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인간보다 똑똑한 AI(인공지능)가 내년 안에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 7년 안에 인류가 화성에 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머스크는 현지시간 8일 자신의 엑스(X) 계정으로 진행한 노르웨이 국부펀드 CEO 니콜라이 탕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머스크는 "AGI(범용인공지능)를 가장 똑똑한(smart) 인간보다 더 똑똑한 AI로 정의한다면 아마도 내년에, 예를 들어 2년 이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AI 발전의 제약은 변압기 공급(voltage transformer supply)과 전력 확보"라며 "현재 전력망은 AI 기술 발전에 따른 증가한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 계획에 대해서는 "무인 우주선 스타십이 5년 안에 화성에 도달하고, 7년 안에 인류가 처음 화성에 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가 달·화성 개척을 목표로 개발한 우주선 스타십은 지난달 14일 세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에서 궤도 도달에는 성공했지만, 낙하 도중 분해돼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