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실력이 나아지지 않는 테린입니다.
한동안 테니스를 멀리하다가 2주 정도 레슨을 받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경기를 했는데 제가 생각해도 레슨 때 폼이 안 나오더라고요.
문제는 오늘 레슨을 받았는데 레슨 때 자세도 안 나오고 공도 이상하게 맞는 걸 느끼면서 심각한 문제라고 느꼈습니다.
문득 테린이가 경기를 계속하면 레슨 때 배운 자세가 다 무너지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자세가 완벽해질 때까지 경기를 안 하는 게 좋을까요?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하... 그리고 테니스는 참 어렵네요. 재밌는 건 분명한데 왜 이리 늘지 않을까요?
2주면 정말 걸음마라고 생각해 주시고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하시면 금방 느실거에요.
코치님이 피딩해주시는 공은 받기 쉬운 공인데, 코트에 나가면 받기 어려운 공만 오거든요.
공의 움직임을 쫓는 힘과 공의 방향을 예측하는 힘이 생기시면 금방 적응하실 겁니다.
숏랠리 하면서 손목을 푼다는 느낌을 받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소한으로 잡아서 1주일에 2회 총 40분 레슨을 받고, 1주일에 2회 총 4시간 게임을 한다 해도 아마 레슨에서 공을 치는 횟수가 게임에서 공을 치는 횟수보다 훨씬 많으실거니 레슨을 병행하고 계신다면 게임으로 자세가 흐트러지거나 하는 염려는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다만, ‘즐테’를 추구하는 모임이나 클럽을 찾아서 수준에 어느정도 맞는 분들과 게임을 하는 게 멘탈 관리에 좋겠지요:)
스윙폼은 공의 구질 (높은볼/낮은볼/중간볼, 슬라이스성/탑스핀성, 빠른볼/느린볼) 등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고 여기에 나의 의도 (탑스핀, 슬라이스, 플랫, 어프로치 등등)에 따라 또 조금씩 달라집니다. 포핸드 따로 백핸드 따로겠죠? 레슨 받을때는 이중에 한가지에만 집중하죠 보통은 느린 속도에 중간높이로 오는 공을 드라이브성으로 치는 것만 배울겁니다. 이상태로 게임을 하면 당연히 폼이 무너진다고 생각될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배운건 하나밖에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