : https://blog.naver.com/wiscent/220918793078
(블로그 본문과 내용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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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악셀만 꾹 밟고 출발하기"
지인이 수동 미션 차량을 갖고 싶다고 하더니
어느날 차량을 구해서 타고 다기 시작했다.
(자동 미션 차량은 꽤 운전 경력이 있다)
한참 후에 그가 운전하는 차에 탈 기회가 있었는데
그가 원했던 재미있는 수동 운전은 커녕
뭔가 출발하는 것이 이상하여 (오지랍인 줄 알면서도)
'차의 반응 보다 너무 꽉 밟고 것이 아니야?'
라고 했더니 그냥 습관이라고 함.
저 rpm 에서 흡기 소리가가 날 정도로
꽉 밟기만 하고 있어서 차는 안 나가고 기름만
왕창 먹게 생겼더라고.
출발할 때 차가 안 나가니 악셀을 꾹 밟는데
소위 말하는 탄력(?)은 못 받아서
가속은 안 되고 가속이 안 되니 더 꾹 밟고
물론 그러다 보면 서서히 rpm이 올라가면서
토크가 나오는 구간까지 가서야 차가 가속되기 시작하는데
이건 아니지 싶었다 ㅠ ㅠ
그래서, '수동 미션 차량은 순발력이 장점인데,
이거 자동 미션 차량 보다 순발력이 없지 않아?' 했더니
'오토 차보다 순발력이 없다'고 하더라고. 역시.
악셀링만으로 차를 가속하던 자동 미션 운전 습관에서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감을 못 잡은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 설명할까 고민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음.
이론적으론 어떨지 모르지만,
개인적인 수동 운전 경력 + 같은 차를 모는 입장에서
설명해 보려고 하였음.
--- 다음 ---
2. "악셀을 꾹 밟고 가속이 될 때 까지 기다리기"
차를 가속시킬 때 악셀레이터만 밟으면 될까?
사실 운전자의 의지라는 건 자동차를 얼마나 어떻게 움직일까
라는 부분인데, 자동 미션 차량이라면
"악셀을 밟는다 => 차량 거동 의지" 이렇게 되겠지만,
수동 미션 운전은 절대로 그렇지 않다. (실제로도)
"1.미션 + 2.악셀 => 차량 거동 의지" 이렇게 된다며.
수동을 처음 배울때, 특정한 속도/rpm이 되면 변속하라..는
거 외에 아무도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기어 단수는 고정하고 악셀만으로 가속을 하려니
가속이 잘 되지 않는게 당연함.
쉬운 (단순화된) 예로, 항속 중 가속을 할 때의 상황을 보면
악셀을 그냥 세게 더 밟는게 아니라
기어를 한 단 낮추고, 악셀을 밟아야 더 가속이 되는데,
자동 미션은 악셀을 세게 밟으면 그걸 인식해서 기어를 한 단
내리는(게 필요한 경우를 판단해서) 동작을 연속적으로 해주게 됨.
일반 유압식 미션이라면 이때 변속 충격을 느낄 수 있음.
근데 사실 자동 미션 차량부터 운전을 한 사람들이라면
악셀레이터만 밟으면 자동 미션이 대응을 해서
중간 해석을 해 줬을테니까. 그냥 악셀을 더 밟는게
그냥 인지적으로 자연스러울 뿐..
하지만 수동 운전이라면 미션 단수의 선택이 동반되지 않은
악셀레이팅은 의지를 올바로 전달하기 힘든데.
이게 왜 그런지는 다음에 설명하도록 하겠음.
--- 다음 ---
3. "어떤 때는 밟으면 잘 나가고, 어떤 때는 안 나가는 문제"
수동 운전 초보에게는 이게 어려운 문제일거라고 생각하는데
어떤때는 밟아도 안 나가고, 어떤 때는 차가 울컥거리고..
근데 이걸 조절할 수 있게 되면 차의 힘을 통제할 수 있게 됨.
아마 이건 내연기관의 특징일텐데,
rpm이 낮으면 힘이 없고 rpm이 올라가면 힘이 올라감.
(괄호 안 수치는 대략이고, 가솔린 엔진 기준..)
