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린이 강습 5개월차입니다.
최근 강사님이 바뀌셨는데 운동강도가 기존 강사분에 비해 2배 정도로 올라갔습니다. ㅠㅠ
기존 강사님은 "자유형 발차기 왕복 한바퀴!" 였는데...
신규 강사님은 "자유형 발차기 왕복 2바퀴 쉬지말고 도세요!" 로 바뀌었습니다...
기존에는 수영 거리가 500~600m 내외였는데 단숨에 800m를 넘고 있습니다.
최고 심박수는 186bpm...
토할것 같아서 강사님에게 한바퀴만 쉬겠다고 하면 "천천히 도세요~" 라며 이빨도 안 들어갑니다 ㅠㅠ
가뜩이나 코어 힘 부족으로 다리가 가라앉는다는 지적이 많아..
다른 분들에 비해 많은 저항을 이기고 수영하느라 너무 힘듭니다...
그동안은 적당히 힘들면서 적당히 재미있었는데...
운동강도가 올라가니 강습 받는게 두렵습니다..출석률이 기존 대비 절반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강습 대신 자유수영을 주중에 한두번 나가고 있어요..
강습반 전체적으로 발차기 수준이 너무 떨어진다고 하시는데...
수영 실력 향상을 위한 강사님의 마음은 이해하지만..수영에 대한 흥미를 잃을까봐 걱정됩니다..ㅠㅠ
이 고비를 어떻게 넘길 수 있을까요..
저희는 화목 이틀반인데
한달에 한영법 진도 나갑니다
5개월 이면 교정반
교정반 첫 수업 부터 흑흑
기본셋트가
자유형 4바퀴(200m)
자,배,평,접형 발차기 한바퀵씩(200m)
이후 한바퀴 걷고 부터 강습시작 입니다
기본 영법에 따라 하루 800~1000m 정도 하는것 같더군요
한번은 기본돌고
강습으로 10바퀴 이렇게 하는 경우가 있어서
힘들어 합니다 ㅎㅎㅎ
그래도 다행인것은 제촉은 하지만 한두바퀴씩 쉬는것 가지고 무어라 하지 않는 겁니다
중간에 서지는 마라 끝가지 가라 이고
무리는 하지 마라는 입니다
이제 교정반 2개월 차 힘듭니다
그나마 오리발 하는 목요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8시로 옮기니까 여긴 그냥 스파르타더군요.
쉴시간 없이 계속 돌려서 진짜 가기 싫었는데
그래도 좀 지나니 적응 되더라고요.
진짜 힘들어서 못따라갈땐 강사 반대편에서 한바퀴 쉬었다 출발하곤 했습니다.ㅋㅋㅋ
한달 뒤에 강사가 바뀌어서 좀 덜 힘들어졌지만 그래도 처음보단 앞 사람 따라갈만해졌네요.
한달뒤에 엄청나게 체력이 늘어있을겁니다.
조금만 참고 따라가 보셔요
다른분들도 다들 힘드신 것 같으니 조금 위안이 됩니다? ㅎㅎ
한번 쏚아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ㅜ
별 수 없습니다..
말 그대로에요
어쩔 수 없어요ㅜㅜ
악으로 깡으로 버티셔야합니다
버티면 그 운동량은 내 것이 되고,
못 버티면 평생 실력 안는다는 각오로 임하세요...
제 생각에... 3가지 방법? 이 있을 거 같습니다.
1. 상관하지 않고... 마이 웨이! 너무 힘들면 좀 쉬시구요. 강사가 날 죽이진 못하잖아요?ㅎㅎ 다른분들이 나보다 더 잘한다? 그러면 뒤로 가시면 됩니다~ 힘들게 하다보면 실력이 금방 늘어요~
2. 긍정적인 마인드로 무장하기! 힘들게 하다보면... 정말 실력이 늡니다...!! 발차기는 사람마다 좀 틀린데...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저는 최근 레데키의 영법을 보고, 발차기 별로 필요없나 하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아무리 그렇다고해도 최소한 자유형 대시에서는 필수죠~ 아무튼 힘들게하여 체력을 증진시키는것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3. 수영장을 바꾼다...!! ㅎㅎ 강사가 너무 맘에 안들면 바꿔보시는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