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10여년 배우다가 미국에 와서 간간히 테니스 치고 있습니다.
주로 동네 공원의 public park 에서 치는데요. 코트 이용 방식이 한국과 달라서 일반인이 접근하기가 아주 쉽습니다.
일단 예약은 없고 오는 순서대로 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내가 치고 있는데 뒤에 누가 기다리면 30분 내에 다음 팀에게 넘겨줘야 합니다.
그래서 그냥 치고 싶은 생각이 나서 가면 4면 정도 있는 공원이면 보통 1-2면이 비어 있거나 꽉 차 있더라도 기다리면 몇분 내에 비는 코트가 생깁니다. 물론 한참 치다가도 누가 기다리면 30분 뒤에는 나가야 하긴 합니다.
이러다 보니 동호회 등은 유료로 예약하는 곳에서 치는 것 같고 그냥 동네 주민들은 거의 아무때나 최소 30분 길게는 1-2시간 정도는 그냥 가면 칠 수 있는 형태입니다.
한국에서는 동호회 가입안하거나 레슨 안받으면 테니스 치기가 어렵고 그래서 꾸준히 쳐서 잘치는 사람들이 많은 반면에 여기에서는 그냥 생각나면 한시간 정도 치고 온다는 느낌이라서 그냥 설렁설렁 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잘 못쳐도 별로 부담 없이 가서 랠리나 하다가 오고 그러네요.
너~~~무 부럽습니다. ^^
하지만 대도시 제외하고 살만한 대부분의 도시들에서는 테니스 코트 자체가 남아 돌긴 한다고 하더라고요
오히려 테니스 파트너 구하기가 더 힘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