공회전~1200 rpm : 힘이 아예 없는 수준...
~1500 rpm : 힘이 세지는 않지만 약한 수준의 힘
~2000 rpm : 최고의 효율성, 적절한 수준의 힘
~2500 rpm : 효율도 좋고 힘도 조금 있는 편
~3000 rpm : 힘이 올라오기 시작함
~4000 rpm : 최고 좋은 힘이 나오는 구간
~레드존 : 최대 출력 구간
(여기서 말하는 힘이란 토크를 말하는 거고,
기술적인 내용을 더 깊이 알 필요는 없으나
디젤 엔진이면 최대 rpm 수치가 더 낮은 대신
최대 토크가 더 낮은 rpm 에서 나오는 등 특징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일단 개념적인 설명을 위해..)
변속기가 하는 일이란 바퀴 속도와 엔진의 속도
차이를 변환하면서 힘도 변환하는 역할.
(톱니바퀴 힘-속도 변환 원리)
즉 힘이 없는 rpm 구간에서 악셀을 더 밟는다고
rpm이 쉽게 올라가지 않으며,
(악셀을 밟아봤자 더 힘이 나지 않음)
힘이 있는 rpm 구간에서 악셀을 밟으면
rpm이 쉽게 올라감 (더 큰 힘이 더 쉽게 남)
즉 클러치와 기어 변속이라는 건,
엔진의 어떤 rpm 구간을 사용할 것인지
먼저 선택하는 역할을 하게 됨.
그래서 현재의 rpm에 따라
어떨때는 악셀이 예민하고
어떨때는 악셀이 둔감하게 느껴지는거.
그걸 느끼는 데 그치지 말고,
클러치와 기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사용할 rpm을 선택해서 차에 어떻게
힘을 줄 지 말지 선택한 후에 악셀을 쓰는게
정답이 되겠음. :)
즉, 2000rpm 에서 5단 80키로로 항속하다가
가속이 필요한 경우 클러치 + 악셀 신공으로
rpm 을 3000 으로 만들고 4단으로 변속하면
악셀이 예민해짐. 즉 밟는 대로 더 나가는 상태.
근데 초보자의 입장에서는 악셀이 예민한 경우
차가 울컥거림을 유발할 수 있어서 (속칭 말타기)
높은 rpm을 피하려고 할텐데 사실 피해서 될 문제는 아님.
두 발을 예민하게 조작해서 울컥거리지 않도록 연습이 필요..
그래야 힘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게 됨.
반대로 수동을 몰던 사람에게는
자동미션 자동차를 몰면 내내 악셀이 둔감하므로
무척 운전이 재미 없고 내 마음대로 조절이 안 되어
꽤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는.
(원래 하던 변속기->악셀 순서가 아닌 악셀 다음에야 변속기가 반응하므로..)
어쨌든 이걸 이해하면 변속기 조정(?)에 대한
이해는 된 셈임.
--- 다음 ---
4. "힘쓰기와 힘빼기"
앞의 글의 내용을 다시 요약해보자.
* 힘을 내는 동작은?
- 자동 변속기 : 악셀을 깊게 밟는다
- 수동 변속기 : rpm이 높은 상태가 되는 조건으로
'클러치+변속기'를 조작하고 악셀을 깊게 밟는다.
* 평시 동작은?
- 자동 변속기 : 악셀을 가볍게 밟는다
- 수동 변속기 : rpm이 보통 상태가 되는 조건으로
'클러치+변속기'를 조작하고 악셀을 가볍게 밟는다.
앞의 글에서 말했든 rpm이 높은 상태가 되는 조건이란
쓰려는 힘에 따라 다르지만 2500rpm이 될 수도 있고
3000 또는 4000 rpm이 될 수도 있다.
"악셀을 얼마나 깊게 밟을 예정인지에 따라서 다름.!"
그래서 먼저 악셀부터 밟으면 안 된다고 하는 것임.
먼저 악셀을 밟아도 되는 적정한 rpm에 와 있는지 체크.
