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T430s, X1 Carbon Gen7, 그리고 회사에 T14s 사용 중에 기존 카본은 아들 주려고 이번에 Gen 9 샀습니다.
첫인상 몇가지 적어봅니다.
무게: 기존 카본보다 조금 더 무겁더라고요. 드는 순간 어!! 그래서 스펙 찾아보니 무게가 조금 늘긴 했습니다. 그냥 나노 살 걸 그랬다고 후회했습니다. ㅠㅜ
화면: 저는 원래 4K 성애자인데요. 기존 카본이 4K인데 배터리가 정말 짧아서 긴 고민 끝에 FHD를 골랐습니다. 그래서 화면 볼 때마다 뭐 이 정도면 나쁘지 않네 싶다가 자꾸 아쉬움이 올라곤 합니다. Gen 7 4k 살 때는 정말 몇 주간 화면 볼 때마다 행복했습니다. 지금은 그런 느낌은 아니네요.
화면비율: 16:10이 좋긴하겠지만 그거 몇센티가 얼마나 좋겠어 했는데요. 진짜 좋습니다. 다신 16:9 못 쓸 정도입니다.
키감: 나빠졌다는 키감 때문에 걱정 많이 했지만 저는 7세대와 비교할 때 전혀 차이를 모를 정도입니다. 눈으로 보면 몇몇 기능키가 좁아지긴 했는데 자주 쓰는 글자키는 동일해서 괜찮습니다. 키감은 만족합니다.
외관: Thinkpad라는 음각이 예전 것보다 훨씬 멋있습니다. 그리고 열 배기구가 오른쪽 옆면에서 밑바닥과 힌지 사이로 들어간 게 참 좋습니다. 이제 노트북 양손으로 들어도 뜨거운 바람 안 쐬도 되네요.
빨콩: 빨콩 포인트가 새 거라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좀 더 촉촉해서 덜 미끌거리네요. 좋네요. 좋아.
스피커: 기존 대비 스피커가 진짜 좋네요. 왕왕 울려 퍼지네요.
기타: 에보 노트북에서만 나타나는 마우스 굼뜬 문제 저도 있네요. 빨콩이당 덕분에 금방 수정했습니다.
그리고 저 3년 보증 주문했는데 2년 보증이라고 나오네요. 낼 레노보에게 물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