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돈도 아니고 푼돈 넣어 놓고 주식 차트 오르락 내리락 하는거 보니
감정 소모가 너무 심하고 정작 해야할 일들이 자꾸 밀리는 느낌이 나네요
은퇴 구좌에서 투자하는거라 어짜피 10여년 안에는 찾을 생각도 없으니
나중에 은퇴하면 연금으로 찾아서 남들 치킨집 차릴 동안
그돈으로 여행이나 다니자는 계획입니다.
작년 한해 주식 공부 조금씩 하면서 여러가지 많이 배우긴 했는데
가장 맘에 와 닿는 말이 있습니다.
"투자는 투자고 삶은 삶이다"
꼭 저 한테 들어라고 하는 말 같았습니다.
주식 한다고 하루 종일 차트만 보고 있지 말라는 말이겠지요.
아들놈이 같이 놀아 달라고 하는데 주식 본다고 버럭 화낸적도 있는데
후회 되네요
앞으로 하루에 30분 이상 안 쳐다 볼 작정입니다.
어쨌든 올 한해 다들 주식으로 성공하시고 동시에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다들 본업에 충실한 한해가 되었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는게...
주식으로 좀 더 벌어보겠다고 소모하는게 너무 많아요.
본업에 충실히....
일하고 공부하고, 여유를 가지면서 사는게
훨씬 내 삶과 가족에 이익인데...
계속 쳐다보고, 감정소모에
부화뇌동 매매하다가
가만히 있는 것만 못한...
원금 되면 쥐꼬리만하게 익절하고 나면 그종목은 다음날 폭등하고,
옮긴 다른거에선 또 손해나고..
주식을 본전 되면 팔려고 하는 것도 아닌데....
좋은 주식을 맘 편히 그냥 안팔고 모아만 가는게
훨씬 나은 것을..
부자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은 천천히 가는겁니다.
주식시장은 인내심이 적은 사람의 지갑에서, 많은 사람의 지갑으로 돈을 움직이는 시스템이라고 버핏이 그랬죠?
아래 글 참고하시고 부자되세요!
[FAQ] 왜 하필 삼전과 대형주ETF 동일금액 장기적립 투자인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stock/15782855CLIEN
이제 곧 월급날이니..
올해 첫 적립날이 다가오는군요. ㅎ
비록 지우지는 않았지만.. 하루에 딱 2번 봅니다.. 점심전.. 퇴근전...
어짜피 장기투자라고 생각하고 돈이 필요하면 적당히 팔 생각이기에...
"부자는 천천히 되는 것이다" 이것이 부자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이다.
타이거 Top 10 에 관한 언급을 보고 또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음을...
천하제일 단타대회네요
나름 높은 중간 수익률 내다가 1년쯤 됐을때 반토막 나있더라구요 ㄷㄷㄷ
근데 그때 느낀건 수익률이 반토막 난거 보다는
전업 투자자도 아닌데 주식에 신경을 뺏기는 시간이 너무 많았다는게 문제였어요.
주식을 하면 본업도 망가지겠구나 그때 느끼고 그 뒤로는 주식의 '주'자는 쳐다도 안봅니다.
주머니는 좀 가벼워졌지만, 마음의 평안을 얻었습니다.
저도 작년 2월에 매수할 때 잠깐 쓰고 싹 지웠습니다.
최소 10년 이상 지나서 필요한 돈이니까 일일 등락 관심없습니다.
물론 잡주가 아니니까 가능한 일이긴 하네요. ㅋ
부모님 병원비 한창 들어갈 때 외엔 갑자기 큰 돈이 필요했던 적이 없어서 들여다 볼 일도 없네요.
몇 년에 한 번씩 자산 현황 파악하려고 보면 상폐된 주식들이 발견되고... 그렇더군요.
종잣돈도 없어서 인생을 바꿔버릴만한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도 없는데
몇천 넣어놓고 조마조마하게 사느니 그시간에 맛있는 거 먹고 재밌게 사는 게 낫다고 봅니다.
상담원 전화로 주식매매하던 95년부터 imf ,코스닥 버블까지 경험했는데
돈 몇푼 더 벌고자 제 삶을 없애는게 두려워 2000년에 주식을 그만뒀습니다.
그 뒤로 지금까지 읽은 책과 아이들에게 쏟아부은 시간들이 고스란히 제 것이 되었습니다.