앞의 글에서 말했던 것 처럼
5단 2000 rpm 에서 80키로로 항속하고 있다가
힘을 더 줘야겠다 (악셀을 더 밟아야겠다) 생각하면
똑같은 80키로지만 4단 3000 rpm 으로 만든 다음에
악셀을 더 밟는 식으로 진행되는 것임.
(수치는 대략의 예이며 속도와 rpm 매치는 차종마다 다름)
주행중 단수를 바꿀 때 다른 rpm을 만나는 순간 (클러치 미트)
차가 울컥거림이 생길 수 있어서, 초심자에겐 조금 어렵지만
자주 하다 보면 차차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됨.
결론적으로 이게 바로 '악셀만 꾹 밟지 말라'는 얘기임.
적정 rpm 미만에서 꾹 밟는 것이 의미가 없으므로.
그렇다면 이제 시작으로 돌아와서,
'악셀만 꾹 밟는 출발'을 수정해 보도록 하겠음.
사실 답은 위에서 다 나왔음.
-- 다음 --
5. (최종)"빠른 출발과 언덕길 출발"
빠른 출발을 잘 할 수 있게 되면 언덕길 출발도
어렵지 않게 된다는 아주 희망적인 이야길 해 드리며.
빨리 출발하는 것과 언덕길에서 출발하는 것은
(세부 동작은 조금 달라질 수 있지만)
결론적으로 동일한 원리. "힘을 내서 출발" 하기.
앞서 말했던 것 처럼 힘을 내려면
'높은 rpm' 에서 놀면(?) 된다고 했음.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의문이 들면 좋은데,
'악셀을 더 밟아서 출발하고 싶어도,
출발할 땐 1단이라 단수를 더 낮출 수 없는데?'
이게 정확한 포인트이면서 아주 단순한 답이 나오는데,
"그냥 rpm을 더 높여서 클러치 미트를 하면 됨."
단수가 변경될 때 클러치 미트 얘기를 잠깐 했었는데,
이때 초보자의 경우 말타기(꿀렁꿀렁~)가 발생하기 쉬워서
초보자들은 rpm을 높이지 않고 출발하는 것만 생각하는데,
그냥 출발의 강도에 따라서 어느 정도 rpm 에서 반클러치
단계를 수행하는 정도가 달라지는 것이 맞음.
rpm 높여서 출발하는 건 선택이라는 뜻.
조용하게 출발하는 1000 rpm 정도의 클러치 미트 동작에
강한 악셀링을 동반해봤자 차는 안 나가는거임.
악셀링을 강하게 할려먼 그 악셀링 만큼
높은 정도의 클러치 미트를 생각해야 힘을 쓸 수 있음.
여기까지만 이해하면 이해는 끝이고, 실습만 하면 된다.
딱 어느 순간 깨달음이 오게 되면 금방이긴 한데,
그 시점이 오기 전 까지는 빠른 소모를 일으키게 될
클러치 디스크에게 애도를 표함 (...)
실습에 팁을 주자면,
처음부터 2000 rpm 까지 올려서 클러치 미트를
하면 나름 울컥 하면서 나가는 빠른 출발을 만들 수 있는데,
이것만 해도 저rpm에서 악셀을 꾹 밟고 있는 것 보다
악셀을 깊게 밟지 않아도 빠르게 출발할 수 있을거임.
기름 덜 먹는건 덤.
그리고 최종 이루어야 하는 출발 모양은 다음과 같음.
'적정한 중저 rpm 에서 클러치 미트를 하되,
rpm이 올라감에 맞춰서 악셀 깊이를 그만큼 깊게 밟는 식으로
부드럽고 빠른 출발이 되게 만드는 것.'
즉 결국은 가만히 밟고 기다리면 알아서 부드럽게 출발하는
자동 변속기와 같은 식의 출발은 불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면 좋을 것 같음. ^^; (오토가 편하다니까...)
이론과 실습이 함께 가면, 이론 없이 실습만으로 하는 것 보다
빠르게 길을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의미에서
나름 개인적인 머리속 이론을 풀어놓아 보았음.
부디 도움이 되었으면.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글 내용에 오류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
- 끝 -
수동은 클러치 조절과 기어 변속이 핵심이죠..
엑셀은 거들뿐..
