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란잠수함님의 쉴드 속에 있는 막내 귀요미 MiNu입니다~! (으악 ㅋㅋㅋㅋ)
여행 당일인 금요일 저녁, 칼퇴 후 7시에 집에 도착해서 한시간 정도 자고 출발 장소로 출발했습니다!! 여행은 체력 ^^
장소인 천호역 스타벅스 앞에 가니 몇몇 분들이 기웃기웃! 딱보니 아~ 이분이 클리앙이구나 하고 느낌이 왔어요!!
하지만 부끄부끄..수줍수줍.. 차마 먼저 나서지는 못하고 렌트카의 "허" 번호판을 보고서야 따라갔네요~!
당주님은 저를 보고 고딩인줄 아셨다며... 이 어린 아이를 어떻게 집에 돌려 보낼까 고민하셨다는 말씀을..ㅠ
클량 평균 연령이 높은지라 유부님도 오실까?! 이쁜 애기를 없고 오실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현실은 솔로^^
차 안에서 서로의 신원을 조회한 결과 당주님을 2개월 차이로 제치고 제가 막내자리를 꿰찹니다... 후훗..
이렇게 출발 2시간 만에 용인에 도착하고(잉?!) 한적한 고속도로를 내 길인냥 씽씽 달리며 대포항에 도착합니다~!
여기는 새벽에도 문을 열고 영업을 하네요!! 가게를 하나 지날 때마다 아저씨들의 흥정에..ㅠ
결국 광어 한 마리라도 더 주는 집으로 들어가서 회를 맛있게 냠냠!! 소주도 벌컥벌컥..!
5명씩 두 테이블로 나눠서 앉았는데 당주님이 회를 안드심에도 그 쪽의 회 접시는 순식간에 털립니다..(네.. 제가 있었어요^^)
알딸딸하고 업된 기분으로 신나게 숙소로 향하려는데 이런.. 내부수리중?! 결국 근처를 지나다 본 곳으로 들어갔는데,
당주님과 큰형님의 뛰어난 협상력으로 저렴하게 숙박을 했네요~! 비용절감!
아침9시, 여자분들 소리에 깨어나 창문을 보니.. 대박!! 바다가 너무 이쁘네요~!
이렇게 한시간 정도 바다를 구경하면서 있다보니 형님들이 하나 둘 일어나십니다.
저는 우물쩡우물쩡 먼저 일어나고도 가장 마지막으로 씻게 되었다는... 막내는 그래욤!!
나중에 보니 제가 씻는 동안 형님들은 다정하게 사진들을 많이 찍으셨더군요ㅠㅠ
숙소도 정리했고 바다를 구경하러 해변공원으로 나갔습니다~! 와우~!
이 분들은 이번 여행의 미녀 4인방중 3명!! 저 뒷모습 찍는거 좋아합니다!! (당주님은 어디가셨나용?!ㅋㅋ)
속초 바다를 배경으로 멋지게 점프샷도 찍고 놀았어요~! (이 사진은 독한형님께서 얼른 올려주세요!!)
열심히 사진놀이를 하다가 배도 슬슬 고프고 설악산으로 출발합니다!
가다가 한 식당에 들러서 두부전골로 배를 일단 채웠어요.
밥을 먹고 나와서 바다쪽과 설악산 쪽을 보니 날씨가 전혀 다르네요. 설악산은 구름이...(ㅠ_ㅠ) 바다쪽은 쨍쨍(^_^)
불안한 마음을 갖고 설악산으로 가는데 이런.. 슬슬 비가 내립니다.. 하지만 아직은 맞아줄만 합니다!!ㅋㅋ
차를 주차하고 입구에서 내려서 우비도 사고 케이블카를 타러 갔는데!! 헐...3시50분 예약을 받고 있네요..
이 시간 현재 2시 50분입니다^^ 결국 케이블카 입구에서 먼 산만 바라보며 GG치고 빠빠이...ㅠㅠ
결국 되는데까지 돌아다니다가 회군하기로 결정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즐거움은 이 때부터가 시작이었으니!!ㅋㅋ
가까운곳에 절이 보이길래 가 보니 신흥사입니다! 이 곳을 지나면서 게임을 시작했어요!
처음엔 약하게.. 눈치게임해서 걸린 두 사람이 손잡고 다니기~
이 때, 세계기차여행님과 라디언트님을 공인 남남커플이 탄생합니다. 축하드려요..
