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단식 대진이 몇시간 전에 발표되었네요.
이번 윔블던은 러시아/벨라루스 선수들의 참가 금지로 ATP에서는 이번 윔블던에서 획득한 포인트는 랭킹에 포함시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메드베데프는 랭킹1위임에도 윔블던 이전의 잔디코트 대회에 부단히 참가했지만 작년 US 오픈 우승 이후로
5번의 결승에서 모두 패했습니다. (파리마스터즈, ATP파이널, 호주오픈, 250대회, 500대회인 할레오픈)
덕분에 US오픈 이후로 타이틀 하나도 추가하지 못해서 이대로 간다면 나달에게 랭킹 1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2위인 즈베레프는 발목 부상으로 몇달간 쉬어야 될 것 같아서 지금으로선 부상 및 기량 회복에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네요.
1, 2위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함으로 랭킹 3위인 조코비치가 이번에도 1번시드를 받았습니다.
물론 현재 활동하는 선수들 가운데서는 윔블던 성적이 가장 좋다고 볼 수 있고 디펜딩 챔피언에 올해도 우승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라 당연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면에서 나달의 2번 시드 배정도 합리적이라 봅니다.
남자단식 대진
조코비치(1) vs. 알카라즈(5)
루드(3) vs.후르카츠(7)
베레티니(8) vs. 치치파스(4)
오제-알리아심(6) vs. 나달(2)
조코비치의 대진이 조금 빡센 느낌이 있지만 아무리 요즘 뜨는 알카라즈이지만 잔디코트에서의 폼은 아직 검증이 되지 않았고
이번 윔블던 이전에 열렸던 잔디 코트 대회들에 참가하지 않아서 어느 정도 기량일지 모르겠습니다.
알카라즈의 16강 상대가 야닉 시너라서 만만치 않는 일정이고요.
나달은 8강에서 제일 까다로운 오제-알리아심을 만나게 되었는데, 오제-알리아심도 잔디시즌에서 성적이 그닥이라서
조코비치와 나달의 결승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권순우는 1라운드에서 조코비치를 만납니다. ㅠㅠ
여자 경기는 별 기대가 안되어서 현 1위인 이가 시비옹텍이 연승 기록을 계속 이어갈지 그래서 우승할지만 관심이 가고요.
테니스친당이 생겨서 정말 행복하네요
현지시간으로 1시30분이니 한국시간으론 저녁 9시30분에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