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를 써서 투자하는데에 개인마다 견해차가 있자만 저는 선호하는 편입니다.
주식 투자를 할 때에도 주식담보로 최대 200%까지 레버리지를 썼었고요.
크립토 투자에서는 레버리지를 생각도 안했었는데 바이낸스에서 코인을 사면서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는 걸 알고 선물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불장을 예상하고 6개월 이상을 홀딩할 예정이었는데 포지션 자체의 금액과 펀딩비율이 커지면 8시간마다 나가는 돈이 감당되지 않을 것 같아 마진거래로 옮겼습니다. 청산은 35~50% 이니 보유한 투자금의 최대 3배 정도로 거래한다 볼 수 있겠네요.
구글링해보면 마진거래로 시작한 글이 선물로 끝나는 걸 봐서는 선물거래 투자자 비중이 훨씬 높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마진거래 선호이고요, 같은 레버리지 투자이지만 목적은 다르니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골라야겠죠.
1. 공통점
- 롱/숏 투자 가능.
- 교차/격리 구분되어있음.
- 코인별로 배율설정에 차이가 있음.
- 증거금 또는 초기 투자금액만큼 손실을 보게되면 청산됨.
2. 차이점
(1) 선물
- 바낸의 경우 최대 125배 투자 가능
- 현물이 아닌 선물시장에서 거래 (가격에 약간 차이가 있음)
- 증거금을 넣어두고 거기서 배율을 설정해서 그만큼의 포지션을 구축하는 것
(예) 1만원짜리 ABC코인을 거래하기 위해 1백만원을 증거금으로 넣고 10x 거래를 하면 1천만원 내에서 ABC 코인의 선물 포지션을 롱이든 숏이든 매수할 수 있음. 이 경우 최대 ABC 1000개(적게 사도 됨)
- 펀딩비라는 것을 내는데 이걸 산정하는 방식은 거래소마다 다르지만 바이낸스의 경우 8시간마다 부과, 평상시 회당 0.01%를 냄. 위의 경우 ABC 1000개면 1천만원에 대해서 8시간마다 1천원씩 나감. 하지만 시장 과열 시 펀딩비는 0,1%를 넘어가기도 하므로 예측이 잘 안됨. 그리고 코인이 10만원으로 올랐다고 하면, 오른 가격에 대해서 적용하므로 0.01%만 해도 8시간마다 1만원을 내야하고 펀딩비가 0,1%로 오른 상태라면 10만원이 됨.
- 펀딩비는 증거금에서 계속 빠져나감.
(2) 마진
- 바낸에서 최대 10배 거래 가능.
- 현물을 거래 (실제로 빌린돈을 갚으면 마진지갑에서 현물지갑으로 코인을 이동할 수 있음)
- 초기 투자금 + 거래소에서 빌린 돈 만큼 현물을 살 수 있음.
(예) 1만원짜리 ABC 코인을 거래하기 위해서 1백만원을 투자하는데, (코인에 따라 다르지만) 10x로 레버리지를 쓴다고 하면 9백만원을 빌려서 계좌에 넣은 후 1천만원으로 최대 ABC 1000개 매수 가능(적게 사도 됨)
- 빌린 돈에 대해 1시간마다 이자를 냄. 나는 9백만원을 빌렸으므로 코인이 오르건 내리건 관계없이 9백만원에 대한 이자를 냄. 기간과 빌린 돈에 따라 이자를 예측할 수 있음. 현재 바이낸스에서 BTC/USDT 마진거래에 대한 연 이율은 티어에 따라 다르지만 25~40%로 알고 있습니다.
- 이자는 먼저 빠져나가지 않으며, 원할 때 지불 가능.
CME 이외에도 만기있는 선물에 투자할 수 있나요? 제가 해외거래소는 바이낸스만 쓰는데 무기한만 있고, 바이비트나 비트겟도 마찬가지로 보이고요.
진짜 몰랐네요..
선물과 마진의 큰 차이점은 청산에도 있습니다. 선물은 청산 레벨 도달시 insurance fund가 차감되면서 포지션이 없어지는 반면 마진은 청산 레벨 도달시 역매매가 진행됩니다.
무기한 선물의 경우 역펀딩피가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있고요.
선물과 마진을 거래하면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 강제로 더 공부하게 된것도 있고, 용어도 알게되고요, 다른 방송들 볼 때 이해의 폭도 넓어지더라고요. 청산피하려고 별 방법 다 써가면서 버틴것도 큰 경험이었습니다. 저에겐 여러가지 긍정적인 면이 있었어요. 아직 정확한 지식이 있는건 아니지만요.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