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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마이클버리 : 내말이 맞지?

으할할할 ·

조회 783 · 공감 0 · 댓글 4

제목이 좀 그렇긴 하죠? 


몇년동안 주구장창 주식은 거품이다 허구헌날 숏만 치는 버리가 하는 말들이 몇몇 게시판에 제목으로 떡하니 나오고..


간밤에 폭락한 나스닥 빅테크들 뉴스들과 구글이 어쨌느니 아마존이 어쨌느니.. 엔비디아가 어쨌느니.. 테슬라랑 스엑이랑 합병을 하느니 마느니.. 샌디가 최고매출과 주주환원까지 약속했느니..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어쩌니.. 유가가 어쩌니 중간선거 끝나자마자 트럼프가 이란을 폭격하느니.. 


아침에 폭락한 QLD를 사면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런 여러가지 뉴스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행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를요.. (아직까지 QLD는 +25% 수익구간이기도 합니다..) 


몇달전부터 원화강세가 온다 삼닉이 벌어들이는 돈때문에 구조적으로 환율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에 어떤 두려움 때문이였는지 직투계좌에 있는 QQQM이랑 QLD를 꼴에 리벨런싱 한다고 팔고 하락할때 산 결과 오히려 평단이 오른 상태입니다. 그냥 냅두면 아무일도 없었던 상황이죠.. 그냥 냅두고 꾸준히 돈 생기면 사면 되는거였을까.. 그런 생각이 많이 드는 아침이였습니다.


도대체 나한테 어떤 인사이트가 있고 어떤 금융공학적인 사고를 한다기에 그런 행동을 했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각종 게시판들의 높은 추천수들의 그럴듯한(?) 글들을 읽습니다. 차트가 어떻고 선물이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고 외국인들과 기관이 어떠한 포지션이고 RSI가 어쩌고.. 이해를 한다고 치고 그 이해값을 가지고 주식을 사고 팝니다. 


삼전이랑 KODEX200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폭락할때마다 계속 사고 있습니다. 앞으로 2년동안 벌어들이는 돈이 많을테니 (이것조차 확정된게 아니죠) 원화강세가 되고 당연히 기업은 좋아질것이다. 주주환원도 좋을것이다라고 판단하고 비중을 많이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고민글을 이곳에 쓰면서 그때부터 투자 일지를 썼습니다. 오늘 다시 그 일지들을 봅니다. 놀랍게도 원칙을 지키는 상황도 있었지만 제 마음을 아프게 (ㅋㅋ) 한 대목이 붉은글씨로 진하게 있더라구요. “국장 절대 하지 말고 개별주는 더더욱 하면 안된다.” 늘어난 국장의 비중을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결국 미국 Ai가 발전하려면 메모리 더 많이 써야 하는거 아니야??’ 


왜 삼전 5만원 7만원 10만원일때는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요.. 몇개월전 계좌 ATH찍었을때 1500원대 환율에서 왜 모든 미국주식을 팔고 환전한 다음 지금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기다리지 못했을까요.. 


왜 정부에서는 레버리지를 만들어서 어?!!! 왜??!!! 국민연금 리벨런싱을 못하게 해서!!!! 국장이 건강하게 오르고 말야.. 대만이랑 일본처럼 안정적으로 가야지!! 그렇게 나도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싶은데! 과연 안정적으로 투자를 했요까요.. 제가요?? ㅋㅋ


다 부질없는 생각이더라구요.. 눈뜨고 미국 에프터장에서 QLD가 좀 떨어지면 떨어졌네.. 하고 사면 되고.. QQQM도 평단보다 좀 더 내려가면 1주 2주씩 줍줍하면 되는거고.. 삼전도 많이는 못사지만 1주 2주씩 사면 평단을 좀 내려갈테고.. KODEX200도 그렇게 하면 같은 방식으로 되겠더라구요.. 개별주 딱하나 삼전만 가지고 간다.. 나머지는 인덱스다.. 이것조차 실패하면 그냥 운명이라 생각합니다. 어쩌겠습니까.. 뭘 진짜 어떻게 해야 했겠냐구요ㅋㅋ


여튼 아침에 자학과 자조를 좀 해봤습니다. 저는 이방법대로 그냥 끝까지 갈랍니다. 저번 실패를 만회하겠다 돈을 더 많이 벌어 부자가 되겠다. (삼전 늘리면서 약간 그런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ㅡㅜㅋㅋ) 이런 부질없는 생각들을 다 버리고 당장 월요일부터 매수버튼 누르러 가겠습니다.




댓글 4

  1. 다넬 · · 공감 2
    투자가..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있다고 봅니다. 제가 보기엔 좋은 방향으로 가시는듯 하네요 ^^
  2. 으할할할 ·
    @다넬님 아침에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네요 ㅎㅎ
  3. 게임의발견 · · 공감 1
    다시 한번 차트의 중요성을 느낀 하락장입니다.
    차트는 이미 다 말해주고 있었는데 그놈의 스토리 텔링에 속았습니다..차트만 볼 때는 큰 하락장은 다 피했는데 공부할수록 못피하게 되네요
  4. 으할할할 ·
    @게임의발견님 저는 백날 봐도 모르겠더라구요 예.. 그럴듯한데 정말 맞는것 같은데.. 사팔사팔을 할수가 없습니다.. 사도 고통 팔아도 고통이더라구요.. 이번에 국장 다시하면서 사팔사팔에 도전하려다가 역시나 물리는(?) 결과가 나왔는데 안(못)팔고 쭉 모으자로 결론이 나왔고 수익이 나면 부분 익절로 비율은 확실하게 줄일 생각입니다만 이것조차 지금은 망상의 영역이네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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