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돼지로 살다가 ^^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임계점을 넘게 되서
타의로 수영을 작년 10월에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0대때 수영 배운 건 안 비밀입니다, 수영이랑 자전거는 한번 배우면 성인이 되어도 기억나는 걸 전문용어로 뭐라 하는지는 댓글이 알려주실겁니다 ^^)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한 전투수영인지라
50m를 완주하려면 오로지 박자에 집중할 수 밖에 없어서 1) 물속에 들어간다 2) 산소주입 3) 이산화탄소 배출 반복의 단순행동으로 토요일은 수영장에서 보냈습니다
주중엔 먹고싶은대로 먹다가 양심의 소리[운동해 돼지야!!!]에 이끌려 체육관으로 가서 락커를 배정받고 탈의 후 샤워 후 수영복을 착용하고 되게 간단하게 손 체조 후 들어가는데 스트레칭과 체조는 많이 할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걷기레인에서 몸을 푼다는 개념으로 50m 걸으며 다리를 쭉쭉 펴줍니다. 옆 레인(중급)으로 옮긴 다음 위에 얘기한 전투수영에 태세에 들어갑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앞에 출발하는 분의 속도에 맞춰서 영법을 조절해서 갑니다. 느리다 싶으면 평영으로 거리조절해서 가고 앞의 분이 고수의 삘이 느껴지면 자유형으로 갑니다. 저의 자유형 스타일은[제 판단에] 호흡할 때 수면과 거의 평행 + 귀에 붙이고 하고 팔도 중요하지만 다리킥 추진력으로 발사모드가 됩니다 ㅎㅎ 여러 바퀴 돌다보면 어느 순간 내가 물 위에 떠 가는 것 같이 가볍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기분 째집니다 ㅎㅎ 그러다가 발차기가 살랑살랑 차게 될 때는 아마도 물과 리듬이 맞춰지는 때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배영은 천장의 타일을 보고 가는데 편하게 갈 때는 줄 잡고 갑니다 ㅋㅋㅋㅋ 배영도 역시 발차기에 의지해서 ㅎㅎ 평영은 발차기 폭이 넓기 때문에 바로 옆에 사람이 지나갈 때는 발차기 폭을 조절해서 갑니다. 이렇게 수영하고 나면 몸에서 락스냄시가 ㅋㅋㅋㅋ 실리콘 수모를 쓸때는 좀 덜한데 천 수모를 쓰면 머리털도 상합니다 ㅎㅎ
습관처럼 수영복과 수모를 가져간 바디제품으로 수영장 약품을 뺀다는 느낌으로 빨래하고 탈수는 안하고 물만 꾹 짠 다음 수영가방에 넣고 와서 자연건조 시킵니다. 항상 수영 끝나고 나면 뽀로로안경 마냥 수경자국을 훈장처럼 안고 집으로 갑니다
저 10대때 가르쳐 준 코치님이 접영에 특화된 몸으로 기억되는데[역삼각형]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좋은 코치님을 만났구나 싶은게 코치님께서 하라는 대로 했거든요. 좋은 습관을 형성해 주신 코치님께 감사인사로 글을 마무리하며 조속히 수영장 개장되어 수영꿈나무의 꿈을 이어가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