근데 오토 오래 몰다 건너오면 힘준답시고(?) 악셀을 꾹 밟고 있는 경우가 있어서 생각나서 예전에 썼던 글입니다 :)
힘이 달라지는 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토크밴드라도 저단이 더 빠르게 가속되고 악셀이 더 가볍게 느껴지죠.
수동차의 숨겨진 장점 중 하나는 악셀패달로 가속도되지만 감속(?)도 자동보다 편하게 할수 있다는 점이죠.
막히는 도로라도 일정속도 내에서 꾸준히 움직이면 오토보다도 편할때가 있습니다.
엔진음으로 변속(상향하고) 속도를 줄이면서 변속을 하는 거라고 이해해야 될거 같은데요.
그래서 특정 rpm에서 변속해라 라고 가르치는 경우가 많은게 현실이고요;; 능숙해지(려)면 그러면 안 되지만..
전, 급발진을 간접적으로 몇번 접한 뒤로 가급적 오토 안모는 편인데..... 높은 측에 팬스만 친 주차장 같은 경우도 혹시나 오토로 가면 조금 긴장하는 편입니다. ;;;
2. 아니요 운전 환경과 습관에 따라 차종에 따라 다른데 숙련자가 무난히 쓰는 경우 십만키로도 씁니다.
그래도 역시 수동의 미학은 반클러치 아니겠습니까? 2단 반 클러치와 브레이크로 속도를 줄이다가 빠르게 치고 나갈 수도 있죠.
드럼칠 때 같이 팔다리 4군데 다 따로 노는건가요 ㄷㄷㄷ
클러치 밟는 순간 동력이 끊어지기 때문에 커브 틀고 재가속 할 때 타이밍 계산을 잘 해야 됩니다
한손 운전대 다른손 기어봉 왼발 클러치 오른발 악셀이니깐요;; 수동초보는 겁날 따름입니다;
오른손 기어 조작.
왼발 클러치 조작.
오른발 악셀 조작.
그냥 하면되는거에요.
사람마다 다르긴 합니다 코너 중간에
변속도 별거 아니긴 합니다 안어렵고
손발꼬이지도 않기도 합니다
원칙상 위험한건 맞고요
심지어 코너에서 기어중립으로 브레이크로 속도 조절하는 스타일도
있긴 합니다 이거도 위험하긴 하고요
엔진에서 동력이 미션에서 끊어져
바퀴와 연결 안된 상태 ㅡ기어중립이거나 클러치를 밣아 클러치가 떨어진 상태ㅡ는 슬립이
쉬일어 난다고 하더군요
돌고 나서 속도에 맞는 기어 물리고 출발
코너 도는 중 기어 중립은 자동에서 N으로 바꾼 것과 같아서 정말 위험합니다.
정석은 충분히 감속하고 저단 기어로 변속 후 진입 입니다. 코너 중반 이후에 속도 높이며 다시 기어 올리며 빠져나오구요.
다시 강조하지만 코너링 중에는 절대 기어 중립하지 마세요. 미리 저단 고 알피엠으로 진입해야 합니다.
운전면허 학원에서 배웠는데 무서운 강사님깨서 정말 제대로 가르쳐주신 덕에 변속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바른 클러치 조작을 익힐 수 있어서 아직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주행 습관이 잘못들어서 코너 진입시 기어중립 및 감속, 코너진행, 코너 탈출 후 변속후 가속을 하곤 했는데 위험하군요
습관을 바꾸도록 해야겠습니다.
수동은 변속할 때 rpm을 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제 차면 그냥 알아서 하겠는데 다른 사람 차 수동을 한번씩만 운전하다보니까 욕먹기 싫어서 글 처럼 안 되더라구요. ㅠ
수동은 너무 어려운거 같습니다. ㅠ
사실 수동은 익숙해지지 않으면 결코 쉽게 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해서요.. 아주 능숙한 사람이 아니면 차마다 감이 다 달라서 익숙하지 않은 남의 차 몰면 쉽게 울컥거리기도 합니다. 어쩔 수 없어요. 차주님도 이해하시기를 바래봅니다.;;
다만 생각보다 마음을 느긋하게 하는게 초심자를 위한 비법이 될 것 같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