5분이 지나도록 두 손 꼬옥[!] 잡고 떨어질 생각을 안하시더라구요^^
다음은 걸린 사람끼리 업고 사진찍기.. go2heaven님과 노란잠수함님..
그리고 제가 걸려서 노란잠수함을 들어서 사진을 찍었네요!!ㅎㅎ 노란잠수함님은 참으로 가벼웠답니다~!
모두들 게임에 참으로 열심히 임하셔서!!ㅋㅋ 그리고 다음으로 모르는 이성과 사진 찍어 오기..
이것은 Lua님이 걸리셔서 지나가는 두 예쁜 남자 아이들을 납치(?) 해서 사진을 찍습니다!!ㅋㅋ
마지막으로 약수물 바가지에 담아 러브원샷~! 큰형님과 go2heaven님(또?!ㅋㅋ)이 걸리셔서 다정한 러브샷을!
신흥사에서 조금 더 올라가니 작은 냇가가 보입니다. 10분 뒤 이 곳에서 사람들의 주목 받을거라곤 아무도 몰랐죠?!
다리 밑으로 내려가 자연을 즐기는 당주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당주님 요기잉네!!)
건너편에서 돌을 밟으며 냇가를 넘으시려는 우리 큰형님께서는 그만....ㅠ 그래도 카메라는 살리셨어요!!ㅋㅋ
당주님을 따라 하나 둘 냇가로 내려가서 발을 담그고 나니..!! 오오.. 물이 무지 시원해요!!가 아니라 차갑습니다ㅠ
처음엔 오래 발을 못담그고 있겠더군요ㅎㅎ 급기야 남자분들은 누가 오래 버티나 옥수수 내기에 들어갑니다.
당주님은 당주님이라는 이유로[!] 참가!!ㅋㅋ
담근지 30초 지났을까요?! 으어어.. 너무 차갑습니다!!ㅋㅋ 2분이 지나자 서서히 감각이 사라집니다ㅋㅋ
모두들 너무 잘 버티시는지라 결국 손까지 담그기.. 아.. 손은 더 차갑네요ㅠ 나중에는 한쪽 발까지 들기ㅋㅋ
5분이 지났을까?! 결국 제가 제일 먼저 나오고 말았어요ㅠㅠ
물에서 나와서 안 건데... 다리 위에 구경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이런줄 알았으면 손이 떨어져 나가는 일이 있어도 버텼을것을ㅋㅋ 구경꾼들의 탄식과 야유가 쏟아집니다ㅠㅠ
이렇게 게임은 끝나고 저와 go2heaven님(잉..또?!ㅋㅋ)이 내려가서 옥수수를 사기로 했어요ㅋㅋ
마지막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주막에 들러 동동주와 파전, 묵, 옥수수와 함께 맛있게 냠냠~!
설악산에서의 즐거움을 뒤로하고 이젠 저녁을 먹으러 가볼까요?!
고향산천이라는 곳에서 먹었는데!! 하아~! 정말 배부르게 잘 먹었네요..
우리는 정말 "먹으러 떠난당~!"
요러게 맛있는 밥도 먹공~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이젠 서울로 떠나야 겠죠?ㅠㅠ
돌아오는 길에는 한계령을 지나서 왔는데요... 도로위에서 바라보는 설악산의 모습도 정말 좋더군요..
시간만 좀 더 있었더라면 잠깐이나마 세워놓고 구경이라도 했을텐데 말이죠ㅠ
세계기차여행님의 폭풍 질주(?) 덕분에 우리는 안전하게 제 시간에 서울까지 잘 도착했답니다..
덧1) 치킨먹고 후기 쓰다 보니 지금은 새벽 3시반ㅠㅠ 낼 출근 어쩌나여ㅋㅋ 왠지 허겁지겁 마무리ㅋㅋ
덧2) 사진은 얼굴 안나왔으니 너그러이 봐주시길ㅋㅋ
덧3) 와서 보니 제가 찍은 사진은 별로 없네요 ㅠ
그럼 다음 여행에서 또 만나요~@
- written by 막냉이. 2010. 10. 12 -
나이를 망각하고.. 폴짝 폴짝 잘뛰더니... 좋은 교훈을 얻었네요..
운동화(뉴발)은.. 너무 미끄러웠다..ㅋㅋ
후기가.. 뭐랄까?? 좀.... 맑아요~ 난 이거 추천... 노란잠수함님 후기는 너무 선수 같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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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후기에 이런 호응을 주시다니!!ㅋㅋㅋ 감사합니다~!
그럼 이제 형님이 올리신 사진 보러 갑니다 슝~@
우리 귀요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