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W 채굴(?)에만 의존하긴 싫어서 올해 4월에 비트코인을 사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론 머스크에 된통 당한 이후 단타로 수익을 보겠다고 다짐하며 연습하고 있지만...
계속 시드를 야금야금 갉아먹고 있습니다.
해외 선물 거래소에서 여러 번 깔짝깔짝 단타로 벌면
한 번의 실패로 지금까지 벌었던 것들을 전부 날려먹는 일을 반복하고 있으니
성공률이 높다고 의미가 있는건지 싶기도 합니다.
업비트 알트들은 급격한 펌핑 후 이렇다할 반등 없이 흘러서 단타치기 힘든 경우가 많고
그렇다고 펌핑에 탑승하는 건 운이라 거의 불가능하고,
바코드 차트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해외 거래소 차트 보는 것보다 너무 어질어질합니다...
아는 건 많아지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게속 제자리걸음이고
기회비용을 계속 날리고 있는 것 같아 조급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성과가 나올때까지 계속 공부하고 연습하고 시드를 갉아먹을(?) 계획이지만
그게 과연 언제가 될지... ㅜㅜ
단타 실력이란게 존재한다고 믿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작년에 초스캘핑으로 꾸준히 수익 보다가 한달을 익절 손절 익절 손절...멘탈이 나갈 정도로 무한반복한 달이 있는데
이때 진짜 매매하는 감도 많이 생기고 실력이 크게 늘었던 것 같아요.
그러고 올해 불장 와서 나름 만족하는 수익도 냈고요.
연습할때 시드 크다고 좋은 게 아니고. 단타하다보면 수익도 잘나고 자기한테 딱 맞는 시드가 있는데
그걸로 수익은 조금 나더라도 손절 잘하면서 큰 손실은 안보겠다는 생각으로 연습하면 좋더라고요.
저도 상당히 긴 시간 단타를 하지만 손절을 못해서 BTC가 떨구면 위기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손절 후 다음 바닥에서 진입해야 하는데 성격적으로 못하는거죠. 나름 원칙과 장세를 보고 평단가를 낮추고 단기 존버합니다. 위험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습니다. 다행이도 상승장이라 2.5개월 간 손실 없이 반찬값을 벌고 있지만 한방에 훅 갈 수 있다는 걱정을 안고 삽니다.
굳이 단타를 하신다면 반복되는 실패를 나열하고 극복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조급하면 실패합니다.
저는 마진하는데 공감 되는 부분도 많았어요.
한번 보세요 진짜 볼반 하더라구요.
"이 일이 나의 천직이구나" 라고 생각할 뻔 했지요.
하지만 다행이 거기서 멈추고
암호화폐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솔직히 본업에 있으면서 트레이딩 하기란
거의 불가능하기도 했구요.
그렇게 얻게된 저의 결론은,
개미는 절대 세력에게 이길 수 없다.
비트코인은 희소성으로 인해 결국 우상향하게 되어있다.
BUY & HODL 이 가장 큰 수익을 안겨줄것이다.
그래서 그냥 4년이고 8년이고 매달
비트코인 적립식 매수전략으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지루하고 인내가 필요하겠지만
어차피 인생은 투자의 연속 아니겠습니까?
트레이딩에 갈아넣는 시간과 에너지를
저는 기다림, 인내 그리고 본업에 갈아넣기로 한거죠^^
참고로 적립식 매수 계산해주는 사이트입니다.
https://www.costavg.com/
수익의 결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니
그 장점이 더 마음에 와 닿더군요.
- 비트코인 차트에서 한 지점과 3년 차이나는 다른 지점을 비교해보면 반드시 가격이 상승해있다.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에 의해 가격이 들어올려집니다.
마치 헬륨풍선이 공기중에 둥실 떠오르는 것과 같습니다.
단타는 비트코인 수익률보다 더 많이 벌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을 때 하시면 됩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단타용 씨드는 일정 비율로 기계적으로 정해놓고 그 안에서만 하시길 권합니다.
저도 6시간 동안 존버해서 소액 익절 했습니다.
저항선에 샀거든요
조금 팁을 주자면 시드는 조금씩(무조건 20%이하로), 물타기는 신중하게, 손절은 시드가 많이 들어가 있을수록 빠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기대 손실이 줄어요. 수익 좀 덜 보더라도 물타기는 진짜 신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물탄뒤에 조금이라도 수익으로 돌아서면 반 이상 파시는게 좋습니다. 단타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현금확보니까요. 단타가 진짜 대응의 영역이라 일반적인 트레이딩보다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단타 팁 하나만 더 드립니다. 단기 분봉차트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시간봉이랑 일봉, 주봉도 전부 확인하세요. 지금 장이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는 알아야 단타에 더 유리합니다. 전 많이 오른 상태에서는 주로 숏을 칩니다. 물려도 장기시간상으로는 내려갈 확률이 높으니까요. 반대로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주로 롱을 칩니다. 물려도 장기시간상으로는 올라갈 확률이 높으니까요. 그리고 숏은 롱보다 저배율로 신중하게 쳐야 합니다. 숏이 진짜 제대로 물리면 답없어요. 저도 숏치다가 몇일치 수익 토해낸적이 몇번 있죠 후후.. 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