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감에서 암호화폐 관련 카카오가 도마 위에 올랐다. 카카오는 관계사 중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로 유명한 두나무, 암호화폐 클레이(KLAY)를 개발한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 등이 있다. 문제는 카카오 관련 회사가 개발했거나 투자한 암호화폐를 업비트에 상장(ICO)하면서 불거졌다. 이른바 ‘셀프 상장’ 논란이다.
문제 제기는 국회 정무위 소속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했다. 김진태 의원실은 두 가지를 꼬집었다. 하나는 암호자산 클레이를 업비트(두나무) 인도네시아에 상장했고 한국에도 상장하려는 시도가 상당히 문제 있다는 지적이다.
김진태 의원이 또 하나 문제 삼는 사안은 ‘루나(LUNA)’의 업비트 상장이다.
루나에 투자한 곳이 두나무앤파트너스라는 사실. 업비트 개발사 두나무가 두나무앤파트너스 모회사다. 정리하자면 업비트 자회사에서 투자한 암호화폐를 다시 업비트에 상장시켰다는 말이 된다.
김진태 의원은 “업비트 자회사(두나무앤파트너스)를 동원해 루나라는 암호자산 2000만개를 매입, 셀프 상장시킨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