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동네는 5월부터 수영장 오픈해서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교정반 상위에서 어찌어찌 하고는 있는데 딱히 실력이 는다는 기분이 안들더라구요.
실력이 늘고 있는지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록측정인데, 단거리 기록을 재 줄 사람은 없고.. 그렇다고 장거리 기록을 재 보자니 너무 사람이 많아 200미터 이상은 언감생심입니다. (운 좋게 레인 비어있는 타이밍에 재 본게 1500미터 28분이군요)
그런데 저번주부터 강사님이 50미터 기록을 재 보겠다고 해서 나름 열심히 해 봤는데.. 오늘 34.9초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코로나 끝나고 조그만 대회라도 한번 나가보고 싶은데.. 이정도가지고 어딜 나갈까 싶긴 하네요
추가로 거리 늘리실때 인터벌로 25미터 전력 돌아오는 25미터 천천히
이렇게 100미터 정도씩 끊어서 400미터정도 해주시면 속도가 금방 늘죠~
그렇게 체력이 좀 올라가면 본인이 직접 본인 자세도 교정 해가며 여유있게 수영 할 수 있어요
역시 정답은 인터벌인가요? 달리기와 사이클은 확실히 인터벌 덕을 봤는데 수영은 잘 안느는것 같아서 최대한 스트림라인 잡고 풀동작 효율 올리는것만 신경썼었거든요. 말씀하신것처럼 체력 증가루틴을 넣어봐야겠네요
얼마 전에 몇 달만에 자유수영 한 번 가봤다가... 평소 하던대로 자유형 200미터 하니까 팔에 근력이 나가버리네요.
수영이 진짜 하고싶은데 막상 다니던 수영장이 오픈 한다 해도 지금 이 체력으로는... ㅎㅎ
금방 적응하실겁니다 ㅎㅎ
수중스타트는 아니고 스타트대 없이 하는 일반(?) 스타트였습니다.
저도 강사님한테 어떻게 해야 더 늘수 있냐고 물어보니 스타트 속도와 수중 돌핀킥, 브레이크아웃, 플립턴 숙련도를 올려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쓰고보니 거의 테크닉 전반이 문제인거 같네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팔 스피드는 여기서 더 올려도 큰 의미는 없고(체감상 편도 24스트로크입니다) 지금 영법 중에서는 발차기 리듬과 스트로크를 맞추는게 기록 향상에 더 도움이 될거라고 하네요.
일단은 대회장 냄새라도 맡아보고 싶어서 30.*초 대가 목표인데 내년 이맘때까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물론 플립턴 하다가 벽 제대로 못차고 버벅대버리면 일반턴만도 못하게 되지만요. ㅎㅎ
심박수도 보세요...엄청 고생하셨네요..
저렇게 하면 부상당하기 쉬워요..
스트록 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훈련하시는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