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게시판에 올리려다가 그래도 x1 카본때문에 산거라 빨콩이당에 올립니다.ㅎ
x1 carbon 9th를 사용하면서 밖에 들고 다닐 일은 별로 없었습니다.
예전에는 노트북 들고 다닐 일이 제법 있어서 가방 살 때 노트북 파티션이 있는 가방을 구매했었는데,
노트북 외출 빈도가 줄면서 굳이 그런 가방 필요 없겠다 싶어서 가방 새로 살 때 파티션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요즘 들고 댕기는 가방이 택티컬 백팩인데, 노트북은 들어갑니다.
다만.. 파우치 없이 두어번 넣다 보니, 카본 상판 기스나면 마음이 무너질거 같더군요.ㅋㅋㅋ
(나는 필름 같은거 안 붙인다는 상남자 마인드였지만, 실전에서는 여리고 여린... 상남자..)
그래서 급하게, 하지만 꼼꼼하게 파우치를 살펴봅니다.
wiwu, befine, incase, tomtoc 등 여러 브랜드를 보고 고민 하다가,
슬림 인조가죽 케이스는 경험상 제조사에서 주는 것처럼 핏이 딱 맞으면 괜찮은데, 조금이라도 헐거우면 불편하더라구요.
노트북 받침대 같은 기능 포함된 파우치도 고려했다가, 별도의 키보드가 없으면 타이핑하기 불편한것을 알기에 이것도 패스..
인케이스나 befine은 나쁘지 않은데 비싸고..
tomtoc은 솔직히 탐탁치 않았는데, 여러 리뷰를 봤는데, 괜찮아 보여요.
충분히 충격 흡수도 하는데 두껍지도 않고, 안에는 융이고, 많이 쓸일 없겠지만 별도의 수납공간도 있고..
그래서 일차로 tomtoc을 선택하고 세부 모델을 찾아보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손잡이 있는 a21인가 보다가, secure belt가 있지만, 지퍼가 모두 열린다는 말에 맘을 접습니다.
그다음에 a18 모델을 찾았는데, 손잡이 없는 것이 좀 걸렸는데, 어차피 가방에 넣고 다닐 때만 쓰는 건데 없어도 불편하지는 않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결정.ㅋ
이제 색깔을 보는데, 블랙, 그레이, 핑크, 다즐링 블루가 있더라구요.
다즐링블루는 중남미풍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좀 그랬는데, 보다 보니 빠져듭니다. (a21은 이 색깔이 없는 것도 맘 접은 이유 중 하나)
남들이 보는 것도 아닌데.. 가방에 넣고 다닐건데.. 하면서 장바구니에 넣고, 결제를 합니다.ㅎ
어제 오전에 결제하고, 오후에 배송 시작해서
오늘 왔습니다.
파우치만 보면, 강렬합니다.ㅎ
근데, 보다 보면 이쁜거 같기도 하고..ㅋㅋ
지퍼 수납 공간에는 포켓도 두개 있습니다. 근데 노트북 넣고나면 케이블, 펜 정도 수납 가능해 보여서 사용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자석식 작은 수납 공간이 있습니다. 여긴 작은 지갑정도 들어가겠네요.
참고만 하시고요.
노트북 넣어볼게요.
노트북 넣고, 마우스를 별도 수납공간에 넣으려고 했다가, 좀 불룩해 보여서 뺐습니다.ㅎ
파우치 자체가 300그램 정도로 가벼워서 무게감도 딱히 느껴지지 않고, 방수라니 나쁘지 않다 봅니다.ㅎ
소재가 천이어서 좀 걱정했는데, 재질도 튼튼해 보여서 걱정안해도 되겠어요.ㅎ
노트북 파우치 목적에 맞게 충격 흡수재도 위, 아래, 사이드 모두 충분해서 잘 보호해줄것 같아서 맘에 듭니다.ㅎㅎ
결론.
장점
- 충격흡수역할, 핏감, 방수, 무게
단점
- 별도 수납공간에 마우스 같이 작지만 두께감 있는거 넣기에는 애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