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메드베데프가 속한 섹션1에서는 나달이 부상으로 2라운드에서 하차하면서 계 탄 선수는 니시오카가 되었습니다.
어제 코다와 메드베데프의 경기는 조코비치, 나달의 '메드베데프 파훼법'이 공유가 되어서인지 코다의 경기 운영이 인상적이었네요.
물론 올해 코치가 라덱 스테파넥이 되면서 서브도 좋아졌고 경기 운영면에서는 서브&발리 전략과 백핸드 슬라이스등을 적극 구사하면서 3-0 승리를 가져왔네요.
여기 섹션 1에서는 코다 vs 후르카츠의 승자가 준결승에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치치파스-오제 알리아심이 속한 섹션2에서는 대진 그대로 남았고
치치파스의 여정이 좀 고됩니다.
16강에서는 시너를 8강에서는 오제-알리아심을 만나게 될 것 같은데 3연속 준결승 진출을 달성할지....
조코비치-루블레프가 속한 섹션3은 조코비치가 꿀대진을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조코비치의 왼다리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망이 좋진 않을 것 같습니다.
여기 조의 다크호스는 "홀거 루네"입니다.
오늘 움베르트와의 경기를 보니 19세의 나이가 아닌 듯 하네요.
약점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루네도 험난한 여정입니다.
16강에서 루블레프, 8강에선 조코비치입니다.
루드-프리츠의 섹션4는 탑시드가 죄다 떨어져서 별로 언급할 것이 없네요.
다만, 머레이의 1, 2라운드에서 보여준 투혼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2라운드에서 코키나키스와 5시간 45분간의 경기는 2012년 나달-조코비치의 결승전 기록 다음으로 긴 시간이었고
현지 시간으로 새벽4시경에 경기를 마쳤습니다.
이제 2주차로 접어드는데 즐거운 경기 관람 하세요.
오제-알리아심은 체코의 레헤츠카에게 패배했네요.
레헤츠카는 권순우가 1라운드 통과했으면 만났을 선수인데, 작년 넥젠 파이널에 출전해서 결승까지 갔던 선수입니다.(브랜든 나카시마에게 패배)
나름 복병으로 분류되었는데, 대어를 잡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