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경기도 수원 월드컵경기장 스포츠센터 전면도로와 중앙광장 등에서 열린 '테슬라 라이트쇼' 진행 모습. 이날 행사에 1000대 이상의 테슬라 차량들이 모여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됐다. (사진=소셜미디어 X 이용자 '티티코코(@titikoko849025)' 제공)
테슬라 차량 1000대 이상이 참여한 세계 최대 규모의 라이트쇼가 6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 스포츠센터 전면도로 및 중앙광장에서 열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로한 파텔 테슬라 정책 담당 부사장 등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의 라이트쇼 진행 소식에 찬사를 보냈다.
이번 라이트쇼는 국내 테슬라 유튜버 ‘한테타(한국에서 테슬라 타기)’ 등이 주관한 행사로 테슬라 본사와 테슬라코리아의 후원은 없었다.
테슬라 전문 외신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이번 수원 테슬라 라이트쇼는 세계 최대 규모로 2023년 11월 핀란드가 세웠던 687대 라이트쇼 규모를 뛰어넘는다고 보도했다. 최근에는 독일에서 열린 라이트쇼에 255대의 테슬라 차량들이 참가했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라이트쇼 행사에는 170대의 테슬라 차량들이 모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6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테슬라 라이트쇼 개최 소식을 접한 후 직접 소셜미디어 X에 "쿨하다(Cool)"는 반응을 남겼다. (사진=소셜미디어 X 캡처)
‘라이트쇼’ 기능은 테슬라 차량에만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중 하나로 정차된 차량이 음악에 따라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자동적으로 점등되는게 특징이다. 특히 개인이 직접 라이트쇼 음악과 램프 패턴 등을 설정해 USB로 저장해 차량에 옮길 수 있다. 이번 수원 테슬라 라이트쇼 주최 측은 각 차량별 자리에 맞춘 특화된 라이트쇼 전용 USB를 제작해 참가 인원들에게 배포했다.
국내서 처음으로 수원에서 진행된 테슬라 라이트쇼는 다섯 번의 리허설 끝에 행사 당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라이트쇼 진행 상황이 소셜미디어 X(트위터) 등으로 확산되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쿨하다(Cool)”는 반응을 7일 오전 보였다. 로한 페텔(Rohan Patel) 테슬라 정책 담당 부사장은 이날 역시 자신의 X 계정에 “라이트쇼들은 항상 나를 사로잡는다”며 “한국에 있는 테슬라 오너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 영감을 주고 재미있는 것을 만들어나가는 모습을 보니 즐겁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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