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리앙 회원님들.
러닝 입문한 지 두 달 가량 된, 런데이 30분 달리기 마지막 회차를 남겨 둔 런린이 입니다.
러닝 바지 허리 주머니가 작아서 폰 케이스 빼고 가져갔다 귀하게 쓰던 아이폰 처음으로 떨구고 기스가 나서 ㅠㅠ 멘붕이 왔습니다.
그래서 그렇지 않아도 눈여겨 보고 있던 가민 포러너를 사볼까 했는데요, 애플워치가 너무 눈에 밟혀서 도저히 선택을 못 하겠습니다.
차라리 러닝을 하지 않았다면 고민이 없을텐데, 안드로이드만 쓰다 아이폰으로 넘어오고 나서는 애플 생태계에 흥미가 있어서... 머리가 너무 아픕니다 ㅠㅠ
일단 고민하고 있는 모델은
가민 포러너 55
가민 포러너 245
애플워치 SE
이렇게 셋 입니다.
애플워치는 거의 매일 충전해줘야 하는 대신 아이폰이랑 연결성이 좋고 기능도 다양하며, 충전 케이블 수가 늘어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민 포러너는 충전 압박이 확실히 덜한 대신 독자 규격 충전 단자를 사용해서 케이블 하나가 늘어나고, 운동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일단 마음은 애플워치 쪽으로 기울어 있는데, 혹시 애플워치가 러닝 쪽으로는 가민과 비교했을 때 많이 미흡한 편인가요? 기본 전제가 러닝 때문에 구매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러닝 관련해서 기능 차이가 심하게 난다면 가민을 사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또 셋 중에는 245에만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이 어느 정도로 유용한 지도 궁금합니다.
이상 가난한 ㅠㅠ 런린이의 질문이었습니다. 어여쁜 런린이의 고민을 단박에 해결하여 주실 선배님들의 고견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액티브워치2도 달리기 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으나, 스테인레스라 무겁고, 발열, 하루 반나절 가는 배터리 때문에 너무 짜증나더라구요.
가민 포러러 55 사고나서는 위 단점은 다 사라졌습니다. 가볍고, 발열없고, 배터리 오래가고
근데 컬러풀한 화면을 보다가 단순한 화면을 보면 참 아쉽습니다..ㅋㅋ
애플워치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장단이 명확합니다.
충전 귀찮지 않고 시계 자체로 초점을 두실거면 애플워치가 더 좋을텐데
달리기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면 포러너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민 포러너55 정도면 충분합니다. 저도 런더에 8주차 다 뛰고 점점 늘려가고 있는 비슷한 상황이라 공감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