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캅 에스테이트 피노타쥐2016.
저가 피노타쥐 경험만 한두번 있었는데...
오크와 탄내(토스티드오크~초콜렛의 중간쯤)를 동반한 강렬한 검은과일향, 커피향도 살짝.
알콜 14.5%, 미디엄+~풀바디. 복합적이고 조화로운 마우스필과 미디엄 타닌. 제법 긴 피니쉬.
좋은 와인이지만 제가 즐기는 스타일은 아니네요. 과실향이 좀만 더 올라왔으면 더 좋을듯한데...일단 자리가 온도콘트롤를 정확히 할수도...와인에 집중하기도 힘든 자리여서 아쉬웠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일포지오네 BDM과 비슷한가격대인데....무조건 BDM마실듯 합니다. 피노타쥐 품종 공부삼아 샀었는데 좀더 집중해서 마실수있을때 딸걸 하는 후회가 살짝생깁니다.
몇해전 기후변화로 남아공에 심각한 가뭄이 들었을때, 물을 끌어간 와인 산업이 뭇매를 맞은 후로, 남아공 와인 산업이 쇠락기에 들어갔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앞으로는 어떨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