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6개월밖에 구력이 안되긴 했습니다만 꽤 공들여 공부하고 믿을만한 소식을 찾아서 열심히 조합하다보니 비트코인의 장기투자에 대해서, 그리고 특성에 대해서 알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S&P와 비슷하게 가는 구간이 있지만 아닐때도 많고 최근에는 전통자산과 완전히 다른 흐름으로 가려는 움직임이 있죠. 인플레이션하고도 많이 묶어서 얘기하고요. 계속 움직임을 지켜보겠지만 향후 10년간은 빙하기든 뭐든 거쳐서 꽤 가파르게 기존자산들 혹은 그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전제를 깔고 이번시즌 말의 빙하기를 염두에 두고 법정화폐를 최대한 늘려보려는 시각으로 매매를 하고 있습니다. 빙하기 중간에는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나중에 고민하려 합니다.
2.
몇 안되는 크립토지인들(지인이었다가 가상화폐 얘기를 가끔 하는?)이 있습니다. 가족과는 얘기하지 않습니다;
제 자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친구가 둘 있는데, 재정에 영향을 줄 수 없고 남일에는 별 관심이 없어 그걸 다른데에 전달하지 않고 자기 투자에 참고 관점으로만 보는 친구들입니다. 옳다 그르다 가치판단을 하지 않습니다. 궁금한게 있으면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정도로 묻고 답을 하면 적당히 판단해서 듣는 친구들이죠. 주고받는 정보의 양이나 수준이 차이가 있지만 거기서 득실을 따져 사귀는 친구들은 아닙니다.
이들 이외에는 얘기하지 않는 이유가 가치판단 때문입니다. 제가 비트와 이더에 비중을 많이 가져가고 알트는 다양한 종류에 비중을 작게 가져가는데요. 이번 상승장에 털고 떨어지면 다시 사라, 얼마나 쉽냐라고 당연하다는 듯이 얘기합니다. 저도 물론 그러고 싶습니다.
3.
70K이상 올라가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여기서 얼마 더 먹으려고 하지 말고 파는게 이익이다라는 근거는 etf는 이미 승인이 되어서 재료 소진, 세금부과 및 규제로 혼란이 올 것이고 하락할 일만 남았다. 어디까지 떨어질지 모르지만 아마 30K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을것이니 일단 팔아라. 라는 말을 들었는데 30K의 근거는 무엇이며 떨어지기만 할 근거는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전통적인 뉴스보다는 다른 분석이 필요한 시장입니다. 비트코인 생산자가 누구인지, 뭘로 생산하고 전기요금에는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비트코인진영에서 다져진 믿음이나 반감기, 그 외 내용을 담은 하드포크와 4년마다 고개를 들어올리는 L1 프로토콜과 그걸 뒷받침하는 L2토큰과 댑들 등등. 어제 댓글에 하나 언급되었는데 비트코인 3대 악재가 중국 테더 마운트곡스죠. 11월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4년만의 업그레이드. 등등 실제 크립토 펀더멘탈에 영향을 줄 이슈가 더 중요합니다. 규제도 중요하지만 일부분일 뿐입니다. 왜냐… 미국이라고 해서 비트코인을 죽일 순 없으니까요 ㅎ 돈이 들어와서 활발하게 만들긴 하겠지만 아직은 전통금융보다는 기술, 그리고 그에 관련된 생태계의 지배가 더 큰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다른사람이 투자하는 방식이 자신의 관점과는 아예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지 않고 저에게 하는 조언을 듣고 있기가 불편해서 생각하다가 써본 글입니다. 제목은 좀 안어울리네요.
1/
미국달러의 무한프린팅은 법정화폐의 구매력이 장기적으로는 0 으로 수렴함을 보여주며, 현 경제구조상 달러프린팅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계속 진행될 수 밖에 없음.
2/
인플레이션을 헷지하는 수단은 과거에는 금이 최고였으나, 각국 중앙은행은 창고의 금을 민간은행에 장부상으로 빌려주고 민간은행은 다시 이를 담보로 법정통화를 빌리고 있기 때문에, 법정통화와 마찬가지로 신용창출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으며 그러므로 금유통량 자료는 믿을 수 없음.
3/
디지털로 가치를 저장하고 전달할 수 있으며, 총유통량이 고정되어 있고 발행계획도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어서 디플레이션 자산 및 통화로써 기능할 수 있는 비트코인은 다른 자산들과 합법적인 교환거래가 가능하므로 장기적으로 보면 다른 인플레이션 자산에 의해 가치가 들어 올려질 수 밖에 없음.
4/
비트코인 생태계에서 파생된 알트코인들은 부침은 상당히 크겠으나 디지털 금융기능으로 시중은행의 기능을 상당수 빼앗아 올 것이므로, 일정부분의 BTC 를 투자해볼 만 함.
써주신 부분들 공감합니다. 2,4번에서 신용창출의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부분이요, 가상화폐에도 일어나는 일 아닐까합니다. 어제 본 스티브님의 영상 중간에서 언급된 바로는 디파이의 대출로 다시 코인을 사고 이자를 받으러 투자가 몰리는게 반복된다면 비슷하지 않을까요.
소음은 걸러들어야지요. 게다가 (아직은? 앞으로도?) 기존의 질서대로만 가지 않는게 이 바닥이니 더 그렇다고 봅니다.
제 생각을 좀 거칠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금이 디플레이션 자산이라면 금 자체의 가치는 시간이 지나도 변동하지 않아야 하는데, 자연스러운 채굴량을 감안하더라도 그 가치가 떨어질 것을 예상할 수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중앙은행이 보유한 금은 이미 발행된 법정화폐의 가치를 헷지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인데 이걸 다시 담보로 해서 또다른 법정화폐를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금채굴량이 늘어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이미 인플레이션 자산이긴 하네요.)
어쨌든, 담보로 대출을 받는 행위 자체를 문제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담보물의 가치가 변하느냐 아니냐의 문제로 보고자 한 것이니까요.
인간의 본성이라는게 그런 거 같습니다. ^^
비트코인만 본다면 사실 알트코인은 쳐다도 보지 않는게 맞거든요.
하지만, 인간 본성이 메이저 알트로의 투자를 이끌 것으로 본다면 이제 막 태동하기 시작한 DeFi 등을 볼 때 당분간은 약간의 메이저 알트투자는 성공확률이 꽤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메이저 알트는 ETH, SOL, STX 입니다.
2. 그나마 건강한 알트는 이더리움
3. 루나,솔라나 등 장기투로 가져가지만 언제든지 상황에 따라 매도할 생각
4. 재미로 클레이튼,링크,클레이스왑등 시드의 3%정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가상화폐는 더욱 더 그렇습니다.
2.인플레는 올것이고 조 바이든도 재선해야해서 폴벌커 같은 FED 의장이 나오긴 어렵다.
3.비트코인의 최근 내러티브는 디지털골드보단 인플레햇지 자산이다.
4.이더의 장점이자 비트의 단점으로 여겨지는 거버넌스 이슈는 결국 뒤바뀌게 될 것이다.
5.브릿지 , 크로스체인이 활성화 될수록 메이저 플랫폼 체인의 가치는 올라가겠지만 코인의 가격은 그렇지 않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