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가 신경쓰여서 최대한 미루고 있었는데 어느새 지 혼자 업데이트 되어 있더군요..
이게 친절한건지 강압적인건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왜이리 업데이트를 강요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업데이트 된 상태에서 사용해보니 다행히 80% 정도의 패치는 다시 안 깔아줘도 저절로 잘 작동하네요.
문제는 나머지, 새 버전 OS에 맞지 않아서 작동이 안되는 패치들인데, 얘들이 다 개인 개발자가 만든것들이니 언제 업데이트 될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아주 많이 불편한건 아닌데 제가 아주 잘 쓰던 놈들이 안되니 좀 답답하네요 (예를 들어 전화 연결/끊김 시에 짧은 진동으로 알려주는 기능, 메신저 폰트 줄여주는 기능 등)
새 OS에서 좋아진 점은 아직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더 써봐야 될거 같네요.
결론은, 저처럼 패치가 신경쓰이시는 분들은 OTA를 최대한 미뤄보시는게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무튼 몇 명 안되는 Pre3 사용자 여러분 모두 힘내자구요ㅎㅎ
제가 사용하던 패치들 중에 버전업이 되어도 삭제/재설치가 불가능한 것들이 다수 있어서
닥터로 밀었는데 데이터 복원이 제대로 안되었습니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데이터는 다 살아있는데,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과
차계부, 그리고 여러 게임 중 유일하게 하는 게임의 세이브 데이터는 복원이 안되었네요..
인공지능이 참.. ㅡ_ㅡ;;
특히 데이터베이스는 10여년간 쌓아온거라 좀 많이 허탈하네요.
뒤져보면 몇달 전 pre3 구입했을 때 데이터 옮기느라 만들었던 백업이 존재하긴할텐데
어디있는지 아직 못찾고 있구요.. ㅎㅎ
webos는 로컬 동기화 클라이언트(아이튠즈 같은 것)와 로컬 백업이 없으니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네요..
뭐 어쩌면 제가 백업 설정을 잘못했을지도 모릅니다만,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의 데이터는 Pre3 구입 후 가장 먼저 집어넣은 것인데
이후에 만들어진 나머지 프로그램 데이터는 살아있고 제일 먼저 넣은 데이터는 없도록
webos 계정 설정이 되었을리는 없을 것 같아요.. ㅜ.ㅠ
이참에 아이폰 4S로 갈아타려고 아이폰 가격 알아보고 있습니다.
용서할 수 없어요.. ㅜ.ㅠ
그나저나 말씀하신대로 일부 프로그램은 백업이 어려워서 닥터 밀기 애매하더라고요. 그런데 이건 iOS에서도 비슷한 상황인거 같아요.. 얼마전 아이팟 터치 OS 업뎃 해보니 주요 프로그램들 백업이 안돼서 고생스럽더군요 ㅡ.ㅡ
from ClienPad
아 참고로 message time stamp 패치가 새 버전에서도 깔리긴 하는데 messaging 어플을 먹통 만드니까 일단 지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