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실적 장세가 온다…1분기 깜짝 실적 업종은?
1분기 실적 시즌 개막…상장사 실적 컨센서스 3개월새 10%↑
증권가, IT·화학·정유·철강·기계·증권·자동차 등 꼽아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올해 1분기(1~3월) 잠정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실적 시즌이 시작됐다. 두 기업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1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시도 실적에 따라 종목차별화가 나타나는 실적 장세에 접어들면서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 종목 찾기가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화학·정유·해운과 증권 등 주로 경기민감 업종에서 깜짝 실적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실적장세에서도 경기민감주의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컨센서스(전망치 평균)가 있는 139개 종목의 영업이익 전망치 합은 37조1176억원으로 약 3개월 전인 지난 1월초(34조1800억원)보다 10.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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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소재·산업재 섹터에서 화학·컨테이너해운·항공·자동차 업종에서 깜짝 실적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시황의 초강세와 미국·일본 크래커(NCC) 생산 차질로 정유업종, 글로벌 공급 부족 심화로 반도체업종, 물동량 급증과 운임 상승으로 운송업종, 신차효과로 자동차 업종의 1분기 실적 주도권이 확연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종목별로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LG전자에 더해 △서울반도체 △현대엘리베이 △현대차 △기아 △SK하이닉스 △삼성전기 △한솔케미칼 △덕산네오룩스 △LG화학 등을 깜짝 실적 유력 후보 종목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