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보험입니다.
벌써 2022년의 두번째달도 중반이 지나고있네요.
오늘은 요즘 이슈가 되고있는 파이어족에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파이어족(FIRE)은 '경제적 자립(Financil Independence)'을 토대로 40대 초반 전에 자발적 '조기 은퇴(Retire Early)'를 희망하는 사람들이다. 1990년대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후 밀레니얼세대(1981~1996년생) 등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현재 우리나라의 K-파이어족은 어떤 은퇴를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희망 은퇴 연령 "51세"
K-파이어족은 조기 은퇴를 가장 많이 희망(65%)하는 MZ세대 평균(55세)보다 빠른 은퇴를 희망한다. 이는 조기 은퇴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의 희망 은퇴 연령 62세보다 11년 빠르고, 미국의 파이어족 보다는 약 10년 늦은 나이다.
★ K-파이어족 희망 은퇴 연령 : 50세 35% ▶ 55세 17% ▶ 60대 16% ▶ 45세 13% ▶ 40세 이하 9%
목표 은퇴자산 "13억 7천만원"
K-파이어족은 은퇴자산으로 평균 13억 7천만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MZ세대 전체 13억 3천만원, 조기 은퇴를 꿈꾸지 않는 응답자 12억 5천만원에 비해 높다. K-파이어족은 MZ세대에 비해 준비 기간이 더 짧으면서 더 많은 은퇴자산을 목표로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52.1%)이 은퇴자산으로 15억원 이상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K-파이어족의 목표 은퇴 자산 분포 : 20억원 이상이 40% ▶ 10억원 25.9% ▶ 15억원 12.1% ▶ 5억원 10.5%순이다.
13억 7천만원으로 조기 은퇴 가능할까?
파이어족은 은퇴자산 계산법으로는 연 생활비의 25배를 모으면 경제적 자유가 가능하다는 '25배의 법칙'이 있다. 연간 생활비를 4천만원으로 가정 할 경우 10억원을 모으면 된다는 것인데, 이는 미국 트리니티대학 경제학과 교수들의 논문에 근거한 것으로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 등을 통해 매년 4%정도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으면 물가상승률을 고려해도 은퇴 후 30년 동안 자금 고갈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다는 논리다. '25배의 법칙'에 따라 K-파이어족의 목표 은퇴자산 13억 7천만원을 역산하면 연 생활비로 5,480만원(월 457만원)을 쓸 수 있는데 이는 국민연금공단 적정 노후 생활비 월 268만원(부부기준, 2019년) 보다 높아, 그들이 여유 있는 은퇴 생활을 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절약보다 소득 늘리는 방법 선호
K-파이어족은 지출 통제보다 소득을 늘리는 방법을 선호해 투자에 적극적이다. 선호하는 투자 방법은 주식(92.8%), 예·적금 등 저축(63.9%), 부동산(43.2%), 펀드(38.5%), 가상화폐(19.3%) 순이었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단기간에 많은 자산을 모은 후 이른 나이에 은퇴해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반영한 것이다.
현재 30세라면 조기 은퇴까지 약 20년. 그동안 소득의 50%를 꾸준히 납입해 13억 7천만원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수익률(세전)은 연 8% 수준이다. 20대라면 은퇴 준비기간이 30년으로 길어지는 만큼 투자 부담이 감소하기 때문에 조기 퇴직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래서 조기 은퇴로 여유로운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이른 나이부터 목표를 갖고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