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친구들과 그동안 모아두기만 한 것들을 마시고 있습니다.
로얄살루트 21 : 왜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녀석입니다. 일단 향이 장난이 아닙니다. 병을 따는것 만으로도 주변에 프로럴한 향이 확~ 퍼집니다. 맛은 가볍고 뒷맛도 좋습니다. 아주 가볍게 마시기 좋은 녀석입니다. 세명이 4-5시간 얘기하면서 완병하기 좋더군요.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바리끄 : 맛있습니다. 고도수여서 세명이 한꺼번에 마시긴 부담스럽습니다.(1리터여서 더 그런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한잔 따라두고 초콜릿같은 가벼운 안주에 홀짝홀짝 하기 좋습니다. 가성비로는 갑오브갑일지도 모르지만, 가볍게 마신다는 기분을 내기엔 부담스러워요. 반병도 채 못 마시고, 다시 닫아둡니다. 솔리스트 시리즈는 한병빼고 다 사뒀는데, 시간 길게 될때 다 따봐야겠습니다. 다 1리터짜리라 살짝 부담됩니다.
시바스리갈 18 : 대중적인 녀석중 하나고, 가격도 적당합니다. 다만, 뒷만이 좀 씁쓸함이 남습니다. 셋이 가볍게 마시긴 괜찮은데, 뭔가 페어링할 만한 안주가 딱히 생각나지 않습니다. 누가 가볍게 한잔하자고 하면 부담없이 사서 가기 좋을 듯 합니다. 온더락으로 마시는게 훨씬 좋은 녀석입니다.
아란 10 : 생각외로 좋더군요. 피트도 적당하면서,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여러가지 풍미가 존재 합니다. 이 가격이면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피트에 익숙치 않으면 맛있게 드시기 어렵습니다.
하이랜드파크 12 : 아주 예전에 사두고, 그외 여러가지 숙성연수 몇병 더 샀었는데. 12가 가격도 저렴하기도 하고 마셔보자 해서 땄습니다. 아란10과 비교해서 아주 살짝 스치는 피트와 달달함외 좀 더 향긋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6만원대에 구매한거 같은데, 너무 맛있게들 마셨습니다. 온더락도 괜찮았고요. 다만, 온더락 상태에서 얼음이 많이 녹으면 빠르게 밍~ 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도 무척 만족스럽네요.
와일드터키 레어브리드 : 와일드터키 8을 꽤 맛있게 마셨던 기억이 있어서, 무지성으로 몇병 샀던 건데. 따봤습니다. 좋네요. 일단 뭐 크게 나쁜 맛이나 향이 없습니다. 버번 좋아하시면 이 가격에 이건 반칙이다 싶어요. 라이도 한번 마셔봐야겠습니다.
헤븐스도어 스트레이트 버번 : 밥딜런 좋아해서, 초기 출시때 사뒀습니다. 요새는 가격이 더 싸지긴 한거 같은데. 그때 가격이라면 추천할 순 없습니다. 그냥 평범한 버번입니다.
일리악 cs : 유튜브에서 맛있다길래 사봤습니다. 두병이나(간김에 그냥 있는거 다 샀죠). cs다 보니 도수가 쨍합니다. 근데, 이게 첫맛이 달달하게 오면서 피트가 확 감아주는게 나쁘지 않습니다. 6만원대에 이정도면 괜찮습니다. 가끔 회가 땡길때 한잔 따라서 같이 마시면 좋습니다.
발베니 15 마데이라 캐스크 : 면세점에서 싸게 구매할 수 있어서 샀는데요. 편하게 마시기 좋았습니다. 과일향도 있고, 달달하기도 하고요. 다만, 향이 지~~인한 느낌이 아니어서 뭔가 아쉬운 느낌이 있어요. 그래도 편하게 마시기는 좋습니다. 다들 발베니 발베니 하니 같이 마시는 친구들도 좋아하고요.
아벨라워 12 : 가격도 그리 비싼편이 아닌데, 아주 맛있게 마셨던 녀석입니다. 딱히 튀지 않는데, 무난하지만 너무 무난하지 않아서 맛있게 마신. 향긋하고, 복합적인 여러 향이 있고요. 좋은게 뒷맛에 쓴 느낌이 거의 없어서 꼴딱 꼴딱 막 마시게 됩니다. 니트로 완병한 몇 안되는 녀석중 하나입니다.
커티삭 프로히비션 : 20세기말 추억의 위스키 아닙니까?? 그게 50도로 돌아왔길래 사봤습니다. 예전의 초록병 노란 라벨 예뻤는데. 뭔가 비장감있게 블랙계열로 돌아왔네요. 저는 정품 영국제 글랜캐런 잔세트를 샀는데, 위스키는 2만원대로 산거죠. 2만원대 50도 나쁘지 않은 맛. 달달합니다. 여러가지 향도 있지만 강하게 들어오진 않아요. 온더락/하이볼 다 괜찮네요.
계속해서 추가로 더 